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멜리사 스톡웰(Melissa Stockwell, Melissa Stockwell멜리사 스톡웰영어)은 1980년 1월 3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헤이븐에서 태어난 미국의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및 수영 선수이자 전 미국 육군 장교이다. 그녀는 이라크 전쟁 참전 중이던 2004년 도로변 폭탄 폭발로 왼쪽 다리를 잃었으나, 이 역경을 딛고 패럴림픽 무대에 서며 장애인 스포츠의 선구자이자 참전 용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스톡웰은 부상 후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수영 선수로 출전했으며, 이후 패라트라이애슬론으로 전향하여 ITU 패라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첫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 되었다. 군 복무 중 동성훈장과 퍼플 하트 훈장을 수훈한 그녀는 전역 후 의지 보조기 기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스포츠 클럽인 데어2트라이를 공동 설립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옹호 및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의 삶은 고난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특히 참전 용사와 장애인 선수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2. 초기 생애 및 교육
멜리사 스톡웰은 1980년 1월 3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헤이븐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콜로라도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학년 때 ROTC에 참여했으며,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대학 4학년이었다. 2002년 콜로라도 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육군에 입대했다.
3. 군 경력
멜리사 스톡웰은 미국 육군 장교로서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3.1. 복무 및 이라크 파병
대학 졸업 후 미국 육군에 입대한 스톡웰은 버지니아주에서 수송 장교 기본 훈련 과정을 마쳤다. 이후 텍사스주 포트 후드에 주둔한 미국 제1기병사단에 배속되었다. 2004년 3월, 그녀는 중위 계급으로 이라크에 파병되었다.
3.2. 부상 및 회복
2004년 4월 13일, 이라크 전쟁에 참전 중이던 멜리사 스톡웰은 바그다드에서 수송대를 이끌던 중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폭발로 인해 그녀는 왼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그녀는 이라크 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은 최초의 여성 군인이었다. 부상 후 그녀는 월터 리드 육군 의료 센터에서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다.
3.3. 훈장 및 표창
멜리사 스톡웰은 이라크에서의 군 복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성훈장과 퍼플 하트 훈장을 수훈했다.
4. 스포츠 경력
부상 이후 멜리사 스톡웰은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녀는 패럴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가 되었다.
4.1. 수영 선수 생활
재활 과정의 일환으로 수영을 시작한 스톡웰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 수영 선수로 출전했다. 그녀는 여자 100m 접영, 100m 자유형, 400m 자유형 세 종목에 참가했으며, 각 예선에서 각각 6위, 5위, 4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되어 영광을 안았다.
4.2.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
베이징 패럴림픽 이후 스톡웰은 트라이애슬론으로 전향하여 패라트라이애슬론 선수로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4.2.1. 세계 선수권 대회
스톡웰은 ITU 패라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차례 성공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TRI-2(무릎 위 절단) 부문에서 2010년 부다페스트 대회, 2011년 베이징 대회, 2012년 오클랜드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했다. 또한 2013년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 2015년 시카고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아부다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PTS2 부문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13년 1월 기준으로 그녀는 여자 TRI-2 부문 ITU 랭킹에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4.2.2. 패럴림픽 대회
스톡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가하여 2016년 9월 11일 PT2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이 처음 도입된 대회에서 그녀가 따낸 역사적인 메달이었다.
또한 그녀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도 참가하여 PTS2 부문에서 5위를 기록했다. 도쿄 패럴림픽 기간 중, 스톡웰은 선수촌에서 이라크 육상 선수와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이라크 선수는 스톡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던 중 그녀의 왼쪽 다리 사진을 가리키며 "이라크?"라고 물었고, 이내 사과했다. 스톡웰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이라크 선수가 "이라크에 친구가 있나요?"라고 묻자 "당신이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 모두 미소를 지었다. 이 일화는 스포츠를 통한 인간적인 연결과 화해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4.2.3. 수상 및 인정
스톡웰은 스포츠계에서 여러 주요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소속 분류에서 여러 차례 미국 국가대표 패라트라이애슬론 챔피언에 올랐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USAT 올해의 패라트라이애슬론 선수로 선정되었다. 2024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는 PTS2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년 몬테레이와 2016년 새러소타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는 PT2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5. 스포츠 이후 활동 및 사회 활동
선수 생활 이후 멜리사 스톡웰은 다양한 전문적 및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기여하고 있다.
5.1. 의지 보조기 기사 및 코칭
스톡웰은 군 전역 후 의지 보조기 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USAT 레벨 1 트라이애슬론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5.2. 장애인 스포츠 지원 및 옹호
스톡웰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상이군인 프로젝트의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참전 용사들을 위한 지원에 힘썼다. 또한 그녀는 시카고에 본부를 둔 장애인 운동선수를 위한 트라이애슬론 클럽인 데어2트라이의 공동 설립자이다. 그녀는 강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을 옹호하고 있다.
6. 영화 작품
멜리사 스톡웰은 브렌트 르노와 크레이그 르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워리어 챔피언스: 바그다드에서 베이징까지"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영화는 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들이 부상 후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7. 영향력 및 유산
멜리사 스톡웰은 이라크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최초의 여성 군인이라는 개인적인 역경을 딛고 패럴림픽 선수로서 성공하며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특히 참전 용사들과 장애인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며, 불굴의 정신과 회복력을 상징한다.
스톡웰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데어2트라이와 같은 단체를 공동 설립하여 장애인 스포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이라크 선수와 나눈 인간적인 교류는 스포츠가 국가 간의 갈등을 넘어선 화합과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그녀의 삶과 업적은 스포츠를 통한 재활과 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패럴림픽 운동의 발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