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verview
라이안 휘노 바벌(Ryan Guno Babelˈrɑiɑm ˈbaːbəl네덜란드어, 1986년 12월 19일 ~ )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전 프로 축구 선수이다. 주로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왼쪽 윙어나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소화하는 등 뛰어난 다재다능함과 공격적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997년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축구 경력을 시작했고, 어린 나이에 1군 팀에 데뷔하여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약스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리버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나, 정기적인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며 2011년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2년 친정팀 아약스로 복귀했으며, 카슴파샤, 알 아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베식타시, 풀럼, 갈라타사라이, 에위프스포르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하며 축구 경력을 이어갔다.
바벌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모든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에서도 국가를 대표했다. 특히 2006년 FIFA 월드컵과 2010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여 후자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2024년 11월 9일,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의 경력은 뛰어난 잠재력과 다재다능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논란과 이적을 겪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2. Early Life and Youth Career
라이안 바벌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그의 유년기 축구 경력과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의 성장은 그를 프로 선수로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2.1. Early Life and Footballing Beginnings
라이안 바벌은 1986년 12월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는 루트 굴리트와 프랑크 레이카르트를 비롯한 현지 축구 스타들에게 영감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다. 바벌은 어린 시절 고향 근처의 유소년 축구팀인 S.V. 디멘에서 축구를 배웠고, 이후 포르티우스로 옮겨 활동했다. 그는 일찍이 축구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관심을 보이며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2.2. Ajax Youth Academy
바벌은 1997년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선발 테스트에 참가했지만, 첫 번째 선발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 아약스는 그를 다시 받아들였고, 바벌은 1999-2000 시즌부터 아약스의 D1 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C1, B1, A1 팀을 거치며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04년 1월, 바벌은 아약스와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정식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
3. Club Career
라이안 바벌의 프로 클럽 경력은 AFC 아약스에서의 두 차례 활약과 리버풀 FC에서의 프리미어리그 도전, 그리고 여러 유럽 리그를 오가며 이어진 다양한 팀에서의 경험으로 요약될 수 있다.
3.1. Ajax (First Stint)

바벌은 17번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반 뒤인 2004년 2월 1일, 에레디비시 ADO 덴하흐와의 홈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아약스 1군 팀에 데뷔했다. 이 경기는 아약스의 4대0 승리로 끝났다. 그 시즌 아약스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벌은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9개월 후인 2004년 11월 20일, 바벌은 데 그라프샤프를 상대로 5대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성인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2005년 7월, 바벌은 아약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요한 크라위프 스할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2대1로 꺾고 우승하며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브뢴뷔 IF를 상대로 두 번의 득점을 기록하며 아약스를 조별 리그로 이끌었다. 그러나 2005-06 시즌은 그에게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였으며, 리그에서 단 두 골만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11월 이탈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국가대표 골을 넣었다. 시즌 말에는 KNVB컵 결승전에서 PSV를 2대1로 꺾은 아약스의 승리에서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하여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07 시즌은 바벌이 또 다른 요한 크라위프 스할 메달을 획득하며 시작되었는데, 아약스가 PSV를 3대1로 꺾었다. 2007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바벌은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되었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바벌은 2007년 2월 2일 아약스와 새로운 3년 계약에 합의했다. 5월에는 아약스가 KNVB컵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바벌은 또 다른 우승 메달을 얻었다. AZ 알크마르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 바벌은 120분 만에 교체되어 나갔다.
