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초반 및 교육
도쿄도 아다치구에서 태어난 아사이 에리코는 도쿄도립 아다치 고등학교에 입학 후 친구의 권유로 육상부에 들어섰으나, 고교 시절에는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분쿄대학에 진학하여 다시 육상부에 소속되었고, 대학 3학년이던 1980년 11월 제2회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에 첫 마라톤 도전을 하여 3시간 0분 32초의 기록으로 12위를 차지하며 완주했다. 대학 시절 그녀를 지도한 인물은 훗날 여자 장거리 및 마라톤 해설가로도 알려진 가지와라 요코였다.
2. 선수 경력
아사이 에리코의 선수 경력은 그녀의 재능과 끈기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여정으로, 실업팀 입단부터 아시안 게임 금메달, 올림픽 출전, 그리고 개인 최고 기록 달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광과 함께 좌골신경통, 슬럼프, 그리고 스승이자 남편의 죽음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꾸준히 달리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2.1. 실업팀 입단과 초기 활약
대학 졸업 후 1982년 4월, 사사키 이사오 감독이 이끄는 일본전기홈일렉트로닉스(NEC-HE, 당시 신일본전기)에 입사하여 육상부에 합류했다. 당시 NEC-HE 육상부는 남자 선수들만 있었고, 아사이가 유일한 여자 선수였다. 그녀는 이곳에서 여자 마라톤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선발전이었던 1984년 3월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38분 31초의 기록으로 일본 선수 중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마스다 아케미와 사사키 나나에와의 기량 차이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에는 아쉽게 선발되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후인 1984년 11월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동독의 카트린 되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당시 일본 여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2시간 33분 43초의 호기록을 세웠다. 이후 마스다와 사사키가 잇따라 은퇴하면서 아사이는 일본 여자 장거리 및 마라톤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이 시기 아사이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나는 탤런트가 아니니 여러 번 취재받고 싶지 않다"며 부담감을 표하기도 했다.
2.2. 아시안 게임 금메달 및 올림픽 출전
1985년 4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마라톤 대회에 일본 대표로 처음 출전하여 일본 선수 중 1위인 9위에 그쳤다. 이듬해인 1986년 1월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우승자인 로레인 모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1986년 아시안 게임 여자 마라톤에서는 동료 일본 대표팀 선수인 미야하라 미사코 등과 경합을 벌이다가 레이스 종반에 치고 나가며 2시간 41분 3초의 기록으로 마라톤 첫 우승을 차지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 게임 여자 마라톤의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1987년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1987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여자 마라톤에도 일본 대표로 선발되어 26위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요코하마 국제 여자 역전 등 여러 국제 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일본 여자 선수 최초로 2시간 30분 벽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기록 면에서는 1984년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1988년 1월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은 같은 해 9월에 열릴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마라톤 일본 대표 선발전이었다. 레이스 후반 30킬로미터 지점에서 미야하라 미사코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35킬로미터를 넘어 미야하라의 롱 스퍼트에 밀려났고, 41킬로미터 지점에서는 아라키 구미에게도 추월당하며 4위로 떨어졌다. 결승선 앞에서 너무나 지쳐 비틀거리다 넘어지기까지 했다. 미야하라는 일본 여자 선수 최초로 2시간 30분 벽을 돌파하며 2위, 아라키는 3위를 차지하여 두 선수 모두 서울 올림픽 대표로 내정되었다. 이후 서울 올림픽 여자 마라톤의 마지막 세 번째 자리를 두고 1987년 11월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 8위를 기록한 고지마 가즈에와 경합을 벌였으나, 1988년 3월 일본 육상 경기 연맹 이사회에서 아사이가 극적으로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다.
