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와 아마추어 경력
셋쓰 다다시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아키타시로 이사했다. 아키타시립 다카시미즈 초등학교와 아키타시립 쇼군노 중학교를 졸업했다.
1.1. 고등학교 및 사회인 야구
셋쓰는 아키타 경제 법과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1학년 여름부터 야구부 벤치에 합류했고, 3학년이던 2000년에는 제72회 선발 고등학교 야구 대회에 출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JR 동일본에 입사하여 JR 동일본 도호쿠 경식 야구부 소속으로 활동했다. 3년차부터 등판 기회를 늘려 사회인 야구 일본 선수권 대회 도호쿠 2차 예선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도시 대항 야구 대회에 처음 등판한 닛폰 통운과의 1회전에서 8과 3분의 2 이닝 2실점의 호투로 도쿄 돔 첫 승을 기록했다.
사회인 7년차인 2007년에는 도시 대항 야구 대회 도호쿠 2차 예선에서 4경기에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2008년에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도호쿠 대회에서 3경기 완투승(이 중 2경기는 완봉)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같은 해 7월 4일 열린 제79회 도시 대항 야구 대회 도호쿠 제2 대표 결정전(TDK전)에서는 노다 마사요시와 연장 16회까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고, 다음 날 재경기에서도 중반부터 구원 등판하여 마지막까지 던졌다. 이틀 동안 25이닝 35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도시 대항 야구 대회에 보강 선수를 포함하여 총 7차례 출전했다.
1.2. 프로 입단 전 국제 경력
프로 입단 전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2007년 9월 제37회 IBAF 월드컵 타이완 대회에 일본 대표팀 후보 선수로 선발되어, JR 동일본 도호쿠가 연습 상대로 참여한 합숙 훈련에서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원래 후보 선수가 아니었으나 이 피칭으로 인해 급히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본선 리그 첫 경기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에서는 선발 등판하여 8이닝 동안 7자 연속을 포함한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어서 파나마와의 4차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8강전, 네덜란드와의 3위 결정전에도 선발 등판하여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총 28과 3분의 2 이닝을 던져 자책점 1점(평균자책점 0.31), 탈삼진 36개를 기록하며 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대회 우수 투수(우완 투수 부문)로 선정되었다.
2. 프로 경력
셋쓰 다다시는 2008년 일본 프로 야구 드래프트 회의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5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그의 등번호는 50번이었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홋카이도-도호쿠 지역 담당 스카우트였던 사쿠야마 가즈히데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셋쓰를 지켜봤지만, 사회인 야구에서 연투가 많아 "다음 등판을 염두에 두고 평균 구속을 떨어뜨려 던지는" 경향 때문에 구단 상사들에게 "구속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 지명을 미뤄왔다고 한다. 그러나 2008년 소프트뱅크가 퍼시픽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즉시 전력감인 구원 투수 보강이 시급해지자" 지명을 강행하게 되었다. 입단 당시 메디컬 체크에서는 예상보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음이 밝혀졌으나,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었기에 어깨 관리에 집중한 결과 스프링 캠프에서는 시속 140 km/h대 후반의 구속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2.1. 신인 및 불펜 투수 시대 (2009-2010)
2009년 시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개막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5월 8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1과 3분의 1 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종반에 셋쓰, 브라이언 팔켄보그, 마하라 다카히로의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내는 패턴이 확립되었고, 이 승리 방정식은 'SBM'으로 불리게 되었다. 올스타전에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팬 투표 중간 계투 부문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는데, 긴장한 나머지 정렬 시 하이파이브를 잊는 장면도 있었다. 그는 1차전에서 1점 리드 상황이던 8회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 긴급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월 15일, 그는 63번째 등판 경기로 후지오카 요시아키가 보유한 퍼시픽 리그 신인 최다 등판 기록(62경기)을 경신했다. 전날 발열로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병살타와 삼진으로 넘기는 맹활약을 보였다. 9월 17일에는 33 홀드를 기록하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고, 10월 11일 시즌 최종전에서 70경기 등판에 도달하여 1959년의 스기우라 다다시, 2000년의 요시다 슈지가 기록한 69경기를 넘어 구단 신기록을 수립했다. 비록 하야시 야스오의 신인 최다 등판 기록(71경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70경기는 그 해 리그 최다 등판 기록이었다. 그는 39 홀드 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중간 계투와 신인왕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는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비시즌에 구단은 그에게 시노하라 다카유키가 달던 등번호 16번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으나, 셋쓰는 "50번의 셋쓰로 기억되었기에" 이를 거절했다. 연봉은 3800 JPY 상승한 5000 JPY에 일괄 계약했다.