3.2. Liverpool

2007년 7월 10일, 리버풀이 바벌을 영입하기 위해 아약스에 1400.00 만 GBP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월 12일에는 리버풀과 아약스가 약 1150.00 만 GBP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다음 날인 7월 13일 리버풀은 바벌이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요시 베나윤과 함께 7월 13일에 공식적으로 소개되었으며,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7월 1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친선 경기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007-08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일주일 후에는 안필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홈 데뷔전을 치렀다. 9월 1일, 바벌은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리버풀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6대0 대승에 기여했다. 11월 6일, 베식타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리버풀 소속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지만, 해리 큐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쉽게 무산되었다. 바벌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007-08 조별 리그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골을 넣었고,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는 교체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한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4대2 승리(합계 5대3)에 기여했다. 그는 또한 준결승전 첼시와의 경기에도 교체 출전하여 한 골을 넣었지만, 리버풀은 연장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리버풀과 셀틱의 전설적인 선수인 케니 달글리시는 바벌이 자신의 속도와 볼 다루는 기술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겁먹게 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008년 9월 13일, 바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리버풀의 2대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2008-09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2008년 12월 28일, 바벌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버풀이 5대1로 승리한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009년 9월 20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대2 상황에 디르크 카위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바벌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과거 활동량과 태도에 대해 비판을 받았던 바벌은 웨스트햄 전에서의 노력으로 칭찬을 받았다. 2009년 9월 27일, 바벌은 헐 시티를 상대로 리버풀이 6대1로 승리한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두 골을 기록했다. 2009년 11월 4일, 그는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약 25 yd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 리버풀 선수인 앨런 핸슨은 바벌에게 리옹전처럼 플레이할 것을 요구하며, 그가 여전히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1월 6일, 리버풀이 버밍엄 시티의 바벌 영입 제안인 800.00 만 GBP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후 바벌은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제외된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하여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12.00 만 GBP에 달하는 2주치 주급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는 안필드를 떠나는 이적설이 자주 돌았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바벌이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15일, 그는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4대1 승리에 기여하는 골을 넣었다. 2010년 4월 1일, UEFA 유로파리그 8강전 벤피카와의 1차전에서 루이장과의 언쟁 후 30분 만에 퇴장당하며 리버풀 경력 중 첫 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그는 번리와의 터프 무어 원정 경기에서 4대0 승리에 기여하는 골을 넣었고, 이 골은 번리의 챔피언십 강등을 확정 지었다.
2010년 8월 19일, 바벌은 트라브존스포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 예선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2010-11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안필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했으며, 브래드 프리델 전 리버풀 골키퍼를 뚫어내는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골을 넣었다.
2010년 8월 31일 이적 시장 마감일, 바벌이 토트넘과 웨스트햄과의 이적 협상을 위해 리버풀과 런던 미상의 장소 사이를 헬리콥터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실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헬리콥터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 이미지는 강하게 각인되어 "바벌콥터"라는 용어는 이후 이적 시장 마감일에 목적지가 불확실한 선수들을 지칭하는 은유가 되었다. 바벌 자신도 이 용어를 해시태그 #BabelCopter로 홍보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초기에 트위터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했던 그는 2011년 1월, 리버풀이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대0으로 패한 후, 하워드 웹 심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포토샵 합성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이후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로부터 부적절한 행위로 기소되어 1.00 만 GBP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월 18일, 리버풀은 호펜하임으로부터 바벌 영입에 대한 약 700.00 만 GBP의 이적료 제안에 동의했다. 1월 24일,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바벌이 리버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음 날 바벌은 호펜하임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3.3. 1899 Hoffenheim
2011년 1월 25일, 바벌은 리버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1899 호펜하임에 합류한 것이 확정되었다. 그는 800.00 만 GBP로 알려진 이적료에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첫 공식 경기는 2011년 1월 26일 DFB-포칼 8강전 에네르기 콧부스와의 경기였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소외된 젊은이들을 지지하는 의미로 '새끼손가락을 펴는' 세리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4월 9일, 바벌은 SC 프라이부르크에 2대3으로 패한 경기에서 호펜하임 데뷔골을 기록했다.
2011-12 분데스리가 시즌에는 2011년 8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 첫 리그 골을 넣었다. 2011년 9월 10일, 그는 마인츠 05를 4대0으로 꺾은 경기에서 호펜하임 소속 첫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9월 17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3대1로 꺾은 다음 경기에서도 다시 득점했다.
호펜하임에서 18개월 동안 51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한 후, 그는 2012년 8월 31일 클럽으로부터 방출되었다.
