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비에르 "하비" 로페스 토레스 (Javier "Javy" López Torres영어, 1970년 11월 5일 출생)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전 메이저리그 (MLB) 포수이다.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2-2003), 볼티모어 오리올스 (2004-2006), 보스턴 레드삭스 (2006)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타격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겸비한 선수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99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하며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으며, 1997년과 199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2003년 시즌에는 포수로서 역사적인 43 홈런을 기록하며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08년 은퇴를 선언했으며, 202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2. 어린 시절 및 배경
하비에르 로페스는 1970년 11월 5일 푸에르토리코 폰세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4년부터 1987년까지 폰세 지역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일찍이 뛰어난 운동 재능을 선보였다. 그는 우투우타 포수였다.
q=Ponce, Puerto Rico|position=right
3. 프로 경력
하비에르 로페스는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15시즌 동안 세 팀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타격과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페스는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로 계약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92년 9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4시즌 동안 찰리 오브라이언과 에디 페레즈와 함께 주전 포수 자리를 공유하다가, 1996년부터 브레이브스의 확고한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브레이브스는 1995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는데, 로페스는 이 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1996년 시즌,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브레이브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7년과 1998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에 연속으로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인정받았다.
로페스는 2003년 시즌에 타율 .328, 43 홈런, 109 타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129경기에서 출루율 .378, 장타율 .687을 기록했다. 이 시즌에 그는 토드 헌들리가 세운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41개)을 경신했으며, 올스타전에 다시 한번 선정되었다. 또한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5위에 오르는 등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 해 그는 더 스포팅 뉴스 내셔널리그 재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레이브스 시절, 로페스는 1994년 4월 8일 켄 머커의 노히터 경기를 포수로서 이끌었다. 흥미롭게도, 로페스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투수 그렉 매덕스와는 거의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매덕스가 로페스와의 호흡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브레이브스의 백업 포수들이 매덕스의 전담 포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3.2. 볼티모어 오리올스
2004년 시즌을 앞두고, 로페스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그는 이적 첫 해에 타율 .316, 23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5년, 파울 타구에 손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하며 경기 출전 시간이 150경기에서 103경기로 감소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그의 시즌 기록은 타율 .278, 15홈런, 49타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3.3. 보스턴 레드삭스
2006년 시즌 중반, 로페스는 애덤 스턴과 현금을 상대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당일, 더그 미라벨리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하면서 즉시 레드삭스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9월 8일, 제이슨 베리텍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로페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레드삭스는 그를 방출했다.
3.4. 은퇴 및 통산 기록
2007년 1월, 로페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1년 750|K|USD}} 규모의 계약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되었으나, 정규 시즌에는 로키스 소속으로 뛰지 않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하며 2008년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개막일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후, 로페스는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당시 "몸 상태는 완벽하다"고 말하면서도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불행히도 도루 저지를 할 수 없었다. 그것이 걱정이었다. 나는 팀을 탓하지 않는다. 백업 포수로서 내 역할은 주자들을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은퇴 후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에서 다른 업무를 수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15시즌의 메이저리그 경력 동안, 로페스는 1,503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287, 260홈런, 864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 기록한 243홈런은 해당 포지션 역사상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수비적으로도 강점을 보여, 통산 수비율 .992를 기록했다. 60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타율 .278 (57타수 205안타), 27득점, 14 2루타, 10홈런, 28타점, 14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는 2006년 9월 2일이었다.
4. 개인 생활
로페스는 첫 번째 결혼을 애널라이 에르난데스와 했으며, 둘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 아들 하비에르 알렉산더는 1995년 11월 6일에, 켈빈 가브리엘은 1999년 10월 17일에 태어났다. 이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다. 로페스는 2004년 6월 23일 지나 브로드벡과 재혼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아들 브로디 브로드벡 로페스(2010년생)와 개빈 리처드 로페스(2013년생)가 있다.
5. 유산 및 영예
하비에르 로페스는 그의 뛰어난 선수 경력과 업적으로 여러 영예를 안았다. 그는 1992년 서던 리그 MVP를 수상하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6년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수로서 통산 243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그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의 팀에 대한 헌신과 뛰어난 활약을 기리며, 로페스는 202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는 그가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