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 및 학업
김민석은 1993년 2월 19일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99년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서울에 거주했으며, 학력으로는 대전둔원초등학교, 대전둔산중학교, 수리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재학 중이다. 그의 신장은 1.71 m이다.
2. 피겨 스케이팅 경력
김민석은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주요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시니어 무대로 진입했다.
2.1. 주니어 경력
김민석은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07년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하며 국내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세계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하여 2007년 33위, 2008년 39위, 2009년 22위, 2010년 25위를 기록했다.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2006년 대만에서 13위, 노르웨이에서 20위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23위, 미국에서 13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멕시코에서 9위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터키에서 11위, 크로아티아에서 14위를 기록했고,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11위, 독일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주니어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08년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남자 싱글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환태평양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2. 시니어 경력
김민석은 시니어 무대에서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은메달, 2012년에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ISU 공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시키고 가산점(GOE)까지 받은 것이다. 이는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적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국제 대회에서는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2009년 39위, 2010년 23위, 2011년 세계 선수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56.19점을 기록했지만 27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2년에도 27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세계 선수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59.80점을 받아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세계 선수권 프리 스케이팅 무대를 밟았다. 2012년 세계 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나, 본선에서 아쉽게 2점 차이로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9년 19위, 2010년 14위, 2011년 15위, 2012년 15위, 2013년 20위를 기록했다. 2011년 4대륙 선수권에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14.92점, 총점 168.59점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9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8위에 올랐다. 2009년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렸으나 20위에 그치며 실패했다.
2.3. 훈련 및 코치
김민석은 선수 생활 동안 다양한 코치와 안무가들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지현정 코치와 김세열 안무가에게 지도받았으며, 안양 피겨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했다.
2.4. 스케이팅 스타일 및 기술
김민석은 다양한 스케이팅 기술과 점프 구사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트리플 악셀을 포함하여 트리플 룹, 플립, 러츠, 살코, 토룹 등 트리플 6종 점프를 모두 구사할 수 있었다. 특히 트리플 악셀 점프는 그의 시그니처 점프로, ISU 공인 대회에서 가산점까지 받은 첫 한국 선수로 기록되었다.
그는 또한 3회전 점프와 2회전 점프를 조합한 다양한 콤비네이션 점프 및 시퀀스 점프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3A+2T, 3S+3Lo, 3F+2T, 3S+2Lo, 3Lz+2Lo, 2A+2T, 2A+2A+SEQ 등의 점프 구사가 가능했다. 스핀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활용했으며, 남자 선수임에도 뛰어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하는 아름다운 샷건 스핀이 그의 강점 중 하나였다.
2.5. 프로그램
김민석은 선수 경력 동안 다양한 음악과 안무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시즌 | 쇼트 프로그램 | 프리 스케이팅 | 갈라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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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 Cello Wars (Star Wars Parody) Lightsaber Duel (더 피아노 가이즈 작곡) | Triangle Tango, Quidam (태양의 서커스 공연곡) | |
2013-2014 | Cello Wars (Star Wars Parody) Lightsaber Duel (더 피아노 가이즈 작곡) | Triangle Tango, Quidam (태양의 서커스 공연곡) | |
2012-2013 | Conquest of Paradise (반젤리스 작곡) | Triangle Tango, Quidam (태양의 서커스 공연곡) | |
2011-2012 | The Pirate That Should Not Be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한스 치머 작곡) | Adios Nonino (아스토르 피아졸라 작곡) | |
2010-2011 | Bolero (영화 물랑 루즈 OST, 스티브 샤플스 작곡, 크레이그 암스트롱 연주) | Chess (베뉘 안데르손, 비외른 울바에우스 작곡, 뮤지컬 체스 OST) | |
2009-2010 | Boléro (모리스 라벨 작곡) | Flamenco Rhapsody (월터 G. 새뮤얼스 작곡) | Inside Out (브라이언 애덤스 작곡) |
2008-2009 | X-Files (마크 스노우 작곡) | Cinema Paradiso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 영화 시네마 천국 OST) | Maria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삽입곡) |
2007-2008 | La Traviata (춘희) (주세페 베르디 작곡) | Pirates of the Caribbean (클라우스 바델트, 한스 치머 작곡,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 |
2006-2007 | La Traviata (춘희) (주세페 베르디 작곡) | Grieg's Piano Concerto In A (막심 므라비차 연주) |
3. 주요 대회 기록
김민석 선수의 주요 대회 기록은 다음과 같다.
대회 | 2006-07 | 2007-08 | 2008-09 | 2009-10 | 2010-11 | 2011-12 | 2012-13 | 2013-14 | 20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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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 | |||||||||
세계 선수권 | 39위 | 23위 | 27위 | 27위 | |||||
4대륙 선수권 | 19위 | 14위 | 15위 | 15위 | 20위 | ||||
네벨혼 트로피 | 20위 | 16위 | |||||||
동계 유니버시아드 | 8위 | ||||||||
동계 아시안 게임 | 9위 | ||||||||
아시안 트로피 | 3위 | 4위 | 2위 | ||||||
뉴질랜드 윈터 게임즈 | 1위 J | ||||||||
국제 주니어 대회 | |||||||||
세계 주니어 선수권 | 33위 | 39위 | 22위 | 25위 | |||||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 23위 | 11위 | |||||||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아 | 14위 | ||||||||
주니어 그랑프리 독일 | 12위 | ||||||||
주니어 그랑프리 멕시코 | 9위 | ||||||||
주니어 그랑프리 노르웨이 | 20위 | ||||||||
주니어 그랑프리 대만 | 13위 | ||||||||
주니어 그랑프리 터키 | 11위 | ||||||||
주니어 그랑프리 미국 | 13위 | ||||||||
국내 대회 | |||||||||
한국 선수권 | 1위 J | 1위 J | 1위 | 1위 | 2위 | 3위 | 5위 | 4위 | 4위 |
회장배 랭킹대회 | 2위 | 2위 | 1위 | 1위 | 2위 | 2위 | 2위 | 4위 | 4위 |
- J = 주니어 레벨
4. 은퇴 및 이후 활동
김민석은 2015년 1월 9일, 한국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은퇴 전인 2009년 5월에는 페스타 온 아이스 아이스쇼에 참가하여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그는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5. 평가와 유산
김민석은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선구자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ISU 공인 대회에서 성공시키고 가산점을 받은 것은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이다. 이는 이후 한국 남자 싱글 선수들이 더 높은 기술 수준에 도전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두 차례의 내셔널 챔피언 타이틀과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프리 스케이팅 진출은 그가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그의 성과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