2010년에는 전년도의 피로와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막부터 SBM의 일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5월 중순 갓토 게이스케가 승리 공식에 합류하며 'SBM48'이 완성되었다. 중후반부터는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이적해 온 가나자와 다케히토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호크스의 중간 계투진 평균자책점은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2.84)를 기록했다. 셋쓰는 그 선두주자로서 71경기에 등판하여 이나오 가즈히사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70경기 등판을 달성하며 팀의 7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비시즌 계약 갱신에서는 연봉 1 JPY를 제안받았지만, "3년은 해야 1인분"이라며 9500 JPY에 계약했다.
2.2. 선발 전환 및 에이스 시대 (2011-2013)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자신이 8년 동안 소속했던 JR 동일본 도호쿠 경식 야구부가 피해를 입자, 그는 의연금을 보내고 나중에 직접 방문하여 위로했다. 시즌에서는 2년 연속 70경기 등판으로 인한 누적된 피로가 우려되었고, 본인의 의사와 우완 선발 투수 부재라는 팀 사정이 맞물려 선발로 전향했다. 시범 경기와 연습 경기 등 대외 경기에서 31이닝 1실점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개막을 맞이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 16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는 부진했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4월 24일 구마모토현 후지사키다이 현영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는 8이닝 103개의 공을 던져 3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교류전에서 첫 완투와 첫 완봉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중간 계투 시절부터의 안정감을 유지하며 14승을 거두어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1년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승리 투수가 되었다. 만약 6차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면 중간 계투로 대기할 예정이었으나, 결과적으로 3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나 중간 계투 등판은 없었다.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2011년 일본 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5차전과 7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하여 총 1과 3분의 1 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일본 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연봉은 두 배 가까이 인상되어 1.9 JPY가 되었다.
2012년 스프링 캠프 시작 직후 아키야마 고지 감독으로부터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명받았으며, 캠프와 시범 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개막 10일 전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회복하여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후 소프트뱅크의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고향인 아키타 코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8월 1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었다. 8월 1일 라쿠텐전부터 9월 30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전까지 8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양대 리그 최다인 17승을 거두며 최다승, 최고 승률, 그리고 사와무라 에이지상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사와무라상 역대 수상자 중 가장 적은 완투 수(3개)로 수상했으며,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최초로 최우수 중간 계투와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투수가 되었다. 비시즌인 12월 4일, 제3회 WBC 일본 대표팀 후보 선수 34인에 포함되었다. 계약 갱신에서는 프로 5년차 최고 연봉인 1 JPY 인상된 2.9 JPY에 계약했다.
2013년 2월 20일 발표된 제3회 WBC 일본 대표팀 28인에 최종 발탁되었다. 시즌에서는 2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교류전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 7월 27일 닛폰햄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며 이 시점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여름 이후에도 다른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는 와중에 홀로 역투를 계속하여 9월 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2년 연속 15승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난타당하는 경기가 많아 승수를 늘리지는 못했다. 최종적으로 평균자책점은 개인 최악인 3.05, 투구 이닝도 선발 전향 후 최소인 162와 3분의 1 이닝에 그쳤지만, 승리 수는 리그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계약 갱신에서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르게 6년차에 연봉 4 JPY에 도달했다. 비시즌에는 일반 여성과 결혼했다.
2.3. 후기 경력 및 어려움 (2014-2018)
2014년에도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아 7이닝 도중 4실점(자책점 3)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되었으나, 시즌 내내 불안정한 투구가 이어졌다. 5월에는 오른쪽 어깨 근육 피로로 인해 등록 말소되었다. 최종적으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지만, 평균자책점, 볼넷, 탈삼진 모두 개인 최악의 기록을 남겼으며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시즌 종반에는 대량 실점이 이어졌다. 2014년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도 선발 등판했으나, 양다이강의 2타석 연속 홈런을 포함해 2회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반면 2014년 일본 시리즈 최종전인 5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시즌에는 현재 연봉인 4 JPY를 유지하며 계약을 갱신했다.
