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교육
마크 라일런스는 1960년 1월 18일 잉글랜드 켄트주 애슈퍼드에서 영어 교사인 앤 스키너와 데이비드 워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외할머니는 아일랜드인이었으며, 양쪽 할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수용소에 갇힌 영국군 포로였다. 특히 외할아버지 오스몬드 스키너는 홍콩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회복 중 성 스테판 칼리지 학살을 목격했으며, 이후 4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다. 그는 HSBC와의 인맥 덕분에 음식을 공급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1.1. 어린 시절과 교육
라일런스의 부모는 1962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처음에는 코네티컷주에, 1969년에는 위스콘신주로 옮겨갔다. 그의 부모는 밀워키 대학교 부속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라일런스 또한 이 학교에 다녔다. 그는 학교에서 연극 감독 데일 거츠먼과 함께 여러 연극에 출연했으며, 1976년에는 학교 작품 햄릿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고,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로미오 역을 연기했다. 1978년, 그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그에게는 오페라 가수이자 작가인 누나 수재나 워터스가 있으며, 2022년 5월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동생 조나단 워터스(셰 파니스의 소믈리에)가 있었다. 라일런스는 본명인 마크 워터스가 영국 배우 조합에 이미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크 라일런스'라는 예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런던의 왕립 연극 학교에서 휴 크러트웰에게 사사했으며, 런던 밸럼의 크리살리스 연극 학교에서 바버라와 피터 브리지몬트에게 배웠다.
1.2. 초기 활동
1980년, 라일런스는 글래스고의 시티즌스 극장에서 숀 로턴의 연극 데스페라도 코너로 전문 연기 데뷔를 했다. 1982년과 1983년에는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과 런던의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템페스트, 한여름 밤의 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1988년에는 론 대니얼 연출의 RSC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아 1년간 아일랜드와 영국 투어를 진행했으며, 이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도 공연했다. 이 햄릿은 2년간 미국 투어까지 이어졌다.
2. 주요 활동 및 업적
마크 라일런스는 연극, 영화, TV를 넘나들며 광범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2.1. 연극 활동

라일런스는 연극 배우로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석으로 명성을 얻었다.
2.1.1.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 (RSC)
1982년부터 1983년까지 라일런스는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템페스트, 한여름 밤의 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1988년에는 RSC의 햄릿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아일랜드와 영국을 1년간 순회했으며, 이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도 공연했다. 이 햄릿은 2년간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990년, 라일런스는 이후 그의 아내가 되는 작곡가이자 극작가인 클레어 반 캄펜과 함께 자신의 극단 "포이부스 카트"를 설립했으며, 이듬해에는 극단에서 템페스트를 무대에 올렸다.
2.1.2.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1995년, 라일런스는 런던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초대 예술 감독으로 취임하여 2005년까지 10년간 재임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셰익스피어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매 시즌 연출하고 출연했다. 특히 남성 배우들만 출연하는 십이야에서 올리비아 역을, 리처드 3세에서는 타이틀 롤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의 감독 아래 글로브 극장에서는 새로운 연극도 공연되었는데, 1999년에는 상주 작가인 피터 오스월드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오크가 초연되었고, 2002년에는 오스월드의 두 번째 연극인 황금 당나귀 혹은 호기심 많은 남자가 뒤를 이었다. 2005년에는 플라우투스의 희극 루덴스를 각색한 오스월드의 세 번째 연극 폭풍이 초연되었는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의 주요 원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라일런스는 또한 글로브 극장 감독으로서 역사적인 초연들을 기획했다. 2002년에는 미들 템플에서 십이야가 400년 전 첫 공연을 기념하며 공연되었고, 2004년 여름에는 햄프턴 코트 궁전에서 자에는 자로가 무대에 올랐다. 2007년, 그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개관 10년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내 클레어 반 캄펜(음악 감독)과 제니 티라마니(의상 디자이너)와 함께 샘 워너메이커상을 수상했다.
