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유스 경력
쇼지 겐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포지션 변경과 청소년 대표팀 경험을 통해 수비수로서의 재능을 꽃피웠다.
1.1. 유년기 및 축구 시작
쇼지 겐은 1992년 12월 11일 효고현 고베시 기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2세 때 축구를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포워드 포지션에서 뛰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6학년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프레스카 고베 U12의 주목을 받아 입단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감바 오사카 주니어 유스에 입단하여 축구 경력을 이어갔으며, 당시 팀 동료로는 우사미 다카시, 오모리 고타로 등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무렵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중학교 3학년 도중에는 감바 오사카 주니어 유스를 떠나 한동안 축구를 쉬기도 했다.
1.2. 청소년 대표팀 경력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0년 4월, 쇼지는 U-19 일본 국가대표팀 후보로 소집되어 비셀 고베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는 좌절을 경험했다.
1.3. 포지션 변경 및 성장
요나고 키타 고등학교에 진학한 쇼지는 입학 당시 유망한 포워드로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JFL 소속의 가이나레 돗토리와의 연습 경기에서 팀의 수비수가 부상당하자, 우연히 감독 옆에 앉아 있던 그가 수비수로 투입되었다. 그는 당시 5세 위였던 코트디부아르 연령별 대표 출신의 포워드를 상대로 당당하게 플레이했고, 이에 감독은 그에게 센터백으로의 포지션 전환을 지시했다. 쇼지는 처음에는 이 결정에 매우 불만을 품고 포워드로 뛰기를 고집했지만, 감독과 코치진의 강한 설득 끝에 결국 센터백 포지션을 받아들였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쇼지는 센터백으로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고,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수비수로서의 재능을 꽃피웠다.
2. 클럽 경력
쇼지 겐은 일본과 프랑스의 여러 프로 클럽을 거치며 자신의 경력을 쌓았고, 특히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빛나는 성공을 거두었다.
2.1. 가시마 앤틀러스 (2011년-2018년)
좌절을 겪으며 피지컬과 킥 능력 향상에 매진한 쇼지 겐은 2011년 시바사키 가쿠, 우메바치 다카히데, 도이 쇼마 등과 함께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1년 4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명단에 들었지만, 당시 이와마사 다이키, 아오키 다케시, 이노하 마사히코 등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몇 달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11년 10월 12일 쓰쿠바 대학과의 J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진 11월 16일 가탈레르 도야마와의 경기에도 출전하며 시즌을 2경기 출전으로 마무리했다.
2012년 시즌에도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지만, 3월 2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4월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 레프트백, 라이트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9월 8일 쓰쿠바 대학과의 천황배 2라운드에서 프로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7대1 대승에 일조했다. 11월 3일 시미즈 에스펄스와의 J리그컵 결승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팀의 2대1 승리와 함께 프로 경력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2년 시즌에는 총 18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2013년 시즌에는 3월 9일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으나, 기존 주전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마에노 다카노리의 경쟁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다. 5월 25일 FC 도쿄전에서 시즌 첫 리그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훈련 도중 반월판 손상 부상을 입어 4개월간 결장하며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 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시즌에는 개막전 반포레 고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헤딩골을 기록하며 4대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두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활약으로 팀은 리그 초반 선두를 달렸으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9월 13일 오미야 아르디야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2014년 시즌은 쇼지 겐이 가시마 앤틀러스의 주전 센터백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해였다. 그는 이 시즌에 총 40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며 J리그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15년 시즌에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1대0으로 패했다. 이후 손 골절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했지만, 3월 22일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복귀했다. 4월 29일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5월부터 6월까지 레프트백으로 뛰기도 했다. 7월 11일 알비렉스 니가타전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7월 25일 FC 도쿄전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J리그컵 8강전에서 FC 도쿄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었으나, 9월 26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전에서 복귀했다. 그는 비셀 고베와의 J리그컵 준결승전에서 활약하며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고, 감바 오사카와의 J리그컵 결승전에서는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막판 두 리그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 시즌에는 총 38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에는 개막 후 두 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4월 6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J리그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가시마는 J리그 1st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7월 2일 감바 오사카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11경기 동안 팀의 선두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9월 16일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이 시기 클럽과 재계약을 맺었다. J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합계 2대2 (원정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모든 4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4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지와 우에다 나오미치의 센터백 조합은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그는 또한 천황배 결승전에 진출하여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시즌에는 총 45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으며, J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시즌에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일본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하여 3대2 승리에 기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30일 사간 도스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이전에 내준 페널티킥 실수를 만회했다. 그의 활약은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그는 가시마에 남을 뜻을 비쳤다. 5월 14일 비셀 고베전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후 2017년 시즌 내내 여러 차례 주장을 맡았다.