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폴 레오 몰리터 (Paul Leo Molitor영어, 1956년 8월 22일 출생)는 Molly영어와 The Ignitor영어라는 별명으로 불린 미국의 전 야구 선수이자 야구 감독이다. 그는 21년간의 메이저 리그 (MLB) 선수 경력 동안 밀워키 브루어스 (1978-1992), 토론토 블루제이스 (1993-1995), 그리고 미네소타 트윈스 (1996-1998)에서 활약했다. 몰리터는 뛰어난 타격 능력과 빠른 발로 유명했으며, 7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1993년 월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그는 통산 3,319개의 안타로 MLB 역대 안타 순위 10위에 올라 있으며, 3,000안타, 통산 타율 3할 이상, 500도루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5명뿐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선수 은퇴 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의 감독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첫 번째 자격 연도에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는데, 이는 선수 경력의 상당 부분을 지명 타자로 보낸 선수 중 처음으로 헌액된 사례 중 하나이다.
2. 어린 시절과 교육
몰리터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크레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4년 MLB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의해 투수로서 28라운드 (전체 587순위)로 지명되었으나, 그는 계약하지 않고 미네소타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그는 미네소타 골든 고퍼스 야구팀의 3년 선발 선수로 활약했다. 2학년 때는 유격수로서 올아메리칸 영예를 얻었다. 2학년과 3학년 시즌 사이에 몰리터는 턱 부상을 입어 8주 동안 턱을 고정해야 했고, 이로 인해 18 kg (40 lb)의 체중이 감소했다.
대학 3학년을 마친 후, 밀워키 브루어스는 1977년 MLB 드래프트에서 몰리터를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했다. 그는 브루어스와 계약하고 미드웨스트 리그의 클래스 A 벌링턴 비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벌링턴에서 6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346, 8개의 홈런, 50개의 타점, 1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 선수 경력
폴 몰리터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21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 팀에서 뛰었다.
3.1. 밀워키 브루어스 (1978-1992)

몰리터는 1978년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여 125경기에 출전, 타율 .273, 6홈런, 4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유격수로 시작했으나, 로빈 욘트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1978년 신인왕 투표에서는 루 위태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979년에는 타율 .322, 188안타, 33도루, 아메리칸 리그 (AL) 2위인 16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성장을 보였다.
1980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6월에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이탈했다. 복귀 후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타율 .304, 34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같은 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선정되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했다. 1981년에는 내야 플레이와 관련된 부상을 피하기 위해 주로 중견수와 우익수로 출전했다. 5월에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되면서 6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토미 존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1982년 시즌을 앞두고 3루수로 전향한 몰리터는 타율 .302, 19홈런, 71타점, 41도루, 201안타를 기록했으며, AL 최다인 136득점을 올렸다. 5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선두 타자 홈런을 포함해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브루어스는 1969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타율 .316, 2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 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5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355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3승 4패로 아쉽게 패배했다.
몰리터는 선수 경력 초반에 잦은 부상에 시달렸는데, 1980년부터 1986년 사이에 6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984년에는 팔꿈치 문제로 단 1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는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최초로 이 수술을 받은 선수로 기록되었다. 1985년에는 140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97, 10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복귀했고, 1986년에는 타율 .281, 9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잠시 복귀했다가 다시 재발하여 10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1987년에는 39경기 연속 안타 기록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기록은 현대 야구 역사상 5번째로 긴 기록이며, 피트 로즈의 1978년 44경기 연속 안타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8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이 기록이 중단되었는데, 릭 매닝이 끝내기 안타를 쳐서 몰리터에게 마지막 타석 기회를 주지 못하자 일부 팬들이 매닝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 시즌에 그는 118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353, 45도루, 출루율 .438, 장타율 .566, AL 최다인 114득점, 41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고, 첫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1988년과 1989년에는 모두 타율 3할과 19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1991년에는 주로 지명 타자로 출전했으며, 5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 시즌에 타율 .325, AL 최다인 216안타, 13개의 3루타, 133득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1992년에도 타율 .320, 195안타를 기록한 후 FA 자격을 얻었다.
3.2. 토론토 블루제이스 (1993-1995)

1992년 시즌 후 FA가 된 몰리터는 밀워키에 남고 싶어 했지만, 브루어스 구단은 연봉 90.00 만 USD 삭감된 1년 250.00 만 USD 계약을 제안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년 1300.00 만 USD 계약을 제시했고, 결국 몰리터는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몰리터는 곧바로 팀 공격의 핵심이 되었다. 1993년에는 AL에서 가장 많은 725타석과 211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 .332, 22홈런, 111타점을 올렸다. 1982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그는 블루제이스의 두 번째 월드 챔피언십의 핵심 멤버였다. 몰리터는 6경기 동안 2개의 2루타, 2개의 3루타,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500 (24타수 12안타)으로 월드 시리즈 기록을 세웠고, 1993년 월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또한, 시즌 내내 지명 타자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1루수로, 4차전과 5차전에서는 3루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 해에 그는 최우수 지명타자상도 수상했다.
1994년에는 파업으로 단축된 시즌에도 불구하고 타율 .341을 기록했으며, AL 최다인 115경기에 출전하여 107개의 단타를 기록했다. 또한 20개의 도루를 시도하여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는데, 이는 케빈 맥레이놀즈의 1988년 메이저 리그 기록인 21개에 1개 모자란 기록이었다. 1995년에는 타율이 .270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다시 FA가 되었다.