2.1.3. 웨스트엔드 및 브로드웨이

1993년, 라일런스는 매슈 워처스 연출의 헛소동에 출연하여 베네딕트 역으로 로런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7년 런던에서 보잉 보잉에 출연한 후, 2008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같은 역으로 드라마 데스크상과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제즈 버터워스의 연극 예루살렘에서 조니 바이런 역으로 영국 비평가 협회 연극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2010년에는 런던 아폴로 극장에서 같은 역으로 또다시 로런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같은 역으로 두 번째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그는 데이비드 허슨의 운문극 라 베트의 리바이벌 공연에 출연했는데, 이 작품은 런던 코미디 극장에서 시작하여 브로드웨이 뮤직 박스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다. 2013년에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 남성 배우들로만 구성된 두 작품, 십이야(올리비아 역)와 리처드 3세(타이틀 롤)를 브로드웨이로 가져왔다. 그는 십이야에서의 연기로 세 번째 토니상(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리처드 3세로는 토니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15년에는 클레어 반 캄펜이 쓴 파리넬리 앤 더 킹에 출연하여 필리프 5세 역을 맡았고, 이 작품은 런던 샘 워너메이커 플레이하우스와 요크 공작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2018년 브로드웨이에서 파리넬리 앤 더 킹으로 다섯 번째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 2016년에는 루이스 젠킨스와 공동 집필한 코미디 연극 나이스 피시에 출연하여 뉴욕 세인트 앤스 웨어하우스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런던 웨스트엔드의 해럴드 핀터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다. 2022년 1월과 2월에는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의 삶을 바탕으로 스티븐 브라운과 공동 집필한 신작 연극 닥터 제멜바이스에 출연하여 브리스틀 올드 빅에서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에는 이 작품이 런던 웨스트엔드의 해럴드 핀터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면서 다시 주연을 맡았다. 2024년에는 길거드 극장에서 J. 스미스-캐머런과 함께 주노와 공작 리바이벌 공연에 출연했다.
2019년 6월, 라일런스는 BP의 후원 계약에 반대하며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사임했다. 그는 1989년 이후 RSC 무대에 서지 않았다.
2.2. 영화 및 TV 활동
라일런스는 연극 무대뿐만 아니라 영화와 TV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2.2.1. 영화

라일런스는 1991년 길리스 매키넌 감독의 영화 더 그래스 아레나에서 주연을 맡아 BBC 라디오 타임스 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프로스페로의 서재에서 페르디난드 역으로 출연했다. 1995년에는 벤자멘타 연구소에서 야코프 폰 군텐 역을, 천사와 벌레에서 윌리엄 애덤슨 역을 맡았다. 2001년 파트리스 셰로 감독의 영화 정사에서 제이 역을 연기했다. 2008년에는 천일의 스캔들에서 토머스 불린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2015년 10월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기 드라마 스파이 브릿지에서 루돌프 아벨 역을 맡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전 1987년 스필버그의 영화 태양의 제국의 제안을 거절했던 라일런스는 이 작품에서 톰 행크스와 함께 출연했다. 비평가들은 그의 연기를 2015년 최고의 연기 중 하나로 꼽았다. 뉴욕의 데이비드 에델스타인은 "스파이 브릿지를 지탱하는 것은 라일런스다. 그는 모든 대사가 음악적이고 약간의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작고 재치 있고 놀랍도록 감정 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 아이러니는 거짓말 위에 세워진 세상에서 속이기를 단호히 거부하는 그의 솔직함에 있다"고 평했다. 그는 또한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상, 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상, 런던 영화 비평가 협회상, 뉴욕 영화 비평가 온라인상,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상, 밴쿠버 영화 비평가 협회상, AACTA 국제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후보에도 올랐다.

2016년 7월 개봉한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 리틀 자이언트에서 타이틀 롤인 거인 역을 맡았다. 2017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액션 스릴러 덩케르크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스필버그 감독과의 세 번째 협업작인 SF 서사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제임스 할리데이 역을 연기했다. 같은 해 조니 뎁과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바바리안에 출연했다.