2015년에는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8이닝 2실점(자책점 0)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후 전반기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 후 12경기 중 7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피홈런 수는 6월 12일 기준으로 개인 최다인 12개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했다. 같은 날 교류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어 2군으로 강등되었는데, 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성적 부진으로 인한 등록 말소였다. 약 한 달간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친 후(이 기간 동안 타격 투수도 경험했다), 올스타전 이후인 7월 21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1군에 복귀했다. 이후 안정감을 되찾아 꾸준히 승수를 쌓아 9월 10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 10승을 달성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승수를 더 늘리지는 못했으나, 최종적으로 평균자책점 등은 전년보다 개선되었다. 시즌 중 국내 FA 자격을 얻었으나, 이를 행사하지 않고 비시즌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2016년에는 시범 경기 성적이 다른 선발 로테이션 투수들보다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개막전에서의 좋은 상성을 인정받아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았다. 그러나 3이닝 6실점(자책점 5)으로 난타당했다. 4월 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는 1회에 나카타 쇼에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7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3번째 등판이었던 4월 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5이닝 도중 7실점으로 난타당했고, 팀은 총 17실점하여 2002년 다이에 시절 이후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 종료 시점에서 평균자책점 9.42, WHIP 1.98을 기록하며 곧바로 2군으로 강등되었다.
2017년에는 닛폰햄과의 시범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5회 6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개막전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다. 4월 15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으나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5월 6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는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121개의 공을 던지며 2년 만에 완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컨디션이 오르지 않아 5월 25일부터 2군에서 재조정에 들어갔다. 9월 24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4개월 만에 등판하여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0월 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는 오랜만에 중간 계투로 등판하여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2010년 이후 7년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2017년 일본 시리즈 4차전에 중간 계투로 등판하여 1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했으나 5차전과 6차전에서는 벤치에서 제외되었다.
2018년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5월 22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5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618일 만의 1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13일 만에 등판한 다음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는 3회에 강판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6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도중 3안타 2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지만, 이후 1군에서 승리 없이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시즌을 마쳤다. 11월 4일, 구단으로부터 다음 시즌 계약을 맺지 않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발표되었다. 다른 구단에서 부활을 목표로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에서도 열심히 던졌지만, 오퍼를 받지 못했고, 12월 29일 은퇴를 결심했다. 훗날 은퇴 요인으로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8일, 후쿠오카 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282경기 출장, 79승 49패 1세이브 73홀드, 평균자책점 2.98이었다. 11월 26일, 임의 은퇴 공시되었다. 2019년 3월 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 경기 전에 은퇴 세리머니가 열렸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다카야 유스케와 배터리를 이뤄 시구를 했다.
3. 투구 스타일 및 특징
셋쓰 다다시의 투구 폼은 정통적인 오버핸드 스로였으나, 후반기에는 테이크백이 작은 간결한 폼으로 바뀌었다. 평균 구속은 약 139 km/h였으며, 최고 구속은 148 km/h의 직구와 완급 조절이 가능한 두 종류의 싱커, 슬라이더, 커브볼을 던졌다. 가끔씩은 포크볼, 슈트, 컷 패스트볼도 구사했다.
그는 예측 불가능하게 코스를 찌르는 직구를 구사하며, 다트 개인 최고 기록 886점의 솜씨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하며 타자들을 공략했다. 싱커는 삼진을 잡을 때나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변화를 달리했으며, 2009년에는 투구의 76%가 낮은 코스에 집중되었다. 구원 투수로 기용된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평균 구속 142 km/h를 기록한 직구로 4구 중 1구 가까이 헛스윙을 유도했으며, 구원 등판 시 탈삼진율은 10.61을 기록했다. 변화구를 던질 때는 직구에 걸리는 백스핀과 반대되는 탑스핀을 거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셋쓰는 뛰어난 제구력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며, 선발 투수로 기용되기 시작한 2011년부터 통산 볼넷 허용률 2.06을 기록했다. 코너 워크를 중시하는 투구 스타일로 인해 구원 투수로 기용되었던 2010년까지는 볼넷 허용률이 3.11로 다소 높았지만, 역구 비율은 5% 미만으로 낮았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제구력에 대한 평가가 높았는데, 이마에 도시야키는 "셋쓰 선수는 컨트롤이 정말 좋다. 템포도 좋고 테이크백이 극단적으로 작아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팔켄보그와 데니스 홀튼 또한 그를 높이 평가했으며, 야마다 다이키는 셋쓰의 싱커 그립을 따라 하며 낙차 큰 변화구를 익혔다. 심지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었던 왕정치는 셋쓰를 "메이저리그에서도 즉시 통할 투수"로 언급했다. 2011년 이후 방영된 《프로 야구 선수 100인이 뽑은 '이 선수가 대단하다! 컨트롤 부문'》에서는 2011년 3위 입상 이후 4년 연속 5위권에 들었으며, 구리야마 다쿠미는 셋쓰가 은퇴한 2018년 방송분까지 8년 연속 셋쓰에게 표를 던졌다.
