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 및 교육
클라라 주미 강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이며 일찍이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며, 심각한 손 부상을 겪는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1.1. 가족 배경 및 어린 시절 재능
클라라 주미 강은 유명한 한국인 성악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바그너 전문 베이스 가수 강필립이며, 어머니는 소프라노 한민희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3세에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불과 4세에 만하임 국립음악공연예술대학교에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하여 발레리 그라도프에게 사사했다. 발레리 그라도프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짐머만을 가르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5세에는 뤼베크로 거주지를 옮겨 자하르 브론 교수 문하에서 공부를 이어갔고, 첫 공개 협연을 선보였다. 독일의 시사 주간지 디 차이트는 6세의 클라라 주미 강을 '신동'으로 묘사하며 표지에 실었다. 7세가 되던 해, 줄리아드 스쿨의 바이올린 강사인 도로시 딜레이가 그녀의 연주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아 전액 장학금을 제안하여 줄리아드 스쿨에 입학했다.
1.2. 음악 교육
클라라 주미 강은 만하임 국립음악공연예술대학교에서 발레리 그라도프에게, 뤼베크에서 자하르 브론에게, 그리고 줄리아드 스쿨에서 도로시 딜레이에게 사사했다. 이후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여 김남윤 교수 문하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에서 재학 중에도 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한스아이슬러음악대학교에서도 교육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뮌헨 음악 공연 예술 대학교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3. 손 부상 및 회복
클라라 주미 강은 11세에 심각한 손 부상을 입어 여러 해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었다. 이 시기는 그녀의 음악 활동에 큰 위기였지만, 회복을 통해 다시 연주를 이어가며 더욱 성숙한 음악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2. 연주 활동
클라라 주미 강은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래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 활발하게 협연하며 주목할 만한 독주회 활동을 펼쳐왔다.
2.1. 데뷔 및 초기 연주
클라라 주미 강은 불과 5세의 나이에 함부르크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공식적으로 음악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상위권에 오르거나 우승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2.2. 협연 활동
클라라 주미 강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녀가 함께한 주요 오케스트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교향악단, 키엘 필하모닉, 니스 필하모닉,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머라타 발티카,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산타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뉴 재팬 필하모닉, 홍콩 신포니에타, 중국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마카오 오케스트라, 타이베이 시립 교향악단,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코리안 챔버 앙상블, 드레스덴 카펠졸리스텐,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나자와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비르투오지, 베를린 바로크 솔로이스츠,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노바야 로시야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종 솔로이스츠, 라이니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포즈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네이플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보시비르스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DR 하노버,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굴벤키언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그녀는 또한 발레리 게르기예프, 리오넬 브랑기에,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안드레이 보레이코, 크리스토프 포펜,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기돈 크레머, 길버트 바르가, 뤼자, 정명훈, 하인츠 홀리거, 야마다 가즈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했다.
2.3. 독주회 활동
클라라 주미 강은 활발한 독주회(리사이틀)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했다. 주요 독주회로는 다음과 같다.
- 2011년 강주미의 바이올린 무한독주
- 2011년 ~ 2012년 카네기 홀 리사이틀
- 2012년 클라라 주미 강 & 벤 킴 듀오 리사이틀
- 2013년 클라라 주미 강 & 손열음 듀오 콘서트
- 2014년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 2016년 클라라 주미 강 & 손열음 듀오 콘서트
3. 음반 활동
클라라 주미 강은 데뷔 초부터 주요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여러 음반을 발매하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3.1. 정규 음반
- 2011년: 모던 솔로 (Modern Solo영어, 데카 레코드)
- 2016년: 슈만 브람스 소나타 · 로망스 (Schumann Brahms Sonatas · Romances영어, 데카 레코드) -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 손열음과의 이중주 음반.
- 2020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악센투스) - 이 음반은 뛰어난 평론과 여러 노미네이션을 받았다.
3.2. 초기 녹음
클라라 주미 강은 9세 때 텔덱 클래식스 레이블을 통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다장조 Op. 56을 녹음했다.
4. 콩쿠르 및 수상 경력
클라라 주미 강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주요 콩쿠르 및 수상 경력은 다음과 같다.
- 2007년: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스위스)
- 2009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 2009년: 요제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독일 하노버)
-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및 5개 특별상 수상
- 2010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일본)
- 2012년: 대원음악상 연주상
- 2012년: 동아일보사 "한국을 빛낼 100인" 선정
- 2013년: 제6회 금호음악인상
- 2015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4위
5. 평가 및 유산
클라라 주미 강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신동'이라 불렸으며, 심각한 손 부상이라는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승과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리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음반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2012년 동아일보가 선정한 "한국을 빛낼 100인"에 이름을 올리고 2013년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클래식 음악계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음악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6. 외부 링크
- [http://clarajumikang.com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