2019년 9월 8일, 라일런스는 프랑스 영화 전문 매체 알로시네와의 인터뷰에서 테런스 맬릭 감독의 차기작 더 라스트 플래닛(이후 더 웨이 오브 더 윈드로 개명)에서 사탄 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에런 소킨 감독의 법정 드라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에 출연하여 윌리엄 컨스틀러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보편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6개 부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2021년에는 애덤 매케이 감독의 미국 정치 풍자 SF 영화 돈 룩 업에서 기술 회사 BASH의 괴짜 억만장자 CEO이자 제이니 올리언 대통령의 최고 지지자인 피터 이셔웰 역을 연기했다. 2022년에는 그레이엄 무어 감독의 범죄 드라마 스릴러 영화 아웃핏에서 재단사 레너드 버링 역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공포 영화 본즈 & 올에서 설리 역을 맡아 제79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되었고, 프리드쇼프 라이더 감독의 영국 드라마 인랜드에도 출연했다.
2.2.2. TV 드라마
라일런스는 TV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수상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채널 4 드라마 감찰관에서 데이비드 켈리 역으로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년 BBC Two 미니시리즈 울프 홀에서 토머스 크롬웰 역을 연기하여 또다시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 역할로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도 올랐다. 2022년에는 미공개 전쟁에 출연했다.
3. 극작 및 연출
마크 라일런스는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도 극작가 및 연극 연출가로서 연극계에 기여했다. 그는 2007년에 존 도브와 공동 구상한 더 빅 시크릿 라이브 '아이 엠 셰익스피어' 웹캠 데이타임 채팅룸 쇼(셰익스피어 정체성 위기에 대한 코미디)를 공동 집필하고 주연을 맡아 영국을 순회 공연했다. 또한 2016년에는 루이스 젠킨스와 함께 신작 코미디 연극 나이스 피시를 공동 집필하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2022년에는 스티븐 브라운과 함께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의 삶을 다룬 신작 연극 닥터 제멜바이스를 공동 집필했으며, 이 작품은 2023년 런던 웨스트엔드로 옮겨 공연되었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예술 감독 재임 시절에는 여러 작품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4. 수상 경력 및 영예
마크 라일런스는 그의 뛰어난 연기력과 연극계에 대한 기여로 수많은 상과 영예를 받았다.
- 1991년 BBC 라디오 타임스 신인상 (더 그래스 아레나)
- 1994년 로런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 (헛소동)
- 2002년 올리비에 비평가상 올해의 배우상 (십이야)
- 2006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남우주연상 (감찰관)
- 2008년 드라마 데스크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보잉 보잉)
- 2008년 제62회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보잉 보잉)
- 2009년 영국 비평가 협회 연극상 남우주연상 (예루살렘)
- 2010년 로런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 (예루살렘)
- 2011년 드라마 리그 어워드 최우수 연기상 (예루살렘)
- 2011년 제65회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예루살렘)
- 2014년 제68회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조연상 (십이야)
- 2015년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런던 영화 비평가 협회상 올해의 조연 배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뉴욕 영화 비평가 온라인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밴쿠버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5년 AACTA 국제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6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스파이 브릿지)
- 2016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남우주연상 (울프 홀)
- 2017년 기사작위 서임 (연극계에 대한 공로)
- 2020년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앙상블 연기상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2020년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 부문 캐스트상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5. 개인사
마크 라일런스의 개인적인 삶은 그의 직업적 경력만큼이나 풍부하고 때로는 비극적인 사건들로 점철되어 있다.
5.1. 결혼 및 가족
1989년, 라일런스는 작곡가이자 극작가인 클레어 반 캄펜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87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떠도는 유대인 제작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식은 옥스퍼드셔주에서 열렸다. 이 결혼을 통해 그는 클레어의 전 결혼에서 얻은 두 딸, 배우 줄리엣 라일런스와 영화 제작자 나타샤 반 캄펜의 새아버지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나타샤는 2012년 7월 28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이에 라일런스는 예정되어 있던 런던 2012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 참여를 철회하고 케네스 브래너로 교체되었다. 클레어 반 캄펜은 2025년 암으로 사망했다.