약 반년 뒤인 1988년 9월 1988년 서울 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 본선 레이스에서는 국내 선발전과는 달리 아사이가 일본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올림픽 몇 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신적으로도 완벽하지 못했고, 메달이나 8위 입상권 경쟁에는 거의 끼어들지 못하며 2시간 34분 41초의 기록으로 최종 25위에 그쳤다. (아라키는 28위, 미야하라는 29위). 아사이를 포함한 일본 여자 선수들은 이 대회를 통해 세계 수준과의 큰 격차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2.3. 개인 최고 기록 달성 및 주요 대회 우승
서울 올림픽 이후 30세 전후의 시기, 아사이는 좌골신경통에 시달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과도한 의욕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면서 슬럼프에 빠져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시기가 지속되었다. 1989년에는 일본 여자 마라톤 기록 보유자였던 미야하라 미사코와 고지마 가즈에가 잇따라 은퇴하면서 언론에서는 "아사이도 이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1992년 8월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마라톤 국내 선발전이었던 같은 해 1월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레이스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며 13위로 완패했다. 그러나 같은 해 3월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에는 일반 참가 자격으로 출전하여 종반까지 우승을 다투며 3위를 차지, 비록 바르셀로나 올림픽 일본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마라톤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33세였던 1993년 3월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4위였지만, 그녀의 30번째 풀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목표했던 2시간 30분대 벽을 돌파하는 2시간 28분 22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같은 해 7월 골드 코스트 마라톤에서는 2시간 29분 29초의 대회 신기록(당시)으로 우승했다. 이 무렵 아사이는 "올림픽 탈락이 오히려 홀가분하게 느껴져 부담감이 없어졌고, 평정심으로 레이스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4년 3월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두 그룹이 느린 페이스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사이는 시종일관 우승 경쟁에 참여했다. 레이스 후반에 러시아의 라미리아 브란글로바 등과 경합을 벌이던 중, 40킬로미터 지점 직전 아사이가 직접 브란글로바를 따돌렸다. 그 결과, 당시 일본의 3대 국제 여자 마라톤(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중 하나인 이 대회에서 마침내 그녀의 숙원이었던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아사이는 34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계속 달려와서 정말 좋았다"며 우승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2.4. 시련과 지속적인 활동
1994년 6월경부터 그녀의 스승이자 남편인 사사키 이사오 감독은 발열, 식욕 부진, 체중 급감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아사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여러 차례 병원에 가도록 설득했지만, 사사키 감독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합숙 훈련 중 사사키는 등과 허리의 극심한 통증을 참지 못하고 같은 해 8월 도쿄도 고마에시의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 부속 제3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검사 결과, 정강이뼈의 피부암이 거의 전신으로 전이되었음이 판명되었고, 몇 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1994년 9월,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사사키는 항암제 효과로 한때 호전되어 퇴원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아사이와 함께 신혼여행 겸 호놀룰루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으나, 완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사사키의 병세는 이듬해인 1995년 1월에 악화되어 같은 해 2월 2일에 재입원했다. 간호 중이던 아사이는 같은 해 3월 5일, 호놀룰루 마라톤의 자매 레이스인 가나가와현의 미우라 국제 시민 마라톤 하프 부문에 출전했다. 그러나 불과 8일 뒤, "다시 감독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아사이의 간병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사키는 1995년 3월 13일 악성 흑색종으로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사키 감독 사망 후 복귀 레이스는 전년도에 이어 1995년 12월 호놀룰루 마라톤이었으나, 도중에 멈춰 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2시간 56분 43초의 기록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듬해 1996년 3월, 2년 만에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애틀랜타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하여 당시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시간 33분 2초의 기록으로 14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3월 NEC-HE 육상부가 폐지되면서, 이 대회가 그녀의 NEC-HE 소속 선수로서의 마지막 레이스가 되었다.