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세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천황배 8강전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으나,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패해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어 리그 2위로 마감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7년 시즌에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총 46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고, 두 번째로 J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18년 시즌에는 개막 후 두 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 경기 연속 주장을 맡았다.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했다. 4월 14일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음 경기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5월 2일 V-바렌 나가사키전에서 복귀하여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2018년 FIFA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여러 유럽 클럽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는 가시마 앤틀러스에 남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월 22일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복귀하여 팀의 6대2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7월 25일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전반 41분 교체되었고, 이 부상으로 3개월간 결장했다. 10월 14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J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복귀했지만, 팀은 탈락했다. 10월 2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3대3 무승부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페르세폴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두 경기 모두 출전하여 합계 2대0 승리를 이끌며 구단 최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오이와 고 감독으로부터 "자네를 주장으로 삼아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 11월 24일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2018년 FIFA 클럽 월드컵에도 두 번 출전했지만, 팀은 4위를 기록했다. 2018년 시즌에는 총 30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2.2. 툴루즈 FC (2019년-2020년)
2018년 11월부터 쇼지 겐은 툴루즈 FC로의 이적설에 지속적으로 연루되었다. 결국 2018년 12월 29일, 그는 툴루즈로 완전 이적하며 3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약 300.00 만 EUR으로 알려졌다. 그는 툴루즈의 첫 일본인 선수가 되었다. 입단 당시 쇼지는 툴루즈에서 최선을 다하고 프랑스어를 최대한 빨리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적에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전 감독이었던 에리크 몽바에르츠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2019년 1월 19일 님 올랭피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툴루즈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1대0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앙제 SCO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0대0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툴루즈에 합류한 이후 주전 센터백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알랭 카사노바 감독은 그의 활약에 대해 "매우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쇼지는 팀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강등을 피하는 데 기여했다. 2018-19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했다.
2019-20 시즌을 앞두고, 쇼지는 노리치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 달간 결장했다. 9월 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친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9월 25일 앙제 SCO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도중 발목을 삐어 전반 45분 만에 교체되었다. 이 경기는 그 시즌 그의 유일한 출전 경기가 되었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몇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결국 툴루즈에서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0년 1월 말, 툴루즈가 감바 오사카로부터 쇼지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프랑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팀을 떠나고 싶어 했으며, 떠나기로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발목 부상과 관련하여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2.3. 감바 오사카 (2020년-2022년)
2020년 2월 3일, 쇼지 겐은 감바 오사카와 5년 계약을 맺고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85.00 만 EUR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바 오사카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곳에서 결과를 내고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혹은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5개월이 걸렸고,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시즌이 7월로 미뤄지면서 회복할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2020년 8월 8일 요코하마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감바 오사카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그는 감바 오사카에서 데뷔한 이후 두 달 동안 센터백 포지션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0월 14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 뛰었고, 결국 경기가 끝난 후 한 달간 결장했다. 회복 기간 동안 그는 10월 J리그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11월 14일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복귀했지만 팀은 4대0으로 패했다。이후 감바 오사카는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데 기여했다. 2020년 시즌에는 총 19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 시즌에는 팀이 부진한 가운데, 그는 이전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2년 FIFA 월드컵에도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5월 21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 오사카 더비에서는 팀 동료 레안드루 페레이라와 경기 중 설전을 벌여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 경기는 1대3으로 패배했고, 경기 후에는 감바 오사카 서포터 그룹의 일부 멤버들이 스탠드 앞으로 몰려와 선수들을 위협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하며 경기 운영을 방해, 물건을 던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클럽은 해당 서포터 그룹 소속 모든 회원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구단 관리 문제가 불거졌다.
2.4. 가시마 앤틀러스 복귀 (2023년)
2022년 12월 8일, 쇼지 겐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가시마 앤틀러스로 완전 이적하며 5년 만에 복귀했다. 복귀 시즌에는 개막 전 부상으로 출전이 늦어졌고, 세키가와 이쿠마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다. 그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하여 총 644분만 뛰는 데 그쳤다.
