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루이지 아폴로니(Luigi Apolloni이탈리아어, 1967년 5월 2일 출생)는 이탈리아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감독이다. 그는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며, 파르마 FC에서 13시즌 동안 여러 우승을 차지하며 주로 기억된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1994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2. 선수 경력
아폴로니는 파르마 FC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1. 클럽 경력
아폴로니는 초기 경력을 거쳐 파르마 FC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말년까지 여러 클럽에서 활동했다.
2.1.1. 초기 클럽 활동
루이지 아폴로니는 프라스카티 출생으로, 1983-84 시즌 세리에 C2의 로디자니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로디자니에서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1984년부터 1986년까지 피스토이에세에서 3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레자나에서 32경기에 출전하며 세리에 C1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2.1.2. 파르마 FC에서의 활약
1987년 파르마 FC에 입단한 아폴로니는 13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핵심 멤버이자 수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로렌초 미노티와 함께 강력한 중앙 수비 조합을 형성하며, 세리에 B에 있던 파르마를 세리에 A를 넘어 유럽 최고 수준의 팀으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파르마에서 아폴로니는 다음과 같은 주요 우승을 경험했다.
- 코파 이탈리아: 1991-92, 1998-99
- UEFA 컵 위너스 컵: 1992-93
- UEFA 슈퍼컵: 1993
- UEFA컵: 1994-95, 1998-99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999
이 외에도 아폴로니는 1993-94 시즌 UEFA 컵 위너스 컵 준우승, 1995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세리에 A에서는 1994-95 시즌 3위, 1996-97 시즌 2위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파르마에서 그는 총 304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기록했다.
2.1.3. 말년 클럽 활동 및 은퇴
1996년, 아폴로니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여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999년 파르마를 떠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엘라스 베로나에서 임대와 완전 이적을 포함해 51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으며, 2001년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에서는 총 255경기에 출전하여 7골을 기록했으며, 프로 경력 통틀어 총 422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아폴로니는 파르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파르마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아폴로니는 당시 아리고 사키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1994년 5월 27일, 그는 파르마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경기(2대 0 승)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총 1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994년 1994년 FIFA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되어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경기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총 3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프랑코 바레시의 부상으로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또한 UEFA 유로 1996에도 참가하여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첫 두 경기인 러시아전(2대 1 승)과 체코전(2대 1 패)에 출전했으나, 체코전에서는 퇴장당했다. 이탈리아는 최종적으로 독일과의 0대 0 무승부 이후 토너먼트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 감독 경력
아폴로니는 선수 은퇴 후 다양한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갔다.
3.1. 주요 감독직
루이지 아폴로니는 2006년 모데나에서 전 파르마 팀 동료였던 다니엘레 초라토의 보좌관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초라토 감독과 함께 2007년 2월에 경질되었으나, 2008년 4월에 다시 모데나로 복귀했다. 2009년 1월, 초라토가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자 아폴로니는 모데나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시즌 마지막 날 팀을 강등에서 구해낸 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클럽의 심각한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팀을 리그 중위권으로 이끌었다. 2010년 7월, 그는 모데나를 떠나 그로세토에 합류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9월 말 경질되었고 프란체스코 모리에로로 교체되었다.
2012년 4월 2일, 그는 구비오의 새 감독으로 시즌 말까지 부임했으며, 이는 당시 강등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세리에 B 클럽의 네 번째 감독직이었다. 이후 2012년 12월 28일부터 2013년 3월 19일까지 레자나를 지휘했다. 2013년 6월 13일부터 2014년 10월 6일까지 ND 고리차 감독을 맡았고, 잠시 렌티지오네를 거쳐 2015년 7월 3일 재창단된 파르마 칼초 1913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2016년 11월 22일까지 팀을 이끌었다. 2018년 5월 31일, 아폴로니는 재건된 모데나(당시 세리에 D)의 감독으로 다시 임명되었으나, 2019년 1월 10일 해임되었다.
3.2. 감독 통계
팀 | 국적 | 취임 | 퇴임 | 기록 | |||||||
---|---|---|---|---|---|---|---|---|---|---|---|
경기 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률 (%) | ||||
모데나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09년 1월 26일 | 2010년 6월 23일 | 63 | 24 | 18 | 21 | 70 | 74 | -4 | 38.10 |
그로세토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0년 6월 23일 | 2010년 9월 27일 | 7 | 2 | 2 | 3 | 9 | 6 | +3 | 28.57 |
구비오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2년 4월 2일 | 2012년 6월 23일 | 9 | 1 | 2 | 6 | 6 | 15 | -9 | 11.11 |
레자나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2년 12월 28일 | 2013년 3월 19일 | 9 | 2 | 1 | 6 | 5 | 16 | -11 | 22.22 |
고리차 | 슬로베니아슬로베니아어 | 2013년 6월 13일 | 2014년 10월 6일 | 58 | 25 | 14 | 19 | 88 | 57 | +31 | 43.10 |
렌티지오네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5년 6월 20일 | 2015년 7월 3일 | 0 | 0 | 0 | 0 | 0 | 0 | 0 | 0.00 |
파르마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5년 7월 3일 | 2016년 11월 22일 | 58 | 37 | 16 | 5 | 112 | 42 | +70 | 63.79 |
모데나 | 이탈리아이탈리아어 | 2018년 5월 31일 | 2019년 1월 10일 | 19 | 11 | 5 | 3 | 31 | 20 | +11 | 57.89 |
합계 | 223 | 102 | 58 | 63 | 321 | 230 | +91 | 45.74 |
4. 수상 경력
루이지 아폴로니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다양한 클럽 및 국가대표팀에서 여러 권위 있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1. 선수 수상
- 파르마
- 코파 이탈리아: 1991-92, 1998-99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999
- UEFA컵: 1994-95, 1998-99
- UEFA 컵 위너스 컵: 1992-93
- UEFA 슈퍼컵: 1993
- 이탈리아
- FIFA 월드컵 준우승: 1994
4.2. 감독 수상
- 고리차
- 슬로베니아 컵: 2013-14
- 파르마
- 세리에 D: 2015-16
5. 평가 및 영향
아폴로니는 파르마 FC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87년부터 1999년까지 13시즌 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이 세리에 B에서 세리에 A로 승격하고, 코파 이탈리아, UEFA컵, UEFA 컵 위너스 컵, UEFA 슈퍼컵 등 수많은 국내외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로렌초 미노티와의 중앙 수비 파트너십은 당시 파르마 수비의 상징이었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1994년 FIFA 월드컵 결승 진출에 기여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서도 여러 클럽을 지휘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재창단된 파르마를 이끌고 세리에 D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번 파르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경력은 이탈리아 축구의 황금기와 함께하며, 견고하고 헌신적인 수비수의 전형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