팀 동료였던 쓰루오카 신야는 은퇴 후, 셋쓰가 등판 시 전광판의 표시를 세밀하게 활용하여 사인(사인)을 내는 방식이 복잡했다고 증언하며 "그가 후배였지만 선배와 호흡을 맞추는 듯한 긴장감을 가지고 포수를 봤다"고 회상했다. 셋쓰는 투구 연습을 마친 후 중견수 방향의 깃발을 보고 작게 여러 번 점프하는 습관이 있었다. 본인에 따르면 "마음을 재설정하고, 이제 시작한다는 자신만의 신호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는 세이부 돔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2014년 한 번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승리를 거두었다. 사회인 시절 4년차에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한 투구 폼으로 개조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테이크백이 작은 폼의 기초가 되었다. 야마모토 마사와는 변화구 던지는 법, 투구 폼에 대한 지론 등 투구 이론에서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4. 개인 생활 및 프로필
셋쓰 다다시의 애칭은 '셋쓰사마'와 '셋쓰쿤' 등이다. 그의 좌우명은 '평정심'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투구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미는 낚시이다. 전 프로 축구 선수인 셋쓰 하야토와는 혈연관계(하야토 입장에서 "친할아버지의 사촌 동생의 손자")이다.
5. 은퇴 및 은퇴 후 활동
셋쓰 다다시는 2018년 시즌 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뒤 다른 팀을 찾았으나, 오퍼를 받지 못해 12월 29일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2019년 1월 8일 후쿠오카 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 후에는 2019년부터 당분간 프리랜서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후쿠오카 방송 등에서 게스트 해설가로 출연하고 RKB 라디오의 '셋쓰 다다시의 낚시밥'이라는 정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2021년 1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음을 발표했다. 같은 해 5월 20일에는 유튜브 채널 '셋쓰 다다시 SETTSU#50'을 개설했으며, 5월 22일부터 동영상 업로드를 시작했다.
6. 수상 및 기록
6.1. 타이틀
셋쓰 다다시가 일본 프로 야구에서 공식적으로 획득한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 최다승 : 1회(2012년)
- 최고 승률 : 1회(2012년) ※ 최우수 투수로 표창
- 최우수 중간 계투 : 2회(2009년, 2010년) ※ 2년 연속 수상은 최장 타이 기록이며, 신인 선수로부터 2년 연속 수상은 이와세 히토키에 이어 두 번째이다.
6.2. 수상
셋쓰 다다시가 받은 개인상 및 표창은 다음과 같다.
- 사와무라 에이지상 : 1회(2012년)
- 사와무라상과 최우수 중간 계투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는 2023년 현재 셋쓰가 유일하다.
- 신인왕 (2009년) ※ 최우수 중간 계투상과 동시 수상은 역사상 최초이다.
- 일본 프로 스포츠 대상 최고 신인상(2009년)
- 최우수 투수 : 1회(2012년)
- 야나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MVP상 : 1회(2009년)
6.3. 기록
셋쓰 다다시가 달성한 다양한 개인 기록과 이정표는 다음과 같다.
