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우아르 게두예프

1. 개요

아니우아르 게두예프(Аниуар Борисович Гедуев_{아니우아르 보리소비치 게두예프}^러시아어, Джэду Борис и къуэ Iэниуар_{제두 보리스 이 퀘 아니우아르}^{카바르디아어})는 1987년 1월 26일에 태어난 러시아의 전 자유형 레슬링 선수이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정점에 올랐다. 이 외에도 유럽 선수권 대회 2회 우승, 유러피언 게임 우승, 세계 선수권 대회 동메달, 월드컵 우승 등 다양한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레슬링 선수로 명성을 쌓았다.

2. 생애 및 배경

아니우아르 게두예프는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출신의 레슬링 선수로, 유년 시절부터 레슬링에 입문하여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1. 출생 및 유년 시절

아니우아르 보리소비치 게두예프는 1987년 1월 26일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우르반스키 군의 프시강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현재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의 수도인 날치크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신장은 1.75 m이며, 체중은 79 kg이다.

2.2. 민족적 배경 및 국적

게두예프는 체르케스인의 일파인 카바르딘족 혈통을 가진 러시아 국적의 선수이다. 그의 민족적 배경은 러시아 내 다양한 민족 그룹의 스포츠 인재 배출에 기여하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3. 선수 경력

아니우아르 게두예프는 레슬링에 입문한 이후 꾸준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3.1. 레슬링 입문 및 훈련

게두예프는 레슬링 종목, 특히 자유형 레슬링을 주 종목으로 삼았다. 그는 CSKA 모스크바 레슬링 클럽과 CSC 날치크 소속으로 활동하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그의 주요 지도자로는 알란 카지에프, 아르센 하사노프, 안바르 마고메도프가 있으며, 이들의 지도를 통해 기술과 전술을 발전시켰다.

3.2. 주요 체급 및 경기 스타일

게두예프는 주로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활동했다. 그는 강력한 공격력과 기술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을 구사했으며, 특히 2015년 유러피언 게임 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소네르 데미르타슈를 10-0 기술 폴승으로 꺾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4. 주요 대회 성과

아니우아르 게두예프는 여러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그의 레슬링 경력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4.1. 유럽 선수권 대회

게두예프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럽 레슬링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3년 트빌리시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반타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4.2. 유러피언 게임

2015년 바쿠에서 개최된 유러피언 게임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소네르 데미르타슈를 10-0 기술 폴승으로 완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4.3. 세계 선수권 대회

게두예프는 201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세계 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4.4. 올림픽 대회

아니우아르 게두예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74kg급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며 그의 선수 경력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다. 그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2016년 러시아 내셔널 자유형 레슬링 챔피언십 및 올림픽 트라이얼에서 3회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차르구시를 꺾고 우승하며 러시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리우 올림픽에서 게두예프는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경기들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벡조드 압두라흐모노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8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미국의 조던 버로우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자브라일 하사노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이란의 하산 야즈다니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경기는 올림픽 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