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우에 준

1.1. Childhood and education

세노우에 준은 1970년 8월 2일,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취미로 음악을 즐겼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세 살 때 야마하 유아 코스에서 일렉톤을 배우기 시작하며 음악 교육을 받았다. 열두 살 때 부모님의 직장 사정으로 파나마로 이주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MTV를 통해 록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록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1.2. Musical development and early band activities

중학교 시절부터 서양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밴드 듀란 듀란의 베이시스트인 존 테일러에게 매료되어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하드 록 및 헤비메탈 붐이 불어닥쳤고, 나이트 레인저의 영향을 받아 열다섯 살에 일렉트릭 기타를 독학하기 시작했다. 열일곱 살 무렵에는 자신의 첫 오리지널 밴드 녹음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1993년, 그는 대학 시절을 아르바이트와 밴드 활동으로만 보내며 목표 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게임 업계에 가면 안정적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던졌고, 이를 계기로 그는 음악과 무관한 일을 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게임 업계에 진출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소닉 시리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학생 시절 활동했던 밴드의 데모 테이프를 남코와 세가에 보냈고, 최종적으로 세가에 채용되어 게임 음악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2.1. Entry into Sega and early works

세노우에 준은 1993년 세가에 입사하여 게임 음악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의 첫 프로젝트는 다크 위자드로, 이 게임의 엔딩 테마곡을 메들리로 편곡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같은 해, 그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소닉 더 헤지혹 3의 몇몇 징글과 음악 트랙을 작곡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초기 작품으로는 게임노 칸즈메의 편곡,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비욘드 더 리미트의 음악, 소닉 & 너클즈의 음악 등이 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빅토리 골 시리즈 (빅토리 골, 세가 인터내셔널 빅토리 골, J. 리그 빅토리 골 '96), 세가 월드와이드 사커 시리즈 (세가 월드와이드 사커 97, 세가 월드와이드 사커 '98) 등 여러 스포츠 게임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메탈 헤드의 음악을 데루히코 나카가와와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F1 챌린지의 사운드 효과를 담당했다. 인 더 헌트의 세가 새턴 버전 음악을 마사히로 이토와 함께 작업했고, 소닉 3D 블래스트의 세가 메가 드라이브 버전 음악을 다쓰유키 마에다와 공동으로 작곡했다. 데이토나 USA: 챔피언십 서킷 에디션에서는 리처드 자크, 겐이치 도코이, 도모노리 사와다와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세가 랠리 2에서는 'Soul on Desert'를 담당했으며, 나스카 아케이드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2.2. Role in Sonic the Hedgehog series

1998년 소닉 어드벤처의 리드 작곡가 겸 사운드 디렉터로 선정된 것은 세노우에 준 경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 게임의 성공으로 그는 소닉 시리즈의 사운드 디렉터로 승진했다. 1999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소닉 팀 USA 게임 개발에 참여했으며, 나스카 아케이드, 소닉 어드벤처 2, 소닉 히어로즈, 섀도우 더 헤지혹 등 주요 소닉 시리즈 작품의 사운드 디렉터 및 작곡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부터 웨이브 마스터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 기준으로 다시 세가 게임스 소속이 되었다.

그는 소닉 시리즈의 여러 작품에 걸쳐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소닉 라이벌즈에서는 사운드 감독을 맡았고, 소닉 더 헤지혹 (2006)에서는 보컬 트랙 프로덕션을 담당했다. 소닉 라이벌즈 2에서는 'Race to Win'을 작곡하고 사운드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나이츠: 별이 내리는 밤의 이야기에서는 'Nights and Reala: Theme of a Tragedic Revenge'를 작곡했다. 소닉 언리쉬드에서는 보컬 트랙 코디네이션을 담당했으며, 소닉과 암흑의 기사의 리드 작곡가로 참여했다.

마리오 & 소닉 올림픽 시리즈에도 꾸준히 기여했는데, 마리오 & 소닉 AT 밴쿠버 동계 올림픽 (Wii 버전), 마리오 & 소닉 AT 런던 올림픽 (Wii, 3DS 버전), 마리오 & 소닉 AT 소치 동계 올림픽, 마리오 & 소닉 AT 리우 올림픽 (3DS 버전), 마리오 & 소닉 AT 도쿄 2020 올림픽의 음악 및 편곡, 사운드 편집에 참여했다. 슈퍼 몽키 볼: 스텝 & 롤에서는 보컬 트랙 코디네이션을,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 I의 음악을, 소닉 프리 라이더즈에서는 'Free'를 작곡했다. 소닉 컬러즈의 보컬 트랙 코디네이션,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리드 작곡가 및 여러 편곡 작업을 맡았다.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 II의 음악에도 참여했다.

