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1.1. 가족 및 유년기
오노데라 타이시는 1996년 2월 27일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 모두 배구 선수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도호쿠 고등학교와 도카이 대학에서 배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어머니는 일본 리그의 후지필름 여자 배구단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였다. 이러한 배구 DNA를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노데라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배구를 강요받지 않았다. 대신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170 cm에 달하는 신장을 가진 그는 중학교 3학년 여름까지 야구에 몰두했다. 야구부에서 은퇴한 후, 그의 아버지가 전국 도도부현 대항 중학교 배구 대회 미야기현 선발전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면서 오노데라는 비로소 본격적으로 배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195 cm까지 키가 자랐으며, 2010년 전국 도도부현 대항 중학교 배구 대회 본선에 출전하여 올림픽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1.2. 교육 및 유스 경력
오노데라 타이시는 2011년 아버지의 모교인 도호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당시 그는 배구 규칙조차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그 해 춘계 고등학교 배구 대회 미야기현 예선에서 레귤러로 활약하며 전국 대회에 진출했다.
2012년 10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 유스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이시카와 유키 등과 함께 일본 유스 대표팀에 선발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듬해 2013년 멕시코에서 개최된 세계 유스 배구 선수권 대회에도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2014년 도카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당시 대학 배구부 감독은 오노데라를 "2 m가 넘는 선수 중 뛰어난 선수는 많지 않지만, 그는 매우 재주가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같은 해 6월, 2020년 도쿄 올림픽 강화 지정 선수인 '팀 코어(Team CORE)' 멤버로 선정되었다. 2015년 4월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또한 2014년 아시아 주니어 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5위를 기록했고, 2015년 세계 주니어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2017년 아시아 U23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2. 프로 경력
2.1. 클럽 경력
오노데라 타이시는 2017년 12월 V.LEAGUE 디비전1 소속 JT 선더스 히로시마에 입단이 확정되었다. 내정 선수로 등록된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년 1월 이후 V.프리미어리그(V.LEAGUE의 전신)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018-19 시즌에 JT 선더스 히로시마에 정식 입단했다. 이 시즌 V1 리그에서 베스트 6에 선정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 시즌에는 오타케 잇세이와 니시다 유지가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대표팀 루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1년 8월 31일, 오노데라는 JT를 퇴사하고 9월 1일부터 JT 선더스 히로시마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31일부로 JT 선더스 히로시마를 떠났다.
2023년 6월 1일, 산토리 선버즈에 입단한다고 발표되었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2.2. 국가대표팀 경력
오노데라 타이시는 2015년 4월 일본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이래 꾸준히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배구 월드리그 쿤산 대회에 출전하여 시니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며, 같은 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도 출전했다.
이후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네이션스 리그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세계 선수권 대회**: 2018년 세계 선수권에 출전했으며, 2022년 세계 선수권에도 참가했다.
- 네이션스 리그**: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배구 네이션스 리그에 참가했다. 특히 2023년에는 동메달을, 2024년에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 아시아 선수권 대회**: 2019년, 2021년, 2023년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2019년에는 동메달, 2021년에는 은메달, 2023년에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 월드컵**: 2019년 배구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약진에 기여했다.
- 올림픽**: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여 일본 남자 배구팀이 7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2021년 5월 친선 경기인 도쿄 챌린지 2021에서는 이시카와 유키의 불참으로 인해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
오노데라 타이시는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그의 강력한 블로킹과 스파이크 능력은 팀에 큰 기여를 한다. 신장은 2.02 m이며, 체중은 97 kg이다. 그의 스파이크 도달 높이는 343 cm이고, 블로킹 도달 높이는 325 cm이다. 오른손잡이 선수이다.
도카이 대학 배구부 감독이었던 적산 가즈아키는 오노데라를 "2 m가 넘는 선수 중 이렇게 능숙한 선수는 많지 않다"고 평가하며 그의 뛰어난 기술과 기교를 높이 샀다. 이는 오노데라가 단순히 신체적 우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임을 보여준다.
4. 주요 성과 및 수상
4.1. 클럽 성과
오노데라 타이시는 V.리그 디비전1에서 소속 클럽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성공을 거두었다.
- 2018-19 시즌 V.LEAGUE 디비전1**: 베스트 6
- 2019-20 시즌 V.LEAGUE 디비전1**: 스파이크상, 블록상, 베스트 6
- 2020-21 시즌 V.LEAGUE 디비전1**: 블록상, 베스트 6
- 2021-22 시즌 V.LEAGUE 디비전1**: 페어플레이상
- 2023-24 시즌 V.LEAGUE 디비전1**: 스파이크상, 베스트 6
4.2. 국가대표팀 성과
일본 국가대표팀과 함께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및 팀 성공을 상세히 설명한다.
대회 | 종목 | 메달 |
---|---|---|
FIVB 배구 네이션스 리그 2024 | 팀 | 은메달 |
FIVB 배구 네이션스 리그 2023 | 팀 | 동메달 |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2023 | 팀 | 금메달 |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2021 | 팀 | 은메달 |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2019 | 팀 | 동메달 |
아시아 유스 배구 선수권 대회 2012 | 팀 | 동메달 |
아시아 U23 배구 선수권 대회 2017 | 팀 | 은메달 |
아시아 남자 배구 컵 2016 | 팀 | 동메달 |
4.3. 개인 수상
오노데라 타이시가 받은 개인적인 표창들은 다음과 같다.
- 2010년: 전국 도도부현 대항 중학교 배구 대회 올림픽 유망주
- 2018-19 V.LEAGUE 디비전1: 베스트 6
- 2019-20 V.LEAGUE 디비전1: 스파이크상, 블록상, 베스트 6
- 2020-21 V.LEAGUE 디비전1: 블록상, 베스트 6
- 2021-22 V.LEAGUE 디비전1: 페어플레이상
- 2023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베스트 미들 블로커
- 2023-24 V.LEAGUE 디비전1: 스파이크상, 베스트 6
5. 개인 생활
오노데라 타이시는 2022년 4월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랜 여자친구와 결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해 9월 26일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내가 첫 아이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6. 에피소드
오노데라 타이시는 인기 만화 '하이큐!!'의 등장인물인 백택웅대(百沢雄大)와 관련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백택웅대가 미야기현 출신 선수이며 신장이 201 cm라는 점이 오노데라 자신과 일치하기 때문에, 오노데라는 자신이 이 캐릭터의 모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7. 유산 및 영향
오노데라 타이시는 일본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들 블로커로서 일본 배구의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꾸준히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국제적 성과에 기여했고, 특히 블로킹과 스파이크에서의 강점은 일본 배구의 중요한 공격 및 수비 옵션이 되었다. 그의 안정적인 기량과 리더십(때로는 주장 역할 수행)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며, 배구를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프로 선수로 전향한 결정 또한 일본 배구 선수들의 진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오노데라는 일본 배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일본 배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