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비드 미켈 멘드스 다 실바 곤살브스(David Miquel Mendes da Silva Gonçalves다비드 미켈 멘드스 다 실바 곤살브스포르투갈어, David Miquel Mendes da Silva Gonçalves다비드 미켈 멘드스 다 실바 곤살브스네덜란드어)는 1982년 8월 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전직 축구선수이자 축구 지도자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 등 모든 미드필더 포지션과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드리블 능력과 기술적인 기량, 그리고 태클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다 실바는 스파르타 로테르담, NAC 브레다, AZ 알크마르, 레드불 잘츠부르크, 파나티나이코스 등 여러 주요 클럽에서 활약하며 에레디비시, 요한 크루이프 스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컵, 그리스 컵 등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2007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데뷔하여 총 7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잠시 파나티나이코스에서 보조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대규모 마약 밀매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선수 경력 외의 법적 문제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2. 유년 시절 및 배경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1982년 8월 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는 카보베르데 혈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RKSV 악티비타스 유소년 팀을 거쳐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하여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았다. 1999년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제2의 프랭크 레이카르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3. 선수 경력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1999년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미드필더와 수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고, 프로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3.1. 클럽 경력
다 실바는 1999년 고향 팀인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프로 계약을 맺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4년까지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117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01-02 시즌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약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잔류를 택했다. 이후 2003년 아약스로 단기 임대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로날트 쿠만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복귀했다.
2004년 여름, 다 실바는 NAC 브레다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는 NAC 브레다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때 당시 NAC 브레다의 코치였던 톤 로크호프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2006년, 그는 루이 판 할 감독이 이끄는 AZ 알크마르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AZ 알크마르에서 4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9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넣었다. 특히 2008-09 시즌에는 팀이 28년 만에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 우승으로 AZ 알크마르는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해당 대회 아스널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인 93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게 귀중한 승점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AZ 알크마르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후프 스테번스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3년 계약을 맺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그는 과거 NAC 브레다 시절 함께했던 톤 로크호프 코치와도 재회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입단 초기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만성적인 치골 염증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다. 결국 2013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이 해지되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는 총 43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2013년 7월 4일, 다 실바는 그리스 클럽 파나티나이코스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는 이곳에서 2013-14 시즌 그리스 컵 결승전에서 PAOK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파나티나이코스는 수페르리가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차지하여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및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패배하여 2014-15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파나티나이코스에서 38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2015년 10월 30일, 다 실바는 33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파나티나이코스의 보조 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2016-17 시즌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여 친정팀인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돌아왔고, 이 시즌 9경기에 출전한 후 선수 생활을 최종적으로 마감했다.

3.2. 국가대표팀 경력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2001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 네덜란드 U-20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하여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지만, 8강에서 이집트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는 2006년 11월 15일 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해당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007년 2월 7일 러시아와의 경기(4-1 승)에서 후반 63분 나이젤 더 용과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7번의 A매치 출전 기록을 남겼으며,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는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후반 84분 교체 출전한 것이었다. 또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2010 FIFA 월드컵 30인 예비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최종 23인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4. 지도자 경력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2015년 10월 30일 선수로서 첫 은퇴를 선언한 직후, 자신이 마지막으로 뛰었던 클럽인 파나티나이코스의 보조 코치로 부임하여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잠시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다. 하지만 2016-17 시즌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5. 수상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선수 경력 동안 여러 클럽에서 다음과 같은 우승 경력을 쌓았다.
- AZ 알크마르
- 에레디비시: 2008-09
- 요한 크루이프 스할: 2009
-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011-12
- 오스트리아 컵: 2011-12
- 파나티나이코스 FC
- 그리스 컵: 2013-14
6. 법적 문제 및 유죄 판결
2022년 8월,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마약 밀매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되었다. 2023년 7월, 그는 대규모 마약 밀매와 관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코카인 179 kg 직접 수입
- 코카인 1300 kg 이상 수입 준비
- 코카인 판매
- 마약이 담긴 운송 컨테이너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선박 사무원을 상대로 10.00 만 EUR 뇌물 제공
이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비드 멘드스 다 실바는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 같이 보기
- 크빈시 프로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