이후 소닉 매니아에서는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소닉 포시즈에서는 기타 연주와 녹음 코디네이션을 담당했다. 팀 소닉 레이싱의 리드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소닉 AT 도쿄 2020 올림픽의 음악을 히데쿠니 호리타, 겐이치 도코이, 오타니 도모야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소닉 컬러즈: 얼티밋에서는 오타니 도모야, 겐이치 도코이와 함께 편곡을 맡았다. 소닉 오리진스에서는 사운드 디렉터와 소닉 더 헤지혹 3 음악의 각색을 담당했고, 소닉 프론티어에서는 녹음 코디네이션을 맡았다. 최근작으로는 소닉 슈퍼스타즈의 사운드 디렉터와 음악,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의 사운드 디렉터로도 활동했다.

2.3. Formation and activities of Crush 40

크러시 포티는 2000년 나스카 아케이드 게임의 음악 작업을 위해 세노우에 준이 결성한 하드 록 밴드이다. 밴드 구성원은 기타에 세노우에 준, 보컬에 조니 지오엘리, 드럼에 가와무라 도루, 베이스에 다네다 다케시로 이루어져 있다. 밴드 결성 이후, 크러시 포티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여러 주제곡들을 만들었다. 특히 소닉 어드벤처의 메인 테마곡인 'Open Your Heart'에 조니 지오엘리의 보컬이 기용된 것이 밴드 결성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세노우에의 기타 연주와 조니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0월, 크러시 포티는 도쿄 게임쇼 무대에 올라 그들의 가장 인기 있는 소닉 관련 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후 조니 지오엘리와 세노우에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여 당시 공연의 영상들을 업로드했다. 2009년에는 베스트 앨범인 The Best of Crush 40: Super Sonic Songs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밴드의 소닉 관련 곡들 대부분과 함께 나스카 아케이드의 이전 트랙들, 그리고 새로운 곡들이 포함되었다.

크러시 포티는 2010년 8월 런던에서 열린 'Summer of Sonic' 컨벤션에서 일본 외 지역으로는 첫 라이브 공연을 가졌다. 2012년에는 브라이턴의 'Summer of Sonic'과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Sonic Boom' 행사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밴드의 첫 라이브 앨범인 Live!는 2012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도쿄 콘서트의 곡들을 담았다. 2013년 8월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Sonic Boom 2013' 행사에서 공연했고, 2015년에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유마콘에서도 공연했다.

소닉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하여, 크러시 포티는 2016년 7월 코믹콘 기간 중 샌디에이고의 'House of Blues'에서, 그리고 다음 달에는 런던의 'Summer of Sonic'에서 공연했다. 2017년 7월 코믹콘에서는 세노우에가 비디오 게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다양한 소닉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다. 크러시 포티는 2019년 게임 팀 소닉 레이싱의 메인 테마곡 'Green Light Ride' 작업에도 참여했다.

2.4. Other music projects and solo albums

세노우에 준은 크러시 포티 활동 외에도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와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2005년에는 일본의 성우 노다 준코와 함께 'JxJ' 프로젝트를 결성하고, EP 앨범인 Read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일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아웃런 2 SP의 일본 콘솔 발매를 위해 세 곡의 새로운 편곡을 제공했는데, 여기에는 기존 시리즈 트랙인 'Splash Wave'와 'Rush a Difficulty'의 커버곡, 그리고 'Lift You Up!'이라는 오리지널 트랙이 포함되었다. 또한 같은 해,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에 수록된 소닉 더 헤지혹 3의 'Angel Island Zone'을 편곡하고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전 마그나-파이의 기타리스트 C.J. 슈터와 함께 'Bubblicious Blvd.'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도쿄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가졌다.

2009년에는 자신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인 The Works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세 곡의 소닉 관련 곡 외에 그가 다른 게임들을 위해 작업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주로 수록되었다. 2015년 12월 조이폴리스에서 열린 소닉 페스티벌에서 The Works의 속편인 The Works II의 발매를 발표했으며, 이 앨범은 두 달 후인 2016년 2월에 정식 발매되었다. 2019년에는 세 번째 솔로 컴필레이션 앨범인 The Works III를 발매했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2009년 발매된 테드 폴리의 Ted Poley's Greatestits Vol. 1에 수록된 'Takoyaki Rock'에 참여했으며, 하드라인의 앨범 Leaving the End Open에서는 'Before This' 곡의 기타 연주를 맡았다. 2011년에는 크러시 포티의 EP 앨범 Rise Again이 발매되었고, 2015년에는 크러시 포티의 라이브 앨범 2 Nights 2 Remember가 나왔다. 2019년에는 크러시 포티의 또 다른 컴필레이션 앨범인 Driving Through Forever가 발매되었다. 그는 또한 폴 쇼티노 (전 러프 컷, 콰이엇 라이엇)의 2016년 및 2017년 일본 공연에 라이브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 수록된 '록맨 4 메들리'의 편곡을 담당했다.

5.1. Video game works

세노우에 준이 작곡, 편곡, 사운드 디렉팅 등으로 참여한 비디오 게임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5.2. Other music works

세노우에 준의 개인 앨범, 크러시 포티의 앨범,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 참여 등 비디오 게임 외의 음악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