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ly life and youth career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난 라르스 리켄은 어린 나이에 지역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아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 Club career
라르스 리켄은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만 활약하며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그의 경력은 화려한 시작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정점을 맞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과 말년의 기량 하락이라는 시련도 겪었다.
2.1. Professional debut and early success
리켄은 1994년 3월 8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17세의 어린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당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훗날 누리 샤힌이 경신하게 된다. 1994-95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1994-95 분데스리가와 1995-96 분데스리가 시즌에 팀의 2연패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득점했다.
2.2. UEFA Champions League triumph and key moments
리켄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는 1996-9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1997년 5월 28일 독일의 뮌헨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벤투스 FC와의 결승전에서 그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16초 만에 그림 같은 로빙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교체 선수가 기록한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되었으며, 라르스 리켄은 20세 322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3. Injury setbacks and return to form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몇 년 동안 리켄은 반복되는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 경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그는 1998년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2000과 같은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기량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2001-02 시즌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기록하며 팀이 다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당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루디 푈러는 그를 2002년 FIFA 월드컵 최종 23인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비록 그는 본선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독일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4. Later career and retirement
2002년 월드컵 이후 리켄은 또다시 부상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유럽대항전이나 국제대항전에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7년 4월 초, 기량 하락으로 인해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돌에 의해 리저브 팀으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07년 11월, 리켄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축구계 복귀에 대한 열망으로 2008년 2월에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콜럼버스 크루 훈련 캠프에 잠시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며칠 만에 독일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2008년 6월 1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이자 구단 레전드인 미하엘 초어크는 리켄이 구단의 유소년 코디네이터로 즉시 부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서부 레기오날리가 소속의 아마추어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에서도 계속 활동했다. 2008년 11월에는 현역 은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2009년 2월 16일, 그는 최종적으로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3. International career
라르스 리켄은 독일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3.1. Youth national teams
리켄은 독일의 여러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일찍이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2년 U16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독일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으며, 1994년 U18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3.2. Senior national team
리켄은 1997년 9월 10일 아르메니아와의 199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전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1998년 FIFA 월드컵 본선과 UEFA 유로 2000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기량을 회복한 2001-02 시즌 활약으로 루디 푈러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2년 FIFA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이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독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켄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총 16번의 A매치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연도 | 출전 | 득점 |
---|---|---|
1997 | 1 | 0 |
1998 | 3 | 0 |
1999 | 4 | 0 |
2000 | 0 | 0 |
2001 | 6 | 0 |
2002 | 2 | 1 |
통산 | 16 | 1 |
4. Post-playing career
선수 생활 은퇴 후, 라르스 리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행정가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며 구단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여주었다.
4.1. Youth coordinator
2008년 6월 11일, 리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소년 코디네이터로 임명되며 구단에 복귀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6년 동안 이 직책을 수행하며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발전과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지도 아래 많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여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는 구단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4.2. Managing Director for Sport
2024년 4월 22일, 라르스 리켄은 한스요아힘 바츠케의 뒤를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부문 전무이사(CEO for Sport)로 선임될 것이 발표되었다. 그는 2024년 5월 1일부터 새로운 직책을 맡아 구단의 스포츠 관련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로써 리켄은 선수와 유소년 코디네이터에 이어 구단의 핵심 경영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5. Honours
라르스 리켄은 선수 경력 동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타이틀을 획득했다.
5.1. Club
- 분데스리가: 1994-95, 1995-96, 2001-02 우승
- DFB-슈퍼컵: 1995, 1996 우승
- UEFA 챔피언스리그: 1996-97 우승
- 인터콘티넨털컵: 1997 우승
- UEFA컵: 2001-02 준우승
- DFB-포칼: 2007-08 준우승
- DFB-리가포칼: 2003 준우승
5.2. International
- FIFA 월드컵: 2002 준우승
- U16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1992 우승
- U18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1994 준우승
6. Career statistics
클럽 | 시즌 | 리그 | 컵대회 | 리그 컵 | 대륙대회 | 기타 | 합계 | |||||||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1993-94 | 분데스리가 | 5 | 1 | 0 | 0 | - | 2 | 1 | - | 7 | 2 | ||
1994-95 | 분데스리가 | 21 | 2 | 0 | 0 | - | 7 | 1 | - | 28 | 3 | |||
1995-96 | 분데스리가 | 26 | 6 | 3 | 1 | - | 7 | 2 | - | 36 | 9 | |||
1996-97 | 분데스리가 | 23 | 2 | 1 | 0 | - | 9 | 4 | 1 | 0 | 34 | 6 | ||
1997-98 | 분데스리가 | 25 | 2 | 2 | 3 | 2 | 0 | 5 | 0 | 2 | 0 | 36 | 5 | |
1998-99 | 분데스리가 | 28 | 5 | 2 | 0 | - | - | - | 30 | 5 | ||||
1999-2000 | 분데스리가 | 29 | 4 | 1 | 0 | 2 | 0 | 11 | 0 | - | 43 | 4 | ||
2000-01 | 분데스리가 | 29 | 6 | 3 | 1 | - | - | - | 32 | 7 | ||||
2001-02 | 분데스리가 | 28 | 6 | 1 | 0 | 2 | 0 | 15 | 4 | - | 46 | 10 | ||
2002-03 | 분데스리가 | 24 | 4 | 1 | 0 | 1 | 1 | 11 | 0 | - | 37 | 5 | ||
2003-04 | 분데스리가 | 23 | 2 | 2 | 0 | 2 | 0 | 5 | 2 | - | 32 | 4 | ||
2004-05 | 분데스리가 | 17 | 5 | 1 | 0 | - | 2 | 0 | - | 20 | 5 | |||
2005-06 | 분데스리가 | 10 | 4 | 1 | 0 | - | - | - | 11 | 4 | ||||
2006-07 | 분데스리가 | 13 | 0 | 1 | 0 | - | - | - | 14 | 0 | ||||
총계 | 301 | 49 | 19 | 5 | 8 | 1 | 74 | 14 | 3 | 0 | 405 | 69 |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 | 2002-03 |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 1 | 0 | - | - | - | - | 1 | 0 | ||||
2003-04 |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 1 | 0 | - | - | - | - | 1 | 0 | |||||
2004-05 |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 4 | 2 | - | - | - | - | 4 | 2 | |||||
2006-07 |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 11 | 5 | - | - | - | - | 11 | 5 | |||||
2007-08 |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 19 | 1 | - | - | - | - | 19 | 1 | |||||
2008-09 | 레기오날리가 베스트 | 3 | 0 | - | - | - | - | 3 | 0 | |||||
총계 | 39 | 8 | - | - | - | - | 39 | 8 | ||||||
경력 총계 | 340 | 57 | 19 | 5 | 8 | 1 | 74 | 14 | 3 | 0 | 444 | 77 |
7. Legacy and evaluation
라르스 리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원클럽맨으로서 구단의 역사와 정체성에 깊이 새겨진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15년간 오직 한 클럽에서만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그의 헌신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1997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뜨린 극적인 골은 그의 경력을 넘어 구단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선수 은퇴 후에도 그는 유소년 코디네이터로서 구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며, 젊은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구단의 스포츠 부문 전무이사라는 핵심 경영직에 오르며, 선수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선수로서의 위상을 넘어, 구단 운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리더로서 그의 유산과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주변의 과도한 기대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잠재력을 모두 꽃피우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상징성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