6.3.1. 첫 기록
그의 프로 경력에서 달성한 특정 "첫"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 첫 등판 및 첫 홀드 : 2009년 4월 5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3차전에서 8회초 2사 상황에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하여 1과 3분의 1 이닝 무실점
- 첫 탈삼진 : 2009년 4월 9일,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3차전에서 8회말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 첫 승리 : 2009년 5월 8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7차전에서 7회초 2사 상황에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하여 1과 3분의 1 이닝 무실점
- 첫 세이브 : 2010년 9월 5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24차전에서 10회말 무사 상황에 6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
- 첫 선발 : 2011년 4월 16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2차전에서 4와 3분의 1 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
- 첫 선발 승리 : 2011년 4월 24일, 후지사키다이 현영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2차전에서 8이닝 3실점 6탈삼진
- 첫 완투 및 첫 완봉 승리 : 2011년 6월 5일, MAZDA Zoom-Zoom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3차전에서 8탈삼진
- 첫 타점 : 2011년 6월 1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4차전에서 4회초 스다 고타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기록
- 첫 안타 : 2014년 6월 4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4회말 후쿠다 사토시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
6.3.2. 주요 이정표
주요 경력 이정표는 다음과 같다.
- 1000이닝 투구 : 2016년 9월 26일,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23차전에서 6회말 1사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달성 (역사상 345번째)
6.3.3. 기타 기록
"첫" 기록이나 주요 이정표로 분류되지 않은 다른 주목할 만한 기록과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올스타전 출장 : 2회(2009년, 2011년)
- 개막전 선발 투수 : 5회(2012년 - 2016년)
7. 국제 경력 (프로)
셋쓰 다다시는 일본 대표로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했다.
-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그는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6.0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했고, 1개의 볼넷과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8. 등번호
셋쓰 다다시는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등번호를 착용했다.
- 50 (2009년 - 2018년)
9. 등장곡
셋쓰 다다시가 선수 시절 사용했던 등장곡들은 다음과 같다.
- '기프트' (ET-KINGET-KING일본어) (2009년 - 2010년)
- '기프트(셋쓰 오리지널 Ver.)' (ET-KINGET-KING일본어) (2011년 - 2012년)
- 'Sugoi Indeed' (Electric Eel Shock일렉트릭 일 쇼크영어) (2012년 9월 17일 한정)
- 'Strong Island' (가키렌저가키렌저일본어 feat. RYO the SKYWALKER) (2013년 - 2014년, 2016년 -)
- 'Mr.S -SAITEI DE SAIKOU NO OTOKO-' (SMAP) (2015년)
10. 미디어 출연
야구 경기 외에 셋쓰 다다시의 주목할 만한 미디어 출연들은 다음과 같다.
10.1. 방송 프로그램
- 비밀의 켄민SHOW (2013년 2월 7일, 요미우리 TV)
- 조지마 겐지의 J적인 낚시 TV (2013년 1월 3일, RKB 마이니치 방송)
- 본류의 라이선스 (2013년 2월 11일, 낚시 비전)
- 인생이 바뀌는 1분간의 심오한 이야기 (2021년 8월 30일, 닛폰 TV)
10.2. 라디오
- 셋쓰 다다시의 낚시밥 (2019년 4월 7일 - , RKB 라디오)
- Change의 순간 ~암 서바이벌 스토리~ (2022년 1월 16일・23일, 아사히 방송 라디오)