이후로도 아사이는 도쿄 마라톤, 나가노 마라톤, 호놀룰루 마라톤 등에 꾸준히 출전하며 2020년 현재까지도 일본의 현역 여자 마라톤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3. 은퇴 후 활동 및 기여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아사이 에리코는 육상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일본 육상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녀는 특히 고(故) 사사키 이사오 감독의 철학을 계승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학술 및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1. 코칭 및 지도 활동
아사이 에리코를 13년간 지도했던 사사키 이사오 감독은 생전에 일본 마라톤계에 "시간을 들여, 천천히, 긴 거리를" 달리는 'L.S.D.(Long Slow Distance) 이론'을 소개했다. 이 L.S.D. 이론은 신체 말단의 잠들어 있는 모세혈관을 깨워 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천천히 달리면 빨라진다"는 슬로건 아래 수많은 시민 러너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사사키 감독 사망 후, 아사이는 사사키의 뜻을 이어받아 L.S.D. 이론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그녀는 러닝 교실과 강연을 통해 L.S.D. 이론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며, 단순한 선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일본의 육상 저변 확대와 선수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3.2. 학술 및 교육 활동
아사이는 제이쿄 과학대학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 여자 역전팀의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다치구 교육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1996년에는 모교인 분쿄대학 교육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스승인 가지와라 요코와 함께 여자 장거리 선수의 건강 및 생리에 관한 논문을 집필하기도 했다.
4. 저서
아사이 에리코는 다음과 같은 저서를 출간했다.
- 『もういちど二人で走りたい』 (다시 한번 둘이서 달리고 싶다) (도쿠마 쇼텐, 1995년 11월 1일 출판, ISBN 978-4198603915)
- 『浅井えり子の「新・ゆっくり走れば速くなる」 マラソン・トレーニング改革』 (아사이 에리코의 「신 천천히 달리면 빨라진다」 마라톤 트레이닝 개혁) (아루비즈, 1997년 6월 1일 출판, ISBN 978-4947537485)
- 『新版 ゆっくり走れば速くなる』 (신판 천천히 달리면 빨라진다) (아루비즈, 2005년 10월 1일 출판, ISBN 978-4947537638)
관련 서적으로는 사사키 이사오가 저술한 『ゆっくり走れば速くなる』 (천천히 달리면 빨라진다) (아루비즈, 1984년 10월 1일 초판, 2020년 6월 26일 복각 출판, ISBN 978-4947537959)가 있다.
5. 주요 대회 성적
6. 세부 마라톤 기록
연도 | 월일 | 대회명 | 기록 | 순위 | 비고 |
---|---|---|---|---|---|
1980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3시간 00분 32초 | 12위 | 첫 마라톤 |
1981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56분 49초 | 13위 | |
1982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54분 26초 | 19위 | |
1982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3시간 01분 56초 | 26위 | |
1983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52분 23초 | 21위 | |
1983 | 05 | 밴쿠버 마라톤 | 2시간 50분 36초 | 3위 | |
1983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9분 47초 | 5위 | |
1984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8분 31초 | 4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84 | 06 | 시드니 마라톤 | 2시간 43분 42초 | 3위 | |
1984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3분 43초 | 2위 | 당시 일본 역대 2위 |
1985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40분 11초 | 9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85 | 04 | 월드컵 히로시마 대회 여자 마라톤 | 2시간 37분 19초 | 9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85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45분 24초 | 14위 | |
1986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4분 47초 | 2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86 | 10 | 서울 아시안 게임 여자 마라톤 | 2시간 41분 03초 | 우승 | 금메달 획득 |
1986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40분 44초 | 7위 | |
1987 | 08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로마 대회 여자 마라톤 | 2시간 48분 44초 | 26위 | |