2.5. FC 마치다 젤비아 (2024년-)
2023년 12월 25일, 쇼지 겐은 FC 마치다 젤비아로 완전 이적한다고 발표하며 2024년 시즌부터 새로운 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쇼지 겐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팀의 수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3.1.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
2014년 10월 1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 의해 일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그러나 발표 직후인 10월 5일 J1 리그 경기 후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두 달 뒤인 11월 5일, 2014년 마지막 A매치 소집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머물렀다.
2015년 3월 3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일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5대1로 승리했다. 이듬해인 2016년 6월 3일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84분 교체 투입되어 7대2 대승에 기여했다.
3.2. 주요 국제대회 활약
2017년 12월, 개최국 자격으로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소집되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1대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국가대표팀 첫 골을 기록하며 2대1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의 결승전에서 4대1로 대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쇼지는 경기 후 "오늘은 한국이 대단했다. 우리가 따라가야 할 점이 많았다. 듀얼과 볼 경합은 물론이고, 수비를 만들어내는 속도가 빨랐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아쉽고 슬픈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5월, 2018년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되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역사를 썼다. 그는 월드컵에서 J리그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세네갈전과 벨기에와의 16강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벨기에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폭스 스포츠는 쇼지를 이 대회 아시아 베스트 11에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월드컵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다가, 2019년 3월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 복귀하여 경기에 나섰지만 1대0으로 패했다. 6월에는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주장을 맡는 등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여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쇼지 겐은 강력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발기술을 겸비한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넓은 커버링과 정확한 포지셔닝에 능숙한 유형의 선수였다.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을수록 일대일 대결에서의 강인함, 적극성, 그리고 끈질긴 대인 수비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2015년 J리그컵 결승전에서는 상대 팀 감바 오사카의 파트리크 선수를 공중전과 지상전 모두에서 완벽하게 봉쇄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입증했다.
그는 또한 강력한 헤딩 능력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당시 교토 상가 FC 소속이었던 아키타 유타카에게, 가시마 앤틀러스 훈련 중에는 이와마사 다이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다. 그는 "헤딩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자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헤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수준의 롱킥 능력과 안정적인 패스, 그리고 뛰어난 점프력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 넓은 수비 범위이다.
5. 개인 생활
쇼지 겐은 가족 관계와 취미 생활 등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가 두 살이던 1995년에 고향 고베에서 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조사도 해봤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국가대표로 뛰는 한,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고베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히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의 아버지는 효고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그의 누나인 쇼지 가에데는 배우이자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월, 쇼지는 전년도 10월에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음을 발표했다. 그는 축구 외적인 활동으로 영화를 즐겨 본다고 밝혔는데,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6. 수상 및 영예
쇼지 겐은 선수 경력 동안 클럽과 개인 부문에서 다수의 중요한 수상과 영예를 얻었다.
6.1. 클럽
- 돗토리현 축구 선수권 대회 (요나고 키타 고등학교): 2010
- J리그컵 (가시마 앤틀러스): 2011, 2012, 2015
- 수루가 뱅크 챔피언십 (가시마 앤틀러스): 2012, 2013
- J1리그 1st 스테이지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천황배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일본 슈퍼컵 (가시마 앤틀러스): 2017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시마 앤틀러스): 2018
6.2. 개인
- J1리그 베스트 11: 2016, 2017
- J리그 우수선수상: 2014, 2016, 2017, 2024
- J1리그 MY 어워즈 베스트 11: 2016
7. 통계
쇼지 겐은 클럽 및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중요한 기록들을 쌓아 올렸다.