10.3. 광고
- 베스트 전기 '오타치다이 편' (2010년 4월 - )
11. 경력 통계
11.1. 프로 리그 통계
연도 | 소속 | 등판 | 선발 | 완투 | 완봉 | 무4구 | 승리 | 패전 | 세이브 | 홀드 | 승률 | 타자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고의 사구 | 몸에 맞는 볼 | 탈삼진 | 폭투 | 보크 | 실점 | 자책점 | 평균 자책점 | WHIP |
---|---|---|---|---|---|---|---|---|---|---|---|---|---|---|---|---|---|---|---|---|---|---|---|---|---|
2009 | 소프트뱅크 | 70 | 0 | 0 | 0 | 0 | 5 | 2 | 0 | 34 | .714 | 321 | 79.2 | 51 | 3 | 35 | 2 | 1 | 102 | 3 | 0 | 13 | 13 | 1.47 | 1.08 |
2010 | 71 | 0 | 0 | 0 | 0 | 4 | 3 | 1 | 38 | .571 | 315 | 82.1 | 52 | 3 | 21 | 2 | 5 | 89 | 1 | 0 | 23 | 21 | 2.30 | 0.89 | |
2011 | 26 | 26 | 3 | 1 | 0 | 14 | 8 | 0 | 0 | .636 | 699 | 177.2 | 148 | 10 | 31 | 1 | 6 | 150 | 2 | 0 | 57 | 55 | 2.79 | 1.01 | |
2012 | 27 | 27 | 3 | 2 | 1 | 17 | 5 | 0 | 0 | .773 | 770 | 193.1 | 148 | 8 | 54 | 0 | 2 | 153 | 1 | 0 | 46 | 41 | 1.91 | 1.04 | |
2013 | 25 | 25 | 3 | 1 | 1 | 15 | 8 | 0 | 0 | .652 | 662 | 162.1 | 138 | 11 | 42 | 0 | 8 | 146 | 3 | 0 | 68 | 55 | 3.05 | 1.11 | |
2014 | 22 | 22 | 1 | 0 | 0 | 10 | 8 | 0 | 0 | .556 | 576 | 134.0 | 113 | 10 | 59 | 0 | 8 | 85 | 3 | 0 | 63 | 58 | 3.90 | 1.28 | |
2015 | 20 | 20 | 2 | 0 | 1 | 10 | 7 | 0 | 0 | .588 | 566 | 134.0 | 130 | 14 | 45 | 0 | 4 | 92 | 1 | 0 | 61 | 48 | 3.22 | 1.31 | |
2016 | 7 | 7 | 0 | 0 | 0 | 2 | 2 | 0 | 0 | .500 | 164 | 37.0 | 42 | 3 | 13 | 0 | 3 | 21 | 1 | 0 | 24 | 23 | 5.59 | 1.49 | |
2017 | 7 | 6 | 1 | 0 | 0 | 0 | 2 | 0 | 1 | .000 | 147 | 33.2 | 37 | 2 | 12 | 0 | 1 | 21 | 0 | 0 | 21 | 21 | 5.61 | 1.46 | |
2018 | 7 | 7 | 0 | 0 | 0 | 2 | 4 | 0 | 0 | .333 | 134 | 29.2 | 28 | 7 | 18 | 0 | 1 | 23 | 0 | 0 | 19 | 17 | 5.16 | 1.55 | |
통산 : 10년 | 282 | 140 | 13 | 4 | 3 | 79 | 49 | 1 | 73 | .617 | 4354 | 1063.2 | 887 | 71 | 330 | 5 | 39 | 882 | 15 | 0 | 395 | 352 | 2.98 | 1.14 |
- 각 연도의 굵은 글씨는 리그 최고 기록
- 등판 연령별 리그 순위:
연도 | 연령 | 리그 | 승리 | 세이브 | 홀드 | 탈삼진 | 평균 자책점 |
---|---|---|---|---|---|---|---|
2009 | 27 | 퍼시픽 리그 | - | - | 1위 | - | - |
2010 | 28 | - | - | 2위 | - | - | |
2011 | 29 | 5위 | - | - | 6위 | 9위 | |
2012 | 30 | 1위 | - | - | 3위 | 3위 | |
2013 | 31 | 2위 | - | - | 3위 | 4위 | |
2014 | 32 | 9위 | - | - | - | - | |
2015 | 33 | 10위 | - | - | - | - | |
2016 | 34 | - | - | - | - | - | |
2017 | 35 | - | - | - | - | - | |
2018 | 36 | - | - | - | - | - |
- '-'는 10위 미만(평균자책점은 규정 투구 이닝 미달의 경우에도 '-'로 표기)
- 굵은 글씨는 규정 투구 이닝 도달 연도, 연령 배경색 금색은 사와무라 에이지상 수상 연령
11.2. 국제 대회 통계
연도 | 대표 | 등판 | 선발 | 승리 | 패전 | 세이브 | 타자 | 투구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고의 4구 | 몸에 맞는 볼 | 탈삼진 | 폭투 | 보크 | 실점 | 자책점 | 평균 자책점 |
---|---|---|---|---|---|---|---|---|---|---|---|---|---|---|---|---|---|---|---|
2013 | 일본 | 3 | 0 | 1 | 0 | 0 | 24 | 6.0 | 5 | 0 | 1 | 0 | 0 | 8 | 0 | 0 | 2 | 2 |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