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쿠바 경력
유네스키 마야의 초기 생애와 야구 경력은 쿠바 내에서 시작되어, 쿠바 내셔널 시리즈에서의 뛰어난 활약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에서의 활동으로 이어졌으나, 이후 국가대표팀 퇴출 및 망명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1. 쿠바 리그 데뷔 및 활약
마야는 고향 연고팀인 베게로스 데 피나르델리오에 입단하며 쿠바 내셔널 시리즈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는 2004-05 시즌에 평균자책점(ERA) 1.61로 리그 선두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5-06 시즌에는 7승 9패, 3.79 ERA를 기록했다.
2008-09 쿠바 내셔널 시리즈 시즌에는 13승 4패, 7완투를 기록하며 리그 ERA 부문에서 2.22로 2위에 올랐다. 또한 탈삼진 부문에서도 119개를 기록하여 아롤디스 채프먼의 130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마야는 쿠바의 사이 영 상에 해당하는 상을 수상했다. 쿠바 내셔널 시리즈에서 6시즌 동안 그는 총 48승 29패, 2.51 ERA의 기록을 남겼다.
1.2. 국가대표팀 퇴출 및 망명
2009년 여름, 마야는 '심각한 기강 문제'를 이유로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되었다. 이는 무단으로 쿠바를 떠나려 했던 시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는 2009년 9월 쿠바를 성공적으로 탈출하여 망명했다. 그는 약 9개월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한 후, 미국 재무부로부터 메이저 리그 팀과의 계약을 허가받았다.
그는 또한 2006년과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쿠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경력
유네스키 마야는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 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도 짧게나마 활동하며 미국 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이어갔다.
2.1. 워싱턴 내셔널스
2010년 7월 31일, 마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빠르게 내셔널스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거쳐 9월 확장 로스터 때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GCL 내셔널스에서 2경기, 포토맥 내셔널스에서 1경기, 시라큐스 치프스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총 21과 3분의 1이닝을 던졌고, 3.38 ERA를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2010년 9월 7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그는 5이닝을 던졌는데, 첫 이닝에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상대한 12명의 타자 중 11명을 범타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1년 5월 29일, 마야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톰 고르젤라니의 자리를 대신하여 워싱턴 내셔널스에 다시 콜업되었다. 2013년 5월 25일에는 지명 할당되었으나, 내셔널스 구단이 그를 다시 데려와 시라큐스 치프스로 완전 이적시켰다.
2.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및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3년 12월 11일, 마야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11일 브레이브스 구단에서 방출되었다.
2016년 2월 2일, 마야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와 루키리그 애리조나 리그 에인절스에서 총 6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승 3패, 5.68 ERA, 15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7일,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을 선택했다.
3. KBO 리그 경력
메이저 리그 경력 이후, 유네스키 마야는 2014년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5년 노히트 노런이라는 KBO 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이후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방출되었다.
3.1. 두산 베어스 입단 및 초기 성적
2014년 7월 25일, 마야는 KBO 리그의 두산 베어스와 1년 17.50 만 USD에 계약하며, 성적 부진으로 방출된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되었다.
2014년 8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며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014년 시즌 동안 그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승 4패, 4.86 ERA에 머물렀지만,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에 합의하며 2015년 시즌에도 KBO 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3.2. 노히트 노런 달성 및 부진
2015년 4월 9일, 마야는 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 리그 33년 역사상 12번째 노히트 노런이었고, 찰스 쉬렉에 이어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2번째 기록이었다. 이 경기에서 그는 136개의 투구를 던졌고, 3개의 볼넷과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노히트 노런 이후 그는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이 노히트 노런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으며, 평균자책점은 8.17까지 치솟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15년 6월 16일, 그는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되었고, 그의 대체 선수로 앤서니 스와잭이 영입되었다.
4. 멕시칸 리그 및 기타 해외 리그 경력
KBO 리그에서의 생활을 마친 유네스키 마야는 멕시칸 리그와 도미니카 프로야구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4.1. 멕시칸 리그
2018년 6월 18일, 마야는 멕시칸 리그의 리엘레로스 데 아과스칼리엔테스와 계약했으나, 2018년 8월 1일 방출되었다. 그는 리엘레로스 소속으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승 1패, 7.13 ERA, 8 탈삼진(17.2이닝)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1일, 그는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와 계약했으나, 2019년 4월 13일 방출되었다. 살티요 소속으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0승 1패, 15.63 ERA, 4 탈삼진(6.1이닝)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14일, 마야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와 계약했다. 멕시코 소속으로 13경기(12선발)에 출전하여 3.71 ERA, 42 탈삼진(63.0이닝)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19일, 마야는 게레로스 데 오악사카로 임대되었다. 오악사카 소속으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승 1패, 6.05 ERA, 10 탈삼진(19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2024년 2월 13일, 마야는 피라타스 데 캄페체와 계약했다. 캄페체 소속으로 1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승 7패, 4.48 ERA, 49 탈삼진(74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4.2. 도미니카 프로야구 리그
2017년에 그는 도미니카 윈터 베이스볼 리그의 아길라스 시베나스에 입단하여 활동했다. 또한 2020년 시즌 이후에도 아길라스 시베나스에서 뛰었으며, 2021년 캐리비안 시리즈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참가했다.
5. 논란 및 사건사고
2014년 10월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였던 마야는 LG 트윈스의 두 차례 스퀴즈 번트로 실점하자 흥분하여 LG 트윈스 더그아웃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당시 LG 트윈스 감독이었던 양상문이 마운드로 나와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단이 모두 그라운드로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음 날 마야는 양상문 감독에게 사과했다.
6. 주요 기록 및 수상
그는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주요 기록을 달성하고 수상 내역을 가지고 있다.
- 2008-09 쿠바 내셔널 시리즈 사이 영 상 격의 수상
- 2015년 4월 9일 넥센전 노히트 노런
| 기록 | 날짜 | 소속팀 | 상대팀 | 패전투수 | 구장 | 기타 |
|---|---|---|---|---|---|---|
| 두산 베어스 통산 2번째, 통산 12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통산 2번째 노히트 노런 | 2015년 4월 9일 | 두산 베어스 | 넥센 | 앤디 밴 헤켄 | 잠실 | 종전 기록: 2014년 6월 24일 찰리 쉬렉 |
7. 개인사 및 트리비아
그는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소속의 배구 선수인 로베르틀란디 시몬과 친한 관계이다. 흥미롭게도 시몬이 시구를 했던 2015년 4월 9일, 마야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8. 같이 보기
- 쿠바에서 망명한 야구 선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