7.1. 클럽
클럽 | 시즌 | 리그 | 내셔널컵 | 리그컵 | 대륙 대회 | 기타 | 합계 | |||||||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가시마 앤틀러스 | 2011 | 0 | 0 | 2 | 0 | 0 | 0 | 0 | 0 | - | 2 | 0 | ||
2012 | 9 | 0 | 4 | 1 | 5 | 0 | - | - | 18 | 1 | ||||
2013 | 4 | 0 | 0 | 0 | 1 | 0 | - | 0 | 0 | 5 | 0 | |||
2014 | 34 | 2 | 0 | 0 | 6 | 0 | - | 0 | 0 | 40 | 2 | |||
2015 | 29 | 3 | 0 | 0 | 4 | 0 | 5 | 0 | 0 | 0 | 38 | 3 | ||
2016 | 34 | 1 | 4 | 0 | 2 | 1 | - | 5 | 0 | 45 | 2 | |||
2017 | 34 | 1 | 2 | 1 | 1 | 0 | 8 | 0 | 1 | 0 | 46 | 2 | ||
2018 | 16 | 1 | 2 | 0 | 1 | 0 | 9 | 0 | 2 | 0 | 30 | 1 | ||
합계 | 160 | 8 | 14 | 2 | 20 | 1 | 22 | 0 | 8 | 0 | 224 | 11 | ||
툴루즈 FC | 2018-19 | 18 | 0 | 2 | 0 | 0 | 0 | - | - | 20 | 0 | |||
2019-20 | 1 | 0 | 0 | 0 | 0 | 0 | - | - | 1 | 0 | ||||
합계 | 19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1 | 0 | ||
감바 오사카 | 2020 | 18 | 0 | 0 | 0 | 1 | 0 | - | - | 19 | 0 | |||
2021 | 28 | 0 | 0 | 0 | 1 | 0 | 5 | 0 | 0 | 0 | 34 | 0 | ||
2022 | 25 | 0 | 2 | 0 | 1 | 0 | - | - | 28 | 0 | ||||
합계 | 71 | 0 | 2 | 0 | 3 | 0 | 5 | 0 | 0 | 0 | 81 | 0 | ||
가시마 앤틀러스 | 2023 | 21 | 0 | 2 | 0 | 4 | 0 | - | - | 27 | 0 | |||
합계 | 21 | 0 | 2 | 0 | 4 | 0 | 0 | 0 | 0 | 0 | 27 | 0 | ||
FC 마치다 젤비아 | 2024 | 33 | 1 | 4 | 1 | 0 | 0 | - | - | 37 | 2 | |||
합계 | 33 | 1 | 4 | 1 | 0 | 0 | 0 | 0 | 0 | 0 | 37 | 2 | ||
커리어 합계 | 304 | 9 | 24 | 3 | 27 | 1 | 27 | 0 | 8 | 0 | 390 | 13 |
7.2. 국가대표팀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일본 | 2015 | 1 | 0 |
2016 | 1 | 0 | |
2017 | 8 | 1 | |
2018 | 5 | 0 | |
2019 | 3 | 0 | |
2021 | 2 | 0 | |
합계 | 20 | 1 |
No. | 날짜 | 개최지 | 경기장 | 상대국 | 득점 | 결과 |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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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7년 12월 12일 | 도쿄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중국 | 2-0 | 2-1 |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
No. | 개최일 | 개최 도시 | 경기장 | 상대국 | 결과 | 감독 |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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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5년 3월 31일 | 조후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 ○5-1 | 바히드 할릴호지치 | JAL 챌린지컵 2015 |
2. | 2016년 6월 3일 | 도요타 | 도요타 스타디움 | 불가리아 | ○7-2 | 기린컵 축구 2016 | |
3. | 2017년 6월 7일 | 조후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시리아 | △1-1 | 기린 챌린지컵 2017 | |
4. | 2017년 6월 13일 | 테헤란 | 파스 스타디움 | 이라크 | △1-1 |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 |
5. | 2017년 8월 31일 | 사이타마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오스트레일리아 | ○2-0 | ||
6. | 2017년 9월 5일 | 부라이다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 사우디아라비아 | ●0-1 | ||
7. | 2017년 10월 10일 | 요코하마 | 닛산 스타디움 | 아이티 | △3-3 | 기린 챌린지컵 2017 | |
8. | 2017년 12월 9일 | 조후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1-0 |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 |
9. | 2017년 12월 12일 | 중국 | ○2-1 | ||||
10. | 2017년 12월 16일 | 대한민국 | ●1-4 | ||||
11. | 2018년 3월 23일 | 리에주 |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 | 말리 | △1-1 | 국제 친선 경기 | |
12. | 2018년 6월 12일 | 인스브루크 | 티볼리 슈타디온 | 파라과이 | ○4-2 | 니시노 아키라 | |
13. | 2018년 6월 19일 | 사란스크 | 모르도비아 아레나 | 콜롬비아 | ○2-1 | 2018년 FIFA 월드컵 | |
14. | 2018년 6월 24일 | 예카테린부르크 |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 세네갈 | △2-2 | ||
15. | 2018년 7월 2일 | 로스토프 | 로스토프 아레나 | 벨기에 | ●2-3 | ||
16. | 2019년 3월 22일 | 요코하마 | 닛산 스타디움 | 콜롬비아 | ●0-1 | 모리야스 하지메 | 기린 챌린지컵 2019 |
17. | 2019년 6월 5일 | 도요타 | 도요타 스타디움 | 트리니다드 토바고 | △0-0 | ||
18. | 2019년 6월 9일 | 리후 | 미야기 스타디움 | 엘살바도르 | ○2-0 | ||