3.4. Ajax (Second Stint)
호펜하임과의 남은 1년 계약을 직접 해지한 바벌은 친정팀 아약스로 1년 계약으로 복귀했다. 그는 아약스 1군 팀에 처음 데뷔했을 때 입었던 등번호 49번을 다시 달았다. 2012년 9월 15일, RKC 발베이크와의 정규 리그 경기에서 데르크 보에리히터의 교체 선수로 후반전에 투입되어 조디 루코키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2대0 홈 승리에 기여했다. 2012년 9월 23일 ADO 덴하흐와의 경기에서 아약스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 가벼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벌은 아약스에서 총 16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에레디비시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는 또한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했으며, 2012-13 KNVB컵에서는 2경기에 출전하여 FC 위트레흐트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팀이 3년 연속이자 통산 32번째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3.5. Later Career Clubs
아약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결정한 바벌은 튀르키예의 카슴파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카슴파샤의 감독은 전 아약스 선수인 쇼타 아르벨라제였다. 그는 클뤼프 브뤼허에서 이적한 동료 암스테르담 태생 수비수 라이언 돈크와 함께 튀르키예에서 뛰게 되었다.

2015년 7월 2일, 바벌은 미로슬라프 스토흐의 후임으로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챔피언인 알 아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12월, 알 아인과 바벌은 구단 수뇌부와의 징계 문제와 소셜 미디어 사용과 관련하여 갈등을 겪었다. 구단은 그의 저조한 경기력을 이유로 그를 리저브 팀으로 강등시켰다.
2016년 9월 17일, 바벌은 아랍에미리트를 떠난 후 소속팀 없이 지내다가 라리가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합류했으며, 계약은 해당 연도 말까지였다. 12월 22일, 바벌은 지난 네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하며 데포르티보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했지만, 가족에게 더 편리한 해외 제안이 있어 계약이 만료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1월, 바벌은 2년 반 계약으로 베식타시에 합류했다. 1월에 클럽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벌은 그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여 18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고, 베식타시가 15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19년 1월 15일, 바벌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과 2018-19 시즌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2019년 6월,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0년 1월 9일, 아약스는 갈라타사라이로부터 바벌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7월, 바벌은 임대에서 복귀하여 2022년 7월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다. 2022년 7월 29일, 바벌은 튀르키예 클럽 에위프스포르에 합류했다.
4. International Career
라이안 바벌은 네덜란드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부터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여 활약했다. 그는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네덜란드 축구에 기여했다.
4.1. Youth National Teams
바벌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수리남 혈통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5년 2005년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바벌은 4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8강에서 네덜란드는 나이지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9대10으로 패했지만, 바벌은 자신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007년 6월, 바벌은 네덜란드에서 열린 UEFA U-21 챔피언십에 참가한 네덜란드 U-21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조별 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네덜란드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2008년 하계 올림픽 축구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 데 기여했다. 그의 두 번째 대회 골은 결승전에서 터졌는데, 그는 세르비아를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다. 그는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한 골을 기록했다.
4.2. Senior National Team

바벌은 2005년 3월 26일 루마니아 원정 경기에서 아르연 로번의 교체 선수로 전반전에 투입되어 국제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그는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바벌은 68년 만에 네덜란드에서 가장 어린 득점자가 되었으며,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득점자가 되었다. 바벌은 2004-05 시즌 아약스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으며, 22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2011년 11월 11일, 바벌은 거의 1년 만에 오렌지 군단에 복귀하여 UEFA 유로 2012를 앞둔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0대0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
2017년 9월 29일, 바벌은 6년 만에 2018 FIFA 월드컵 예선 스웨덴과 벨라루스전을 앞두고 오렌지 군단에 재차 소집되었다. 네덜란드는 이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바벌은 이어지는 초대 UEFA 네이션스리그 캠페인에 꾸준히 소집되었다. 그는 네덜란드의 첫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프랑스에 1대2로 패한 원정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4.3. Major Tournaments
2006년, 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은 바벌을 2006년 FIFA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바벌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교체 선수로 한 차례만 출전했다. 판 바스턴 감독은 바벌에 대해 "다음 티에리 앙리가 될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08년 5월, 바벌은 UEFA 유로 2008 토너먼트에 참가할 네덜란드 대표팀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5월 31일, 훈련 중 발목 인대를 찢는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발표되었다. 판 바스턴 감독은 바벌의 자리에 당시 첼시 수비수였던 칼리드 불라루즈를 대체 선수로 추가했다.
