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이샤 벤 아메드(عائشة بن أحمد아이샤 벤 아메드아랍어, 1989년 2월 7일 출생)는 튀니지 출신의 배우로, 영화, 연극, 텔레비전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이집트 영화 및 TV 산업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여러 이집트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녀는 영화 《나르시스》(원제: Aziz Rouhou)에서 힌드 역을 맡아 2016년 모로코 알호세이마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 생애
아이샤 벤 아메드는 1989년 2월 7일에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튀니스에어의 기장이었으며, 이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무료 항공권을 이용해 광범위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2.1. 어린 시절 및 교육
어린 시절 아이샤 벤 아메드는 시헴 벨코드자 무용단에서 춤을 추며 예술적 재능을 키웠다. 이후 튀니스에 위치한 에콜 다르 에 드 데코라시옹(Ecole d'Art et de Décoration)에서 그래픽 아트와 홍보 분야를 전공하며 다방면의 교육을 받았다.
2.2. 초기 경력
아이샤 벤 아메드는 2010년 나다 메즈니 하파이에드 감독의 장편 영화 《튀니지 이야기》(프랑스어: Histoires tunisiennes, حكايات تونسية히카야트 투니시야아랍어)에서 작은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주드 사이드 감독의 시리아 영화 《나의 마지막 친구》(프랑스어: Mon dernier ami, صديقي الأخير사디키 알-아키르아랍어)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2012년, 그녀는 텔레비전 시리즈 《카트린의 아름다운 눈을 위하여》(프랑스어: Pour les beaux yeux de Catherine, لأجل عيون كاترين리-아즐 아윤 카트린아랍어)에서 나디아 역을 맡아 튀니지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13년에는 모하메드 다마크 감독의 튀니지 장편 영화 《목요일 오후》(프랑스어: Jeudi après-오후)에서 조흐라 역을 연기했다.

3. 주요 활동 및 성과
아이샤 벤 아메드는 튀니지에서의 성공적인 초기 경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및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여러 주목할 만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3.1. 이집트에서의 경력
2015년, 아이샤 벤 아메드는 이집트로 진출하여 라우프 압델 아지즈 감독의 텔레비전 시리즈 《천일야화》(프랑스어: Les Mille et une nuits, الف ليله وليله알프 라일라 와 라일라아랍어)에 출연하며 이집트 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기억상실증을 앓는 카마르 자멘 역을 맡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을 특별하게 연기했다.
이후 그녀는 이집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상 이집트의 독수리》(프랑스어: Aigle de la Haute Egypte)에서는 현지 악센트를 구사해야 하는 라일라 역을 맡아 연기력을 입증했고, 《날아가는 화살》(프랑스어: Flèches filantes)에서는 테러리스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2. 주요 작품
아이샤 벤 아메드는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3.2.1. 영화
| 연도 | 제목 | 감독 | 주요 배역 | 
|---|---|---|---|
| 2011 | 《튀니지 이야기》 (Histoires tunisiennes, حكايات تونسية히카야트 투니시야아랍어) | 나다 메즈니 하파이에드 | |
| 2012 | 《나의 마지막 친구》 (Mon dernier ami, صديقي الأخير사디키 알-아키르아랍어) | 주드 사이드, 파레스 알 자하비 | |
| 2013 | 《목요일 오후》 (Jeudi après-midi) | 모하메드 다마크, 타렉 벤 샤아반 | 조흐라 | 
| 2015 | 《나르시스》 (Narcisse) | 소니아 샴키 | 힌드 | 
| 2016 | 《봄의 향수》 (Parfum de printemps) | 페리드 부게디르 | 카디자 | 
| 2017 |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의 눈물의 아들》 (Saint Augustin, le fils de ses larmes) | 사미르 세이프, 사메 사미 | 모니카 | 
| 2017 | 《더 셀》 (The Cell) | 타렉 알 에리안, 살라 엘 제헤이니 | 누하 (암르의 아내) | 
| 2019 | 《더 머니》 (The Money, الفلوس알-플루스arz) | 사이드 엘 마루크, 와엘 나빌, 모하메드 압델 모아티, 타메르 호스니 | 하일라 | 
| 2020 | 《나의 소울메이트》 (Taw'am Rouhy) | 오스만 아부 라반, 아마니 툰시 | 알리아, 메이, 말라크, 하나 | 
| 2021 | 《리차》 (Ritsa) | 아흐메드 유스리, 모아츠 프테하 | 리차 | 
3.2.2. 텔레비전 드라마
3.2.3. TV 영화
- 2012년: 《바라바스》 (Barabbas) - 로저 영 감독, 베다니아의 마리아 역
3.3. 연극 활동
- 2013년: 《잔케트 엔세》 (Zanket Ensé) - 눈멘 함다와 파트마 벤누르가 연출한 튀니지 각색판으로, 사미 몬타세르가 제작한 이혼 가족에 대한 연극.
3.4. 방송 출연
아이샤 벤 아메드는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 2013년: 《엘 질잘》 (El Zilzal) (15회) - 엘 히와르 엘 투니시 채널 게스트
- 2013년: 《두크 토흐셀》 (Dhouk Tohsel) (2회) - 튀니스나 TV 게스트
- 2014년: 《마아콤》 (Maakom) - 모나 엘 샤즐리와 함께 CBC 채널 게스트
- 2018년: 《90분》 (90 Minutes) - 메흐와르 TV 게스트
- 2020년: 《피피를 돌봐줘》 (Take care of Fifi) - 피피 압두와 함께 MBC 마스르 및 MBC 5 채널 게스트
- 2021년: 《파이브 스타즈》 (Five stars) - MBC 마스르 채널 게스트
4. 수상 및 인정
아이샤 벤 아메드는 그녀의 연기 활동을 통해 여러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 2016년: 《나르시스》(원제: Aziz Rouhou)에서 힌드 역으로 모로코 알호세이마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2016년: 그녀가 출연한 페리드 부게디르 감독의 영화 《봄의 향수》(원제: Ziou 또는 Parfum de printemps)는 카이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다.
5. 영향
아이샤 벤 아메드는 튀니지에서 시작하여 이집트 영화 및 TV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집트 시장에서의 성공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작품에 출연하며 아랍 영화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로서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활동은 아랍권 내에서 배우들이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으며, 문화 교류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