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리가미 아키코(森上 亜希子Morigami Akiko일본어)는 일본 오사카시 출신의 전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1998년 프로로 전향하여 2009년 은퇴하기까지 WTA 투어 단식과 복식에서 각각 1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식 최고 세계 랭킹 41위, 복식 최고 세계 랭킹 59위를 기록했다. 특히 2007년 프라하 오픈에서 생애 첫 WTA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06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당시 세계 랭킹 3위였던 나디아 페트로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테니스 중계 해설자, 강연자,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 생애
모리가미 아키코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에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 선수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2.1. 출생 및 성장 과정
모리가미 아키코는 1980년 1월 12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태어났다.
2.2. 유년기 및 교육
그녀는 7세부터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아오야마 유지(青山裕司일본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2.3. 테니스 입문 및 프로 데뷔
주니어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던 모리가미는 1997년 윔블던 선수권 대회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1998년 1월 12일, 자신의 18번째 생일에 맞춰 프로 선수로 전향하며 본격적인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 주요 활동 및 성과
모리가미 아키코는 1998년부터 2009년까지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녀는 선수 경력 동안 총 346승 338패의 기록을 남겼다.

3.1. 프로 테니스 경력
모리가미 아키코는 WTA 투어와 ITF 서킷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3.1.1. 단식 경력
모리가미는 WTA 투어 단식에서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3.1.2. 복식 경력
모리가미는 WTA 투어 복식에서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3.1.3. ITF 서킷
모리가미는 ITF 서킷에서 단식 7회 우승, 4회 준우승, 복식 3회 우승을 기록했다.
- ITF 단식 우승 (7회):
- 2000년 3월 12일, 호주 워넘불 (잔디)
- 2000년 3월 26일, 호주 워동가 (잔디)
- 2001년 10월 14일, 일본 사가 (잔디)
- 2001년 10월 28일, 호주 홈힐 (하드)
- 2003년 4월 27일, 미국 도선 (클레이)
- 2004년 6월 6일, 영국 서비턴 (잔디)
- 2007년 11월 4일, 대만 타오위안 (하드)
- ITF 단식 준우승 (4회):
- 1996년 10월 13일, 일본 구가야마 (하드)
- 1999년 8월 30일, 일본 구로시오 (하드)
- 2005년 2월 22일, 미국 세인트폴 (실내 하드)
- 2007년 2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
- ITF 복식 우승 (3회):
- 2001년 6월 11일, 에스토니아 탈린 (클레이) - 파트너: 사에키 미호(佐伯美穂일본어)
- 2002년 5월 26일, 에스토니아 탈린 (클레이) - 파트너: 오바타 사오리(小畑沙織일본어)
- 2006년 6월 9일, 체코 프로스테요프 (클레이) - 파트너: 야르밀라 볼프(Jarmila Wolfe영어)
3.1.4. 그랜드 슬램 성적
모리가미는 2003년 호주 오픈에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 호주 오픈: 단식 최고 2회전 (2003, 2004, 2007, 2008), 복식 최고 1회전 (2004, 2007, 2008)
- 프랑스 오픈: 단식 최고 3회전 (2005), 복식 최고 3회전 (2007)
- 2005년 프랑스 오픈 단식 3회전에서는 옐레나 데멘티예바와 맞붙었다.
- 윔블던 선수권 대회: 단식 최고 3회전 (2003, 2007), 복식 최고 2회전 (2005, 2007)
- 2003년 윔블던 단식 3회전에서는 8번 시드였던 제니퍼 카프리아티에게 4-6, 4-6으로 패했다.
- US 오픈: 단식 최고 2회전 (2004), 복식 최고 3회전 (2006, 2007)
- 2005년 US 오픈 1회전에서는 경기 도중 기권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3.1.5. 올림픽 참가
모리가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 일본 국가대표로 단식과 복식 모두 출전했다. 2008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3.1.6. 페드컵 참가
모리가미는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현 빌리 진 킹 컵)에 일본 대표로 참가하여 총 18승 5패의 기록을 남겼다. 2008년 4월에는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페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3.1.7. 아시안 게임 메달
모리가미는 아시안 게임에서 여러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에 기여했다.
-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여자 복식 동메달
-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혼합 복식 은메달, 여자 단체 동메달
4. 경기 스타일 및 기술
모리가미 아키코는 오른손잡이 선수이며, 백핸드 스트로크는 양손으로 구사했다. 그녀의 신장은 167 cm이고 체중은 56 kg이었다.
5. 랭킹 및 상금
모리가미 아키코는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최고 랭킹과 총 상금을 기록했다.
- 최고 단식 랭킹: 세계 41위 (2005년 8월 15일)
- 최고 복식 랭킹: 세계 59위 (2007년 7월 30일)
- 총 상금: 117.70 만 USD
6. 은퇴 후 활동
모리가미 아키코는 2009년 재팬 오픈을 마지막으로 프로 테니스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재팬 오픈 1회전에서 아나스타샤 로디오노바를 3세트 접전 끝에 꺾었으나, 2회전에서 우승자인 사만다 스토서에게 1-6, 2-6으로 패하며 은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도 그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테니스계와 대중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6.1. 방송 및 대중 활동
모리가미는 은퇴 후 테니스 중계 해설자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및 강연회에 참여하여 테니스 보급과 대중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 2010년에는 NHK BS2와 NHK 디지털 위성 하이비전에서 방영된 "가이도 테쿠테쿠 타비"(街道てくてく旅일본어)에 출연하여 구마노 옛길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0년 5월~6월에는 오사카 핫켄야하마에서 와카야마현 구마노 혼구 타이샤까지, 2010년 9월~10월에는 와카야마 다나베시에서 미에현 이세 신궁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 2010년 12월 15일에는 NHK 종합의 "스튜디오 파크에서 안녕하세요"(スタジオパークからこんにちは일본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6.2. 개인 생활
모리가미 아키코는 은퇴 후 개인적인 삶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11년 4월 24일, 아치하의 사장인 아치바 타카아키(阿知波孝明일본어)와 결혼했다. 이후 2011년 11월 10일에는 장남을 출산했고, 2014년 7월 1일에는 장녀를 출산하며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다.
7. 평가 및 영향
모리가미 아키코는 꾸준한 노력과 투지로 일본 테니스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WTA 투어 우승과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며 일본 여자 테니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강호들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퇴 후에도 방송 활동과 강연을 통해 테니스를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