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사
1.1. 유년기 및 학력
그의 키는 198 cm이고, 몸무게는 97 kg이다.
방구라는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엘리너 루스벨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훗날 프로 농구 선수가 되는 델론테 홀랜드와 에디 베이든과 팀 동료였다.
대학 농구 경력은 몬머스 대학교에서 시작했다. 신입생 시절 경기당 평균 18.9점을 기록하며 '올해의 신입 선수'로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몬머스 대학교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그는 세인트 존스 대학교로 편입하여 마이크 자비스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2년간 NCAA 농구에서 뛰었다. 그러나 2002년, 그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팀을 떠났다.
2. 프로 경력
대학 경력을 마친 후, 방구라는 미국과 해외에서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1. 미국 내 리그
그는 미국 내에서 CBA와 USBL에서 뛰었다. 2008-09 시즌에는 D-리그의 리오그란데밸리 바이퍼스 소속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 기간 동안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9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베이커스필드 잼으로 트레이드되어 9경기를 더 뛰었다.
2.2. 해외 리그
방구라는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포르투갈, 이스라엘, 스페인, 일본, 푸에르토리코, 레바논,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한때 KBL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으로도 활동했다.
일본에서는 2006년부터 아이신 씨호스에서 활약했으며, 2008년에 팀을 떠났다. 레바논에서는 2010년 스포르팅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계약하여 알 무타헤드 트리폴리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2010-11 시즌에는 아니발 잘레와 계약하여 전 소속팀인 사게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필리핀에서는 에어21 익스프레스의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2011년 PBA 커미셔너스 컵에 합류했다. 그는 알래스카 에이시스를 2대1로 꺾고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8점을 기록하는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2.3. NBA 진출 시도
방구라는 NBA 진출을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다. 2004년에는 워싱턴 위저즈와 계약했으며,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올랜도 매직 등 여러 NBA 팀에서 훈련 캠프에 참가하거나 단기 계약을 맺는 등 NBA 무대를 밟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3. 국가대표 경력
알파 방구라는 리비아 농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개최국이었던 2009년 FIBA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팀이 11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6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24.4점을 기록하며 리비아 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의 개인 기량은 돋보였다. 개막전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25점을 득점하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을 8강 진출로 이끌었다. 8강전에서는 이집트를 상대로 다시 한번 23점을 기록하며 팀의 2점 차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는 8강전에서의 유일한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