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사격에 대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1.1. 출생 및 초기 경력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1972년 6월 23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1세의 어린 나이에 사격을 시작하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키웠습니다. 이후 국립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스포츠 사격 분야를 전공하며 전문 선수로서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2. 주요 활동 및 성과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올림픽 무대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1. 올림픽 메달 및 참가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총 7차례의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특히 25m 권총 종목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사상 이 종목에서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유일한 여성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 2000 시드니 하계 올림픽에서 25m 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에서는 25m 권총 종목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금메달 외에도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세 차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동메달은 1992 바르셀로나 하계 올림픽에서, 두 번째 동메달은 1996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에서, 그리고 세 번째 동메달은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에서 획득하여 해당 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녀의 올림픽 참가 및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 | 1992년 | 1996년 | 2000년 | 2004년 | 2008년 | 2012년 | 2020년 |
---|---|---|---|---|---|---|---|
25m 권총 | 18위 | 21위 | 금메달 | 금메달 | 5위 | 9위 | 27위 |
10m 공기권총 | 동메달 | 동메달 | 38위 | 동메달 | 11위 | 24위 | 43위 |
2.2. 세계 기록 및 기타 대회
그로즈데바는 올림픽 외에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국제 군인 스포츠 위원회(CISM) 세계 선수권 대회와 국제 사격 연맹(ISSF)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25m 권총 종목의 현재 세계 기록 공동 보유자 중 한 명입니다. 이 기록은 590점으로, 1993년 노르웨이, 1996년 스웨덴, 2015년 대한민국, 그리고 2018년 6월 2일 스위스 툰에서 달성되었으며, 리 두이홍, 스테파니 투르만, 장 멍위안, 도린 페네캄프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3. 개인 생활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선수 생활 외적으로도 충실한 개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3.1. 가족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자신의 코치인 발레리 그리고로프 (Valeri Grigorov)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4. 선수 경력 외 활동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선수 생활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4.1. 불가리아 사격 연맹
그로즈데바는 불가리아 사격 연맹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연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녀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연맹의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이후 베셀라 레체바 (Vesela Letcheva)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4.2. 방송 출연
2009년,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불가리아의 인기 리얼리티 쇼인 《VIP Brother》 시즌 3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최종 3인에 진출했으며,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방송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5. 올림픽 기수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불가리아를 대표하여 두 번의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녀는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에서 불가리아 선수단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요시프 밀라디노프와 함께 공동 기수로 나섰습니다.
6. 은퇴
마리야 그로즈데바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오랜 기간 이어온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