19. | 2021년 6월 7일 | 스이타 |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 | 타지키스탄 | ○4-1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및 AFC 아시안컵 2023 예선 | |
20. | 2021년 6월 15일 | 키르기스스탄 | ○5-1 |
8. 플레이 스타일
쇼지 겐은 강력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발기술을 겸비한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넓은 커버링과 정확한 포지셔닝에 능숙한 유형의 선수였다.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을수록 일대일 대결에서의 강인함, 적극성, 그리고 끈질긴 대인 수비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2015년 J리그컵 결승전에서는 상대 팀 감바 오사카의 파트리크 선수를 공중전과 지상전 모두에서 완벽하게 봉쇄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입증했다.
그는 또한 강력한 헤딩 능력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당시 교토 상가 FC 소속이었던 아키타 유타카에게, 가시마 앤틀러스 훈련 중에는 이와마사 다이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다. 그는 "헤딩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자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헤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수준의 롱킥 능력과 안정적인 패스, 그리고 뛰어난 점프력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 넓은 수비 범위이다.
9. 개인 생활
쇼지 겐은 가족 관계와 취미 생활 등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가 두 살이던 1995년에 고향 고베에서 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조사도 해봤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국가대표로 뛰는 한,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고베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히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의 아버지는 효고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그의 누나인 쇼지 가에데는 배우이자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월, 쇼지는 전년도 10월에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음을 발표했다. 그는 축구 외적인 활동으로 영화를 즐겨 본다고 밝혔는데,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10. 수상 및 영예
쇼지 겐은 선수 경력 동안 클럽과 개인 부문에서 다수의 중요한 수상과 영예를 얻었다.
10.1. 클럽
- 돗토리현 축구 선수권 대회 (요나고 키타 고등학교): 2010
- J리그컵 (가시마 앤틀러스): 2011, 2012, 2015
- 수루가 뱅크 챔피언십 (가시마 앤틀러스): 2012, 2013
- J1리그 1st 스테이지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천황배 (가시마 앤틀러스): 2016
- 일본 슈퍼컵 (가시마 앤틀러스): 2017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시마 앤틀러스): 2018
10.2. 개인
- J1리그 베스트 11: 2016, 2017
- J리그 우수선수상: 2014, 2016, 2017, 2024
- J1리그 MY 어워즈 베스트 11: 2016
11. Overview
쇼지 겐은 1992년 효고현 고베시에서 태어난 일본의 프로 축구 선수로, 현재 J1리그의 마치다 젤비아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포워드로 축구를 시작했으나, 요나고 키타 고등학교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탁월한 수비 재능을 꽃피웠다.
쇼지 겐은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하며 J1리그 우승(2016), J리그컵 3회 우승(2011, 2012, 2015), 천황배 우승(2016), 그리고 구단 역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18)을 포함한 수많은 클럽 타이틀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6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프랑스 리그 1의 툴루즈 FC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도전했으나, 잦은 부상과 팀 내 불운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0년 감바 오사카로 복귀하여 J1리그 준우승(2020)에 기여했지만, 다시 부상과 팀 내 논란에 휘말리며 고전했다. 2023년에는 다시 가시마 앤틀러스로 돌아왔으나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가졌고, 2024년부터 FC 마치다 젤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 경력에서는 2015년 A매치 데뷔 이후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2018년 FIFA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강인한 피지컬, 뛰어난 일대일 수비 능력, 정확한 롱킥, 그리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현대적인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에 결혼했으며,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J1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