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용주(지용주Ji Yong-Ju한국어, 池竜珠チ・ヨンジュ일본어; 1948년 12월 19일 ~ 1985년 8월 25일)는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복서이다. 그는 1968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9회 하계 올림픽에서 라이트플라이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70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안 게임에서는 플라이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1985년 고향인 강원도원주시에서 이웃과의 말다툼 중 비극적으로 사망하여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대한민국 복싱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사후에도 그의 업적은 기념되고 있다.
2. 생애 및 배경
지용주는 1948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복싱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의 개인적인 배경과 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다.
2.1. 출생 및 성장 과정
지용주는 1948년 12월 19일, 대한민국강원도원주시에서 지세완과 이기순 부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고향인 원주는 그가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돌아와 여생을 보낸 곳이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장소이기도 하다.
2.2. 교육
선수 생활 은퇴 후, 지용주는 1977년부터 자신의 모교에서 복싱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는 그의 선수 경력 이후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였다.
3. 복싱 경력
지용주는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특히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중요한 업적을 달성했다.
3.1. 아마추어 경력
지용주는 어린 시절부터 복싱에 두각을 나타내며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다. 그의 경력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었다.
3.2. 주요 업적
지용주의 복싱 경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다.
3.2.1. 1968년 하계 올림픽
1968년 하계 올림픽은 지용주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대회였다. 그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이 대회 복싱 라이트플라이급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라운드 | 상대 선수 (국가) | 결과 | 비고 |
---|---|---|---|
32강 | 더글러스 오가다(Douglas Ogada영어) (우간다) | TKO 승 | 2라운드 |
16강 | 빅토르 자포로제츠(Viktor Zaporozhets영어) (소련) | 판정승 (3-2) | |
8강 (준준결승) | 알베르토 모랄레스(Alberto Morales스페인어) (멕시코) | 판정승 (3-2) | |
4강 (준결승) | 후베르트 스크르지프차크(Hubert Skrzypczak폴란드어) (폴란드) | 판정승 (4-1) | |
결승 |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Francisco Rodríguez스페인어) (베네수엘라) | 판정패 (2-3) | 은메달 획득 |
결승전에서 지용주는 베네수엘라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선수와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2.2. 1970년 아시안 게임
1970년 태국방콕에서 열린 1970년 아시안 게임에서 지용주는 플라이급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복싱의 위상을 높였다.
4. 은퇴 후 활동
지용주는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복싱계에 남아 지도자로서 활동했다.
4.1. 은퇴 및 지도자 생활
지용주는 1976년에 현역 선수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인 1977년부터는 자신의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9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되었으나, 같은 해에 발생한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코치직에서 사퇴했다.
5. 개인적인 삶
지용주는 158 cm의 신장을 가진 선수였다. 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의 고향인 원주시에 대한 애착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6. 사망
지용주의 사망은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비극적인 최후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6.1. 사망 경위
지용주는 1985년 8월 20일, 고향인 강원도원주시에서 이웃과의 말다툼을 벌이던 중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복부에 치명상을 입었으며, 과다출혈로 인해 5일 뒤인 1985년 8월 25일에 사망했다. 그의 나이 불과 36세였다.
7. 사후 평가 및 유산
지용주는 비록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의 스포츠 업적은 대한민국 복싱 역사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7.1. 사후 인정
지용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그의 고향인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체육공원에 그의 흉상이 건립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복싱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하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기념물이다. 그의 흉상은 그가 남긴 스포츠 정신과 업적을 후대에 전달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q=원주체육공원|position=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