2010년 5월, 바벌은 2010년 FIFA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2010년 5월 27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네덜란드 감독은 그가 대회에 참가할 최종 23인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바벌은 이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5. Playing Style and Characteristics
라이안 바벌은 오른발잡이 선수로, 현역 시절 공격수로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주로 왼쪽 윙어나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여러 가지 특징으로 요약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의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다. 그는 빠른 발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능숙했다. 전 리버풀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케니 달글리시는 그의 속도와 볼 다루는 기술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겁먹게 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벌은 강력한 슈팅 능력과 탁월한 볼 경합 능력을 겸비했다. 그는 종종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몸싸움에도 능하여 볼을 소유하고 전방으로 운반하는 데 강점을 보였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 외에도, 그는 전술적으로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윙어와 스트라이커는 물론,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팀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역할을 수행하며 팀 전술에 기여할 수 있었다.
6. Controversies and Incidents
라이안 바벌의 경력 중에는 몇 가지 논란과 주목할 만한 사건들이 있었다. 이들은 그의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과 팀 내에서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가장 잘 알려진 사건 중 하나는 2011년 1월에 발생한 그의 트위터 게시물 논란이다. 리버풀이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대0으로 패한 직후, 바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경기 주심이었던 하워드 웹 심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포토샵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이와 함께 "그가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이라고? 농담이겠지"라는 비판적인 글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는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로부터 부적절한 행위로 기소되어 1.00 만 GBP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은 프로 선수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일화는 2010년 8월 31일 이적 시장 마감일에 발생한 "바벌콥터" 사건이다. 당시 바벌은 토트넘과 웨스트햄과의 이적 협상을 위해 리버풀과 런던 미상의 장소를 헬리콥터로 오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이 헬리콥터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 이미지는 강하게 각인되어 "바벌콥터"는 이후 이적 시장 마감일에 목적지가 불확실한 선수들을 지칭하는 은유적인 용어가 되었다. 바벌 자신도 이 용어를 해시태그 #BabelCopter로 홍보하며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였다.
이 외에도 바벌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제외된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하여 징계를 받고 2주치 주급에 해당하는 12.00 만 GBP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도 있다. 2015년 12월에는 알 아인 소속 시절 소셜 미디어 사용과 징계 문제로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저조한 경기력을 이유로 리저브 팀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그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축구 외적인 활동이 그의 경력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7. Career Statistics
라이안 바벌의 클럽 및 국가대표팀 경력을 수치화한 통계 자료는 다음과 같다.
