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콧 맥기(본명: Garfield Portz가필드 포츠영어, 1959년 5월 1일 ~ )는 영국의 은퇴한 프로레슬러이다.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주로 1980년대에 미국의 챔피언십 레슬링 프롬 플로리다, 짐 크로켓 프로모션즈, 그리고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랜카셔 레슬링의 명수로 알려진 프로레슬러 제프 포츠의 아들이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기술 중심의 베이비페이스 스타일로 경기를 펼쳤다. 1988년 뇌졸중으로 인해 은퇴한 후 간호사로 전업하여 활동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스콧 맥기는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하며 성장했다.
2.1. 출생 및 가족
스콧 맥기는 본명 가필드 포츠로 1959년 5월 1일 영국의 웨스트 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931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했던 프로레슬러 제프 포츠로, 랜카셔 레슬링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스콧 맥기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프로레슬링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2.2. 미국 이주
1970년대 후반, 스콧 맥기는 아버지 제프 포츠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 이주가 그의 프로레슬링 경력을 미국에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3. 프로레슬링 경력
스콧 맥기는 1970년대 후반 프로레슬링계에 데뷔한 이후,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러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특히 챔피언십 레슬링 프롬 플로리다와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3.1. 초기 경력
미국 이주 후, 스콧 맥기는 1970년대 후반 짐 크로켓 프로모션즈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며 프로레슬링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제프 포츠를 비롯해 릭 플레어, 칼 고치, 버디 로저스, 리키 스팀보트 등 전설적인 선수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1978년 짐 크로켓 프로모션즈에서 프로레슬러로 데뷔했으며, 1980년에는 잠시 캐나다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스탬피드 레슬링에서는 "게리 포츠(Gary Portz영어)"라는 이름으로, 메이플 리프 레슬링에서는 "스콧 맥기"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치렀다.
3.2. NWA 지역 활동
스콧 맥기는 19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NWA 산하의 여러 지역 단체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3.2.1. 챔피언십 레슬링 프롬 플로리다
1980년, 맥기는 플로리다주 탬파를 기반으로 하는 챔피언십 레슬링 프롬 플로리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80년 10월, 배리 윈덤과 태그팀을 이뤄 NWA 플로리다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첫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이들의 챔피언 기간은 1980년 12월까지 이어졌으며, The Cowboy Connection에게 타이틀을 내주며 종료되었다.
1982년 후반에는 더스티 로즈, 마그넘 T.A., 블랙잭 멀리건 등과 함께 이 단체의 주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주 태그팀으로 활약했다. 1983년에는 Terry Allen테리 앨런영어(마그넘 T.A.)과 마이크 그레이엄과 팀을 이뤄 NWA 글로벌 태그팀 챔피언십을 놓고 페뷸러스 캥거루즈(Don Kent돈 켄트영어 & Johnny Heffernan조니 헤퍼넌영어), Bobby Duncan바비 던컨영어 & Angelo Mosca안젤로 모스카영어, Elijah Akeem일라이저 아킴영어 & Kareem Mohammed카림 모하메드영어 등과 대립했다. 그는 총 네 차례 NWA 글로벌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으며, 이 중 세 번은 마그넘 T.A.와, 한 번은 마이크 그레이엄과 함께였다.
1983년 NWA 플로리다 헤비급 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릭 플레어와 할리 레이스와 일련의 경기를 치렀으나, NWA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같은 해 조 레덕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1985년 후반 에디 그레이엄의 자살 이후 플로리다를 떠났다. 복귀 후에는 곧바로 슈퍼스타 빌리 그레이엄을 꺾고 플로리다 헤비급 타이틀을 다시 획득하기도 했다.
3.2.2. 기타 NWA 지역 및 일본 투어
1982년 중반, 스콧 맥기는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함께 일본 투어를 진행하며 앙드레 더 자이언트, 카넥 등과 정기적으로 태그팀을 이뤘다. 특히 6월 18일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섬머 파이트 시리즈 제1탄' 개막전에서 구라마에 고쿠기칸에서 안토니오 이노키의 복귀전 상대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7월 2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대회에서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태그팀 파트너로 기용되어 헐크 호건 & 세이지 사카구치 팀과 맞붙었다. 같은 해 그는 앨라배마주 도선을 기반으로 하는 컨티넨탈 챔피언십 레슬링에서도 활동하며 NWA 사우스이스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을 세 차례 획득했다.
1983년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레슬링에서 "'아이리시' 팻 맥기('Irish' Pat McGhee영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12월 24일 커트 헤닝과 팀을 이뤄 다이너마이트 키드 & 지 어쌔신으로부터 NWA 퍼시픽 노스웨스트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으며, 이 타이틀은 1984년 2월까지 유지되었다. 또한 1983년 11월 24일 짐 크로켓 프로모션즈가 개최한 첫 '스타케이드' 대회에 출전하여 조니 위버와 파트너를 이뤄 케빈 설리번 & 마크 "퍼플 헤이즈" 루윈과 대결했다.
