1. 생애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부가예프는 러시아의 축구 선수이자 군인이었다. 그의 생애는 어린 시절의 성장과 교육부터 시작하여 전문 축구 선수로서의 전성기를 보냈고, 이후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한 법적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여 전사하는 비극적인 말년을 맞았다.
1.1. 어린 시절과 교육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부가예프는 1981년 8월 25일 소련 모스크바에서 아버지 이반과 어머니 발렌티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6인 가족의 둘째 아들로, 2살 위 형 안드레이, 3살 아래 동생 세르게이, 5살 아래 여동생 율리야가 있었다. 어린 시절 부가예프 가족은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에 위치한 공동 주택에서 살다가, 이후 루즈니키 근처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는 어릴 때 체조에 소질을 보여 3년간 훈련에 임했으나, 훈련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흥미를 잃고 포기했다.
모스크바의 № 168 학교에서 스포츠에 집중했던 그는 아마추어 축구 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루즈니키 스타디움 근처에서 축구를 하던 중 FC FSM 토르페도 모스크바의 스카우트 눈에 띄어 팀에 입단하게 되었고, 그의 첫 코치는 유리 카르노프였다.
1.2. 가족 배경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1981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6인 가족 중 둘째 아들로 성장했다. 그의 부모는 아버지 이반과 어머니 발렌티나였으며, 그에게는 형 안드레이, 동생 세르게이, 그리고 여동생 율리야가 있었다. 형 안드레이와는 2살 차이, 동생 세르게이와는 3살 차이, 여동생 율리야와는 5살 차이가 났다. 어린 시절에는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공동 주택에서 살았으며, 후에 루즈니키 지역으로 이사했다.
2. 축구 경력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이상 수비수로서 활약한 러시아의 전문 축구 선수였다. 그는 다양한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2.1. 클럽 경력
부가예프는 1999년 FC 토르페도 모스크바의 리저브 팀인 FC 토르페도-2 모스크바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00년 4월 23일, 그는 러시아 세컨드 디비전의 FC 디나모 볼로그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에는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1군 팀으로 승격하여 2001년 5월 12일 FC 소콜 사라토프와의 경기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그는 러시아 퍼스트 디비전의 FC 톰 톰스크로 이적했는데, 당시 발레리 페트라코프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FC 톰 톰스크에서 그는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팬들로부터 팀의 '최우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2002년 5월 24일 FC 메탈루르크 크라스노야르스크와의 경기에서 그는 프로 경력 첫 골을 기록했다.
2003년, FC 톰 톰스크에서 경험을 쌓은 부가예프는 다시 FC 토르페도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그는 당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던 게오르기 야르체프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2004년 시즌 종료 후, FC 토르페도 모스크바는 그를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이적시키고자 했고, 부가예프는 2004년 12월 28일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8경기 출전에 그쳤고,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2006년, 그는 다시 FC 톰 톰스크로 이적하여 2008년 톰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같은 해 8월 28일에는 FC 힘키로 시즌 종료까지 임대 이적했으나,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계약 연장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났다. 6개월 동안 무소속으로 지내던 그는 2009년 7월 FC 크라스노다르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0년 5월 계약 만료로 FC 크라스노다르를 떠나며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러시아 U-21 축구 국가대표팀을 거쳐 2004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그의 국가대표팀 첫 경기는 2004년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로, 이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그는 이후 UEFA 유로 2004에 참가하는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1대 0 패)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2차전(0대 2 패)과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3차전(2대 1 승)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UEFA 유로 2004의 우승팀인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인상적인 경기였다.
UEFA 유로 2004 이후, 부가예프는 2006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3조 경기에 3차례 더 출전했다. 그는 룩셈부르크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각각 4대 0으로 승리한 경기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포르투갈에게 1대 7로 크게 패배한 경기에도 출전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2005년 친선 경기가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출전이었으며, 그는 2010년 모든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3. 사생활과 말년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알렉세이 부가예프의 삶은 법적 문제와 군 복무로 이어지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3.1. 마약 관련 유죄 판결
2023년 10월 28일,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크라스노다르에서 메페드론 495 g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불법 마약 소지 및 유포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4년 9월 24일, 그는 마약 밀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2. 군 복무 및 전사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복역 중 러시아 연방군에 입대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기 위해 입영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는 징역형 선고 3개월 뒤인 2024년 12월 29일,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 중 전사했다. 그의 아버지와 러시아 현지 언론은 부가예프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으며, 그가 격전지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시신을 즉시 수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4. 수상 경력
알렉세이 부가예프가 선수 생활 중 획득한 주요 트로피 및 개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러시아 슈퍼컵: 2005년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3위: 2005년
5. 평가 및 논란
알렉세이 부가예프의 생애는 그의 축구 선수로서의 재능과 함께, 규율 문제 및 사생활 논란, 그리고 비극적인 말년으로 인해 다양한 평가와 비판을 받았다.
5.1. 공적인 평가와 비판
알렉세이 부가예프는 선수 시절부터 규율이 부족하고 과음하는 습관으로 인해 공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받았다. 그의 경력 후반에 발생한 마약 밀매 관련 유죄 판결과 그에 따른 징역형, 그리고 수감 중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비극적인 결말은 사회적으로 큰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죽음은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전쟁의 비극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며, 러시아 사회 내에서도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