7.1. Club Statistics
클럽 | 시즌 | 리그 | 국내 컵 | 리그 컵 | 대륙 대회 | 기타 | 총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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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아약스 | 2003-04 | 에레디비시 | 1 | 0 | - | - | 0 | 0 | 0 | 0 | 1 | 0 | ||
2004-05 | 에레디비시 | 20 | 7 | 3 | 1 | - | 4 | 1 | 0 | 0 | 27 | 9 | ||
2005-06 | 에레디비시 | 25 | 2 | 3 | 2 | - | 11 | 2 | 1 | 1 | 40 | 7 | ||
2006-07 | 에레디비시 | 27 | 5 | 4 | 0 | - | 7 | 2 | 1 | 0 | 39 | 7 | ||
합계 | 73 | 14 | 10 | 3 | - | 22 | 5 | 2 | 1 | 107 | 23 | |||
리버풀 | 2007-08 | 프리미어리그 | 30 | 4 | 4 | 1 | 2 | 0 | 13 | 5 | - | 49 | 10 | |
2008-09 | 프리미어리그 | 27 | 3 | 3 | 0 | 2 | 0 | 10 | 1 | - | 42 | 4 | ||
2009-10 | 프리미어리그 | 25 | 4 | 1 | 0 | 2 | 0 | 10 | 2 | - | 38 | 6 | ||
2010-11 | 프리미어리그 | 9 | 1 | 1 | 0 | 1 | 0 | 6 | 1 | - | 17 | 2 | ||
합계 | 91 | 12 | 9 | 1 | 7 | 0 | 39 | 9 | - | 146 | 22 | |||
1899 호펜하임 | 2010-11 | 분데스리가 | 15 | 1 | 1 | 0 | - | - | - | 16 | 1 | |||
2011-12 | 분데스리가 | 31 | 4 | 4 | 1 | - | - | - | 35 | 5 | ||||
합계 | 46 | 5 | 5 | 1 | - | - | - | 51 | 6 | |||||
아약스 | 2012-13 | 에레디비시 | 16 | 4 | 2 | 1 | - | 4 | 0 | 0 | 0 | 22 | 5 | |
카슴파샤 | 2013-14 | 튀르키예 슈퍼리그 | 29 | 5 | 1 | 0 | - | - | - | 30 | 5 | |||
2014-15 | 튀르키예 슈퍼리그 | 29 | 9 | 0 | 0 | - | - | - | 29 | 9 | ||||
합계 | 58 | 14 | 1 | 0 | - | - | - | 59 | 14 | |||||
알 아인 | 2015-16 | UAE 프로리그 | 8 | 1 | 0 | 0 | 5 | 1 | - | 1 | 0 | 14 | 2 |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 2016-17 | 라리가 | 11 | 4 | 1 | 1 | - | - | - | 12 | 5 | |||
베식타시 | 2016-17 | 튀르키예 슈퍼리그 | 18 | 5 | 0 | 0 | - | 6 | 3 | 0 | 0 | 24 | 8 | |
2017-18 | 튀르키예 슈퍼리그 | 32 | 13 | 4 | 0 | - | 6 | 2 | 1 | 0 | 43 | 15 | ||
2018-19 | 튀르키예 슈퍼리그 | 12 | 4 | 0 | 0 | - | 7 | 2 | - | 19 | 6 | |||
합계 | 62 | 22 | 4 | 0 | - | 19 | 7 | 1 | 0 | 86 | 29 | |||
풀럼 | 2018-19 | 프리미어리그 | 16 | 5 | 0 | 0 | 0 | 0 | - | - | 16 | 5 | ||
갈라타사라이 | 2019-20 | 튀르키예 슈퍼리그 | 15 | 5 | 0 | 0 | - | 4 | 0 | 1 | 0 | 20 | 5 | |
2020-21 | 튀르키예 슈퍼리그 | 32 | 7 | 2 | 0 | - | 3 | 1 | - | 37 | 8 | |||
2021-22 | 튀르키예 슈퍼리그 | 30 | 3 | 0 | 0 | - | 13 | 1 | - | 43 | 4 | |||
합계 | 77 | 15 | 2 | 0 | - | 20 | 2 | 1 | 0 | 100 | 17 | |||
아약스 (임대) | 2019-20 | 에레디비시 | 5 | 0 | 2 | 1 | - | 2 | 0 | 0 | 0 | 9 | 1 | |
에위프스포르 | 2022-23 | TFF 1. 리그 | 27 | 5 | 1 | 0 | - | - | - | 28 | 5 | |||
통산 | 490 | 101 | 37 | 8 | 12 | 1 | 106 | 23 | 5 | 1 | 650 | 134 |
7.2. International Statistics
라이안 바벌의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 및 득점 기록은 다음과 같다.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네덜란드 | 2005 | 4 | 2 |
2006 | 7 | 1 | |
2007 | 10 | 1 | |
2008 | 8 | 1 | |
2009 | 8 | 0 | |
2010 | 3 | 0 | |
2011 | 2 | 0 | |
2012 | 0 | 0 | |
2013 | 0 | 0 | |
2014 | 0 | 0 | |
2015 | 0 | 0 | |
2016 | 0 | 0 | |
2017 | 4 | 1 | |
2018 | 8 | 2 | |
2019 | 9 | 2 | |
2020 | 4 | 0 | |
2021 | 2 | 0 | |
합계 | 69 | 10 |
번호 | 날짜 | 장소 | 상대팀 | 득점 | 결과 | 대회 |
---|---|---|---|---|---|---|