그의 동생 조나단 워터스는 2022년 5월 자전거를 타던 중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6. 사회 활동 및 신념
마크 라일런스는 연기자로서의 명성 외에도 사회 활동가로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진보적인 신념을 표명해왔다.
6.1. 평화 및 사회 정의 옹호
라일런스는 2013년 런던 국제 연극 축제(LIFT)의 후원자가 되었다. 그는 이 축제가 "다른 어떤 단체보다 영국 연극의 성장과 모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015년에는 런던 버블 스피치 버블스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되어 "연극을 통해 목소리를 찾았고, 수백 명의 아이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피치 버블스의 후원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원주민 권리 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지지자였다. 2010년 4월 아폴로 극장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 "우리는 하나"를 기획하고 연출했는데, 이 행사에서는 세계 유수의 배우와 음악가들이 부족의 산문과 시를 공연했다. 라일런스는 분쟁 지역의 풀뿌리 평화 건설자들을 지원하는 런던 기반 자선 단체 피스 다이렉트와 영국의 전쟁 중단 연합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는 영국 평화 서약 연합의 회원으로, 2011년 뉴욕시에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에 사는 앙리라는 남자의 삶과 말을 연기하기도 했다. 또한 약물 남용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 연극 및 드라마를 만드는 아웃사이드 엣지 시어터 컴퍼니의 후원자로서, 영국 전역의 약물 및 알코올 치료 시설과 지역 사회 시설에 연극 개입을 제공하고, 극장, 스튜디오 극장 및 예술 센터에서 전문적인 대중 연극 제작을 진행한다.
라일런스는 영국 세법을 변경하여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군대에 할당되는 세금의 일부를 비폭력적인 분쟁 해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평화를 위한 세금'을 주장하는 단체 양심: 평화를 위한 세금, 전쟁이 아닌의 열렬한 지지자이다.
6.2. 환경 및 기후 변화
라일런스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2019년 6월, 그는 BP의 후원 계약에 반대하며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사임했다. 그는 "BP가 기후 위기에 진정으로 대처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논쟁의 여지 없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도 그는 "BP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진정성도 진지함도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RSC와의 관계를 끊었다.
그는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생태학살을 범죄로 규정하는 것을 지지하며, "생태학살법은 매우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믿는다. 이는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향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이는 '평소와 같은 사업'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고향인 지구에 대한 진정한 겸손한 사랑으로 이끌 도덕적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6.3. 정치적 참여
라일런스는 정치적 담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쳤다. 2019년 11월, 그는 다른 공인들과 함께 영국 노동당 대표 제러미 코빈을 지지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에서 그는 코빈을 "대부분의 민주주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극우 민족주의, 외국인 혐오, 인종 차별에 맞서는 투쟁의 희망의 등대"라고 묘사하며 2019년 영국 총선에서 그를 지지했다. 2019년 12월, 그는 42명의 다른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코빈의 리더십 아래 노동당을 지지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은 "제러미 코빈의 리더십 아래 노동당의 선거 공약은 사적 이윤과 소수의 기득권보다 사람과 지구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변혁적인 계획을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7. 관심사
마크 라일런스는 연극과 사회 활동 외에도 몇 가지 독특한 개인적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그는 크롭 서클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찰스 3세 국왕과도 이 주제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견해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며, "나는 찰스 왕세자를 여러 번 만났는데, 그는 셰익스피어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고 매우 의식 있는 사람이며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셰익스피어 저작권이나 크롭 서클처럼 사람들이 일축하려 하는 여러 주제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기사 작위가 나를 일축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미첨을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았으며,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75년 영화 데르수 우잘라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
라일런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저작권에 대한 합리적 의심 선언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7년 9월 8일, 그는 데릭 제이코비와 함께 더 빅 시크릿 라이브 "아이 엠 셰익스피어" 웹캠 데이타임 채팅룸 쇼의 마지막 마티네 공연 후 치체스터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의 저작권에 대한 "합리적 의심 선언"을 발표했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실제 저자는 크리스토퍼 말로, 프랜시스 베이컨, 옥스퍼드 백작 17세 에드워드 드 비어, 또는 메리 시드니 등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이 선언은 마크 트웨인, 존 길구드, 찰리 채플린 등 과거의 저명한 의심자 20명의 이름을 올렸으며(배우 레슬리 하워드는 나중에 목록에서 제외됨),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300명이 온라인으로 서명한 셰익스피어 저작권 연합에 의해 이루어졌다. 제이코비와 라일런스는 이 문서를 브루넬 대학교 런던의 영어 학과장인 윌리엄 리히에게 전달했다.