1988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2분 13초 | 4위 | |
1988 | 09 | 서울 올림픽 여자 마라톤 | 2시간 34분 41초 | 25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89 | 04 | 보스턴 마라톤 | 2시간 33분 04초 | 4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90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4분 31초 | 11위 | |
1990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3분 40초 | 3위 | |
1990 | 08 | 홋카이도 마라톤 | 2시간 36분 55초 | 3위 | |
1991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7분 24초 | 13위 | |
1991 | 10 | 벳카이 파이럿 마라톤 | 2시간 35분 29초 | 우승 | |
1992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2분 29초 | 13위 | |
1992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1분 42초 | 3위 | |
1992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1분 41초 | 5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93 | 02 | 아게오 마라톤 | 2시간 34분 07초 | 우승 | |
1993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28분 22초 | 4위 | 마라톤 개인 최고 기록 |
1993 | 07 | 골드 코스트 마라톤 | 2시간 29분 29초 | 우승 | |
1993 | 11 | 도쿄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1분 34초 | 5위 | |
1994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0분 30초 | 우승 | 일본 여자 3대 마라톤 대회 첫 제패 |
1994 | 12 | 호놀룰루 마라톤 | 2시간 38분 21초 | 2위 | 일본 선수 중 1위 |
1995 | 12 | 호놀룰루 마라톤 | 2시간 56분 43초 | 9위 | |
1996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3분 02초 | 14위 | |
1996 | 06 | 포틀랜드 마라톤 | 2시간 40분 03초 | 우승 | |
1996 | 12 | 호놀룰루 마라톤 | 2시간 50분 23초 | 8위 | |
1997 | 11 | 뉴욕 시티 마라톤 | 2시간 45분 39초 | 16위 | |
1998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38분 47초 | 20위 | |
1999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45분 24초 | 30위 | |
1999 | 12 | 호놀룰루 마라톤 | 2시간 46분 47초 | 5위 | |
2000 | 01 |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56분 09초 | 50위 | |
2001 | 03 | 나고야 국제 여자 마라톤 | 2시간 43분 31초 | 36위 | |
2001 | 06 | 골드 코스트 마라톤 | 2시간 41분 34초 | 3위 | |
2005 | 04 | 나가노 마라톤 | 3시간 00분 35초 | 17위 | |
2007 | 02 | 도쿄 마라톤 2007 | 3시간 45분 20초 | 354위 | |
2008 | 02 | 도쿄 마라톤 2008 | 4시간 09분 38초 | 921위 | |
2008 | 04 | 나가노 마라톤 | 3시간 28분 24초 | 94위 | |
2009 | 03 | 도쿄 마라톤 2009 | 3시간 27분 55초 | 208위 | |
2010 | 02 | 도쿄 마라톤 2010 | 3시간 46분 27초 | 364위 | |
2011 | 02 | 도쿄 마라톤 2011 | 3시간 57분 36초 | -위 | |
2012 | 02 | 도쿄 마라톤 2012 | 3시간 47분 34초 | 472위 | |
2012 | 04 | 나가노 마라톤 | 3시간 35분 31초 | 게스트 참가 | |
2013 | 02 | 도쿄 마라톤 2013 | 3시간 52분 44초 | 넷타임 3:48:57 | |
2014 | 02 | 도쿄 마라톤 2014 | 4시간 03분 22초 | 넷타임 3:57:13 | |
2015 | 02 | 도쿄 마라톤 2015 | 3시간 44분 56초 | 넷타임 3:44:54 | |
2016 | 02 | 도쿄 마라톤 2016 | 4시간 10분 55초 | 넷타임 4:06:44 | |
2017 | 02 | 도쿄 마라톤 2017 | 3시간 58분 35초 | 넷타임 3:54:39 |
7. 유산 및 영향
아사이 에리코는 일본 육상계, 특히 장거리 및 마라톤 분야에 큰 유산과 영향을 남겼다. 그녀의 스승이자 남편인 사사키 이사오 감독이 주창한 'L.S.D.(Long Slow Distance) 이론'은 "천천히 달리면 빨라진다"는 슬로건으로 수많은 시민 러너들의 훈련 방식에 혁명을 가져왔다. 사사키 감독 사후, 아사이는 그의 뜻을 이어받아 이 이론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그녀는 러닝 교실과 강연을 통해 L.S.D. 이론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며, 단순한 선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일본의 육상 저변 확대와 선수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여성 장거리 선수의 건강 및 생리 연구 등 학술 분야에서의 기여는 여성 스포츠인의 지속적인 활동과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의 꾸준한 현역 활동과 지도자로서의 노력은 역경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의 모범을 보여주며 후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