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삶과 경력 시작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1989년 3월 13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과 배구 경력을 시작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신장 198 cm에 체중 77 kg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파이크 높이는 359 cm, 블로킹 높이는 344 cm에 달한다.
2. 클럽 경력
아브레우는 2004년부터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의 초기 클럽 경력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쿠바의 산티 스피리투스에서 뛰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5-2016 시즌에는 그리스 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 VC에 입단하여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15-16 그리스 배구 리그 챔피언십에서 PAOK 테살로니키 VC가 플레이오프 4위로 시작하여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그리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위 팀이 우승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2015-16 그리스 배구 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었다.
2016년, 아브레우는 대한민국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 해 7월 핀란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체포되면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입단은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사건 이후 2년 간의 공백기를 거쳐 2018-2019 시즌 튀르키예의 이네골 벨레디예시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이후 2019-2020 시즌에는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SC로 이적하여 활약했다. 2020-2021 시즌에는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와 소르군 벨레디예스포르에서 뛰었고, 2021-2022 시즌에는 다시 쿠웨이트 SC로 복귀했다. 2023-2024 시즌에는 데벨리 벨레디예스포르 소속이었으며, 2024년부터는 부르사 부유크셰히르 벨레디예시 S.K.에서 활동하고 있다.
3. 국가대표팀 경력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쿠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2010년 FIVB 남자 배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으며, 2012년 FIVB 월드 리그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8번을 사용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핀란드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다.
4. 주요 성과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선수 생활 동안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4.1. 팀 성과
- 2010 FIVB 남자 배구 세계 선수권 대회 - 은메달 (쿠바 국가대표팀)
- 2012 FIVB 월드 리그 - 동메달 (쿠바 국가대표팀)
- 2015/2016 그리스 배구 리그 - 우승 (PAOK 테살로니키 VC)
4.2. 개인 수상
- 2013 쿠바 배구 리그 - 최우수 선수 (MVP)
- 2013 쿠바 배구 리그 - 최고 득점자
- 2013 쿠바 배구 리그 - 최고 서브상
- 2013 NORCECA 배구 선수권 대회 - 최고 득점자
- 2014 팬아메리칸 배구 컵 - 최우수 선수 (MVP)
- 2015 NORCECA 배구 선수권 대회 - 최우수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 2016 그리스 배구 리그 - 최우수 선수 (MVP)
- 2019 튀르키예 남자 배구 리그 - 최우수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 2019 튀르키예 남자 배구 컵 - 최우수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5. 논란 및 법적 문제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선수 경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논란과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특히 2016년 핀란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그의 선수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5.1. 2016년 핀란드 성폭행 사건
2016년 7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핀란드와의 친선 경기에 참가 중이던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쿠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동료 5명과 함께 가중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구금되었으며, 2016년 8월 16일 공식적으로 가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6년 9월 20일, 핀란드 법원은 아브레우를 포함한 쿠바 선수 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아브레우는 이 사건으로 인해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2. 경력 영향 및 이후 활동
2016년 핀란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의 배구 경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으며, 당시 계약이 임박했던 대한민국 V-리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로의 입단 역시 무산되었다. 특히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그를 2016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지명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계약은 파기되었다.
복역 후, 롤란도 세페다 아브레우는 2018년부터 다시 프로 배구 무대에 복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8-2019 시즌부터 튀르키예와 쿠웨이트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며 다시 배구 경력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