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로스트

1.1. 가족 배경

로스트의 아버지는 페터 로스트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핸드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로스트 역시 핸드볼 선수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스트는 유년 시절부터 스포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키웠다.

2.1. 1. FC 마르클레베르크

로스트는 동독 3부 리그에 속해 있던 1. FC 마르클레베르크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이 팀에서 33경기에 출전했다.

2.2. SV 베르더 브레멘

1. FC 마르클레베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로스트는 1992년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베르더 브레멘 II에서 뛰다가, 1995-96 시즌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1998-99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으며, 같은 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로타어 마테우스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01-02 시즌에는 2002년 3월 31일 한자 로스토크와의 경기에서 직접 필드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열세를 4대3 역전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옌스 레만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두 번째 골키퍼였다. 이 시즌 브레멘은 리그 6위를 기록하며 UEFA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2.3. FC 샬케 04

2002년 7월 로스트는 FC 샬케 04로 이적했다. 그는 샬케에서도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나, 2006년 말 마누엘 노이어의 성장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2.4. 함부르거 SV

2007년 1월 로스트는 당시 강등권에 허덕이던 함부르거 SV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이 리그 최하위에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009년 7월 30일, 로스트는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랜더스 FC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100번째 유럽 대항전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UEFA컵과 UEFA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통산 90경기에 출전하여 독일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선수 중에서는 주세페 베르고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을 기록했다. 2010-11 시즌을 앞두고는 새로 영입된 야로슬라프 드롭니와 주전 경쟁을 벌였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그를 "프로스트(Frost)"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그는 이 시즌을 끝으로 함부르거 SV를 떠났으며, 해외 진출이나 지도자 전환을 모색했다. 로스트는 분데스리가 통산 426경기에 출전했다.

2.5. 뉴욕 레드불스

2011년 7월 13일,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가 로스트의 메이저 리그 사커 뉴욕 레드불스 이적을 보도했고, 같은 날 뉴욕 레드불스도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1 시즌 동안 로스트는 뉴욕에서 정규 시즌 11경기에 출전하여 5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1월, 구단은 로스트와 재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고, 그는 2012 시즌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로스트는 2012년 2월 19일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4.1. 클럽

4.2.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