2016년, 작가 벤 엘튼은 자신의 TV 코미디 업스타트 크로우의 "만약 우리가 찔리면, 피를 흘리지 않겠는가" 에피소드에서 이 "엉뚱한" 전제에 대한 반박을 내놓았다. 이 에피소드에서 위대하지만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허세 부리는" 배우 벤 밀러는 리처드 버비지의 연극단에 합류하여 샤일록을 연기한다. 울프 홀 캐릭터는 데이비드 미첼에게 자신의 연극을 직접 쓰지 않았다고 제안하는데, 이는 라일런스와 그의 견해를 풍자한 것이다.
8. 저서
마크 라일런스는 직접 책을 저술하거나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서문을 기고하며 문학적 활동을 이어왔다.
- 마크 라일런스, 루이스 젠킨스. 나이스 피시: 연극. 그로브 프레스, 2017.
- 마크 라일런스. 플레이 -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의 연극 첫 5년간의 사진과 글로 된 회상. 셰익스피어 글로브 출판사, 런던, 2003.
- 피터 도킨스의 셰익스피어의 지혜 시리즈 (마크 라일런스 서문):
- 뜻대로 하세요에 담긴 셰익스피어의 지혜. I.C. 미디어 프로덕션, 1998.
- 베니스의 상인에 담긴 셰익스피어의 지혜. I.C. 미디어 프로덕션, 1998.
- 줄리어스 시저에 담긴 셰익스피어의 지혜. I.C. 미디어 프로덕션, 1999.
- 템페스트에 담긴 셰익스피어의 지혜. I.C. 미디어 프로덕션, 2000.
- 십이야에 담긴 셰익스피어의 지혜. I.C. 미디어 프로덕션, 2002.
- 피터 도킨스. 셰익스피어 수수께끼 (마크 라일런스 서문). 폴레어, 2004.
- 존 애벗. 리허설에서의 즉흥 연기 (마크 라일런스 서문). 닉 헌 북스, 2009.
- 데이브 패트릭. 그 너머의 시선: 프랜시스 베이컨 경: 연금술, 과학, 미스터리 (더 뷰 시리즈) (마크 라일런스, 에르빈 라즐로, 로즈 엘리엇 서문). 딥 북스, 2011.
9. 평가 및 영향력
마크 라일런스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의 무대 연기는 비평가들로부터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과 몰입감 있는 표현으로 극찬받았다. 그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초대 예술 감독으로서 고전 연극의 현대적 재해석과 부흥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는 영국 연극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1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된 것은 그의 예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라일런스는 단순히 배우로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정의, 평화,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BP와 같은 대기업의 후원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생태학살을 범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환경 운동에 대한 그의 굳건한 신념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제러미 코빈이 이끄는 노동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옹호하는 등 정치적 참여를 통해 진보적인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예술가가 사회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중에게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편, 그의 크롭 서클에 대한 관심이나 셰익스피어 저작권 논쟁에 대한 견해는 때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그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다면적인 모습은 그를 단순한 예술가를 넘어 사회적 담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평가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