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다먀노비치

3.1.1. 인천 유나이티드

2007년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한국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07년에 26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종료 후 FC 서울로 이적하게 된다.

3.1.2. FC 서울

데얀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2007년 12월 이정열 및 김태진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FC 서울로 이적했다. FC 서울에서 그는 두 차례에 걸쳐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첫 번째 FC 서울 시절 (2008년 ~ 2013년)
2008년 7월 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08년에는 2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랐고, 이운재와 함께 K리그 MVP를 경쟁했다. 2009년에는 23경기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2위를 차지했으며, 5월 5일 스리위자야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와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 7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1 시즌에는 29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이동국을 7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2년 1월 광저우 R&F가 데얀 영입을 위해 FC 서울에 500.00 만 USD의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서울은 이를 거절했다. 2012년 K리그 개막전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전반 22분 만에 교체 아웃되면서 최용수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2012년 5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FC 서울 소속으로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고, 같은 경기에서 101호 골까지 성공시켰다. 7월 25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사샤 드라쿨리치가 보유하고 있던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104골)을 105골로 경신했다. 사샤는 271경기에서 104골을 기록했지만, 데얀은 181경기 만에 105골을 달성하며 경기당 득점에서도 앞섰다. 2012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하여 31골을 기록하며 2002년 김도훈이 세웠던 K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28골)을 경신했다. 그는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FC 서울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최우수선수와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많은 영예를 안았다. 2013년 1월 IFFHS는 데얀을 한 해 동안 상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세계 7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3년 9월, 데얀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옛 소속팀인 알아흘리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득점했다. 준결승전 에스테글랄과의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광저우 헝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13 결승전에서 두 차례 모두 득점했음에도 불구하고, FC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3 시즌 종료 후, 그는 420.00 만 USD의 이적료로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슌톈으로 이적했다. 2014년 1월 6일 고별 기자회견에서 데얀은 "집을 떠나지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두 번째 FC 서울 시절 (2016년 ~ 2017년)
2015년 12월 28일, 데얀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친정팀 FC 서울과 함께하기 위해 2년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2016년 8월 3일, 그는 254경기 만에 K리그 통산 150호 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 150골 달성 기록을 세웠다. 2016 시즌에 필드골로만 13골을 기록하며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2017 시즌을 마지막으로 FC 서울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3.1.3.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7 시즌 종료 후, FC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된 데얀은 서울로부터 은퇴 및 코치직을 제안받았으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2018년 1월 4일, FC 서울의 최대 라이벌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서울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2018년 1월 30일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FLC 타인호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바그닝요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수원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3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 중 서정원 전 수원 감독의 크로스 전술로 인해 발밑 기술이 좋은 데얀은 전술 적응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으며, 2018 시즌에만 총 49경기에서 27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 2018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1차전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35골을 달성하며 이동국과 함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데얀은 1+1 계약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했으나,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그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그러나 그는 이적하지 않고 2018년 12월 4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2019 시즌에는 이임생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잃었고, FA컵 우승 현장 및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K리그2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FA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3.1.4. 대구 FC

2019년 12월 말, 대구 FC는 데얀과의 자유 계약 영입을 발표했다. 2020년 6월 14일, 그는 이적 후 첫 골을 옛 소속팀인 FC 서울을 상대로 기록했다.

3.2.1. 중국 슈퍼리그

2013년 12월, 데얀은 420.00 만 USD의 이적료로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슌톈으로 이적했다. 그는 1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으나, 반 시즌 만에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2014년 7월 17일, 베이징 궈안으로의 이적이 발표되면서 FC 서울에서 함께 뛰었던 하대성과 재회했다. 베이징 궈안에서 그는 2014년 후반기와 2015년 시즌 동안 45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3.2.2. 홍콩 프리미어리그

2021년 1월 9일, 데얀은 자유 계약으로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킷치 SC에 입단했다. 2021년 2월 27일 서던과의 경기에서 후반 67분 교체 투입되며 킷치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3월 4일,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홍콩 무대 첫 골을 기록했고, 추가 시간에 두 번째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5월 23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턴 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킷치 SC의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21년 6월 24일,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2021 조별리그 포트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동국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득점(37골) 타이를 이루었다. 6월 27일,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통산 38골로 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이후 광저우와의 두 경기에서 각각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추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40골을 달성했다. 2022년 5월 1일, AFC 챔피언스리그 2022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만드는 42번째 골을 기록하며 킷치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