1984년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컨티넨탈 레슬링 어소시에이션에서 스파이크 휴버와 태그팀으로 활동했다. 본거지인 플로리다에서는 7월 29일 슈퍼스타 빌리 그레이엄을 꺾고 NWA 플로리다 헤비급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릭 플레어의 NWA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에 연속으로 도전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칼 고치의 주선으로 일본 UWF에 다시 방문하여 전전일명 및 슈퍼 타이거와 싱글 매치에서 대결했다.
3.3.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WWF) 활동
1985년, 스콧 맥기는 WWF에 합류하여 9월 21일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하우스 쇼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르네 굴렛을 핀폴로 이기며 승리했다. 초기에는 상당한 푸쉬를 받아 르네 굴렛과의 재경기에서도 승리했고, 10월 13일 '올 아메리칸 레슬링' 에피소드에서는 레스 손턴을 꺾었다. 그러나 10월 26일 '챔피언십 레슬링' 에피소드에서 폴 로마와 태그팀을 이뤄 그레그 발렌타인 & 브루터스 비프케이크 팀과 맞붙었을 때, 발렌타인의 피겨 포 레그락에 탭아웃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하우스 쇼 서킷에서 랜디 새비지와 아드리안 아도니스를 상대했다.
1986년부터 맥기는 주로 하우스 쇼에서 조버 역할을 맡으며 '올스타 레슬링', 'WWF 챔피언십 레슬링', 'WWF 프라임 타임 레슬링', 'WWF 슈퍼스타즈 오브 레슬링' 등 다양한 WWF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타이거 청 리, 레스 손턴, 배리 오와 비기거나, 조 미르토, 르네 굴렛, 론 쇼를 상대로 승리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 제이크 로버츠, 도리 펑크 주니어 등 상위 카드 선수들에게는 대부분 패배했다. 몇 달간의 연패 끝에 5월 19일 '프라임 타임 레슬링' 에피소드에서 조니 K-9을 꺾으며 반등했으나, 이후에도 텔레비전 경기에서는 연패를 이어갔다. 연말에는 하우스 쇼에서 프렌치 마틴과 배리 오에게 승리하며 마무리했다.
1987년 1월 19일 '프라임 타임 레슬링' 에피소드에서는 타마에게 패배했으나, 같은 달 하우스 쇼에서 배리 오와 레드 데몬을 이겼다. 1월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텔레비전 경기에서는 테리 깁스를 꺾었다. 이후 전 WWF 태그팀 챔피언 토니 가레아와 태그팀을 이뤄 1월 24일 'WWF 슈퍼스타즈' 에피소드에서 하트 파운데이션에게 패배했다. 그의 마지막 WWF 경기는 1987년 11월 11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열린 하우스 쇼로, 켄 파테라와 팀을 이뤄 데몰리션과 맞붙었다.
3.4. 인디펜던트 서킷 및 후기 경력
1987년 WWF를 떠난 스콧 맥기는 인디펜던트 서킷으로 복귀했다. 1987년 말부터는 캐나다 캘거리의 스탬피드 레슬링에서 본명인 "가필드 포츠"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힐 포지션으로 전환하여 제리 모로와 가마 신 등과 외국인 유닛을 결성하고 오언 하트, 브라이언 필먼, 조니 스미스, 미스터 히토, 크리스 벤와, 필 라플러 등과 대결했다.
4. 은퇴 및 이후 삶
1988년 심각한 뇌졸중 발병으로 프로레슬링 경력에 종지부를 찍었으나,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4.1. 뇌졸중 발병 및 은퇴
1988년 1월 31일, 스콧 맥기는 심각한 뇌졸중을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프로레슬링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그의 선수 경력에 갑작스러운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었다.
4.2. 간호사 경력 및 잠시의 복귀
뇌졸중으로 인한 은퇴 후, 스콧 맥기는 간호사 훈련을 받고 의료 기관에서 새로운 직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89년 10월 프로페셔널 레슬링 페더레이션에서 단 한 차례 경기를 치르며 잠시 은퇴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 11월에는 NWA 레슬링 버밍햄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가지며 잠시 프로레슬링 무대에 복귀했다.
5. 레슬링 스타일 및 기술
스콧 맥기는 아버지 제프 포츠와 마찬가지로 기술 중심의 베이비페이스 스타일을 구사했다. 그는 랜카셔 레슬링의 영향을 받아 정교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데 능숙했다. 그의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저먼 수플렉스
- 배리 투 백 수플렉스
6. 획득 타이틀 및 업적
스콧 맥기는 프로레슬링 경력 동안 여러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며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 챔피언십 레슬링 프롬 플로리다
- NWA 플로리다 글로벌 태그팀 챔피언십: 4회 (파트너: 마그넘 T.A. (3회), 마이크 그레이엄 (1회))
- NWA 플로리다 헤비급 챔피언십: 3회
- NWA 플로리다 태그팀 챔피언십: 1회 (파트너: 배리 윈덤)
- 퍼시픽 노스웨스트 레슬링
- NWA 퍼시픽 노스웨스트 태그팀 챔피언십: 1회 (파트너: 커트 헤닝)
- 프로레슬링 일러스트레이티드''
- 2003년 "PWI 올해의 선수" 500명 중 387위 선정
- 사우스이스트 챔피언십 레슬링
- NWA 사우스이스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 3회

스콧 맥기, 1984년경 NWA 플로리다 헤비급 챔피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