1 | 2005년 3월 26일 | 줄레슈티 경기장,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 {{축구 국가대표팀|ROU}} | 2-0 | 2-0 | 2006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2 | 2005년 11월 12일 | 암스테르담 아레나,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 {{축구 국가대표팀|ITA}} | 1-0 | 1-3 | 친선 경기 |
3 | 2006년 6월 1일 | 필립스 스타디온, 에인트호번, 네덜란드 | {{축구 국가대표팀|MEX}} | 2-1 | 2-1 | 친선 경기 |
4 | 2007년 2월 7일 | 암스테르담 아레나,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 {{축구 국가대표팀|RUS}} | 1-0 | 4-1 | 친선 경기 |
5 | 2008년 5월 24일 | 데 카위프, 로테르담, 네덜란드 | {{축구 국가대표팀|UKR}} | 3-0 | 3-0 | 친선 경기 |
6 | 2017년 11월 14일 | 아레나 나치오날러,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 {{축구 국가대표팀|ROU}} | 2-0 | 3-0 | 친선 경기 |
7 | 2018년 3월 26일 | 스타드 드 주네브, 제네바, 스위스 | {{축구 국가대표팀|POR}} | 2-0 | 3-0 | 친선 경기 |
8 | 2018년 9월 9일 | 스타드 드 프랑스, 생드니, 프랑스 | {{축구 국가대표팀|FRA}} | 1-1 | 1-2 |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A |
9 | 2019년 9월 9일 | A. 르 코크 아레나, 탈린, 에스토니아 | {{축구 국가대표팀|EST}} | 1-0 | 4-0 | UEFA 유로 2020 예선 |
10 | 2-0 |
8. Honours
라이안 바벌이 개인적으로 또는 소속 팀과 함께 달성한 주요 우승 기록과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아약스
- 에레디비시: 2003-04, 2012-13
- KNVB컵: 2005-06, 2006-07
- 요한 크라위프 스할: 2005, 2006
- 알 아인
- UAE 슈퍼컵: 2015
- 베식타시
- 튀르키예 슈퍼리그: 2016-17
- 갈라타사라이
- 튀르키예 슈퍼컵: 2019
- 네덜란드 U21
-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2007
- 네덜란드
- FIFA 월드컵 준우승: 2010
-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2018-19
- 개인
-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토너먼트 팀: 2007
- 아약스 올해의 유망주 (마르코 판 바스턴 상): 2006-07
9. Retirement
라이안 바벌은 2024년 11월 9일, 자신의 축구 선수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오랜 기간 다양한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프로 경력을 마무리하고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은퇴 발표 당시 그의 나이는 만 37세였다. 바벌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으며, 그의 은퇴는 축구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0. Legacy and Reception
라이안 바벌의 축구 경력은 뛰어난 잠재력과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높은 기대를 받았으며, 실제로 리버풀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등 빅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은 그를 "다음 티에리 앙리가 될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으며, 케니 달글리시와 앨런 핸슨 등 축구 전문가들 또한 그의 빠른 발, 드리블, 강력한 슈팅 능력 등 기술적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바벌의 경력은 특정 팀에 오래 정착하기보다는 여러 리그와 클럽을 오가며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특징지어진다.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 비롯된 몇몇 논란과 이적 시장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바벌콥터'와 같은 일화)은 그의 기행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은 그의 축구 외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그를 축구 팬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개성 있는 선수로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바벌은 경기장 위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재능과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개척해 나간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경력은 축구계에서 잠재력과 실제 성과, 그리고 개인적인 특성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