3.3. 미네소타 트윈스 (1996-1998)
1995년 시즌을 마친 후 블루제이스를 떠난 몰리터는 고향 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선수 경력의 마지막 세 시즌을 보냈다. 1996년 9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중견수 오버 3루타를 치며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3000번째 안타를 3루타로 기록한 것은 역사상 최초였다. 몰리터는 트윈스의 슈퍼스타 커비 퍼켓과 함께 뛸 기회를 기대했지만, 퍼켓은 1996년 스프링 트레이닝 중 녹내장이 발병하여 더 이상 선수로 뛰지 못하게 되었다.
1996년, 몰리터는 샘 라이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0세의 나이에 200안타 시즌을 기록했으며, AL 최다인 225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AL에서 가장 많은 167개의 단타를 쳤다. 몰리터는 9개의 홈런과 113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10개 미만의 홈런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MLB 선수로 남아있다. 이 해에 그는 두 번째 최우수 지명타자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타율 .30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2번째 3할 타율 시즌을 만들었다. 1998년에는 타율 .281, 4홈런, 69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1984년의 짧은 시즌을 제외하면, 1998년 시즌은 몰리터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그는 1998년 12월에 은퇴를 발표하며 "내 마음은 내가 필드에서,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말해준다"며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시즌을 뛰면서 떠나게 되어 기쁘다. 이제 미래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노력을 전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 선수로서의 특징 및 통산 기록
폴 몰리터는 탁월한 배트 컨트롤과 강인한 손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타자였다. 그는 타율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했으며, 스피드와 주루 기술까지 갖춘 최고의 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하여 33개의 선두 타자 홈런 (역대 10위)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The Ignitor' (점화 장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몰리터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7개 포지션에서 출전 경험이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그의 수비는 타격만큼 뛰어나지 않았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4.1. 통산 성적 및 주요 기록
몰리터는 21시즌 동안의 현역 생활을 통해 통산 2,683경기에 출전하여 1,782득점, 3,319안타, 605개의 2루타, 114개의 3루타, 234홈런, 1,307타점, 1,094볼넷, 타율 .306, 504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3,319안타는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타이 콥, 호너스 와그너, 에디 콜린스,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통산 3,000안타, 타율 3할 이상, 500도루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5명뿐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중 1930년 이후에도 활약한 선수는 이치로와 몰리터뿐이다. 또한 몰리터는 이 기록들을 달성하면서 20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다.
몰리터는 1993년 월드 시리즈에서 2개 이상의 홈런, 2개 이상의 2루타, 2개 이상의 3루타를 한 시리즈에서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다. 그는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세 시대에 걸쳐 풀 시즌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의 특별한 클럽에 속해 있으며, 그의 경력에서 12번이나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1982년 월드 시리즈 1차전을 포함하여 8번의 5안타 경기를 기록했으며, 4번의 200안타 이상 시즌을 보냈다. 또한 56번의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으로, 몰리터는 선수 경력 동안 10번 이상 홈 스틸을 성공시킨 마지막 메이저 리그 선수이다.
| 연도 | 소속 | 경기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루타 | 타점 | 도루 | 도루자 | 희생번트 | 희생플라이 | 볼넷 | 고의사구 | 사구 | 삼진 | 병살타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
|---|---|---|---|---|---|---|---|---|---|---|---|---|---|---|---|---|---|---|---|---|---|---|---|---|---|
| 1978 | MIL | 125 | 556 | 521 | 73 | 142 | 26 | 4 | 6 | 194 | 45 | 30 | 12 | 7 | 5 | 19 | 2 | 4 | 54 | 6 | .273 | .301 | .372 | .673 | |
| 1979 | 140 | 645 | 584 | 88 | 188 | 27 | 16 | 9 | 274 | 62 | 33 | 13 | 6 | 5 | 48 | 5 | 2 | 48 | 9 | .322 | .372 | .469 | .841 | ||
| 1980 | 111 | 512 | 450 | 81 | 137 | 29 | 2 | 9 | 197 | 37 | 34 | 7 | 6 | 5 | 48 | 4 | 3 | 48 | 9 | .304 | .372 | .438 | .810 | ||
| 1981 | 64 | 284 | 251 | 45 | 67 | 11 | 0 | 2 | 84 | 19 | 10 | 6 | 5 | 0 | 25 | 1 | 3 | 29 | 3 | .267 | .341 | .335 | .676 | ||
| 1982 | 160 | 751 | 666 | 136 | 201 | 26 | 8 | 19 | 300 | 71 | 41 | 9 | 10 | 5 | 69 | 1 | 1 | 93 | 9 | .302 | .366 | .450 | .816 | ||
| 1983 | 152 | 682 | 608 | 95 | 164 | 28 | 6 | 15 | 249 | 47 | 41 | 8 | 7 | 6 | 59 | 4 | 2 | 74 | 12 | .270 | .333 | .410 | .743 | ||
| 1984 | 13 | 49 | 46 | 3 | 10 | 1 | 0 | 0 | 11 | 6 | 1 | 0 | 0 | 1 | 2 | 0 | 0 | 8 | 0 | .217 | .245 | .239 | .484 | ||
| 1985 | 140 | 642 | 576 | 93 | 171 | 28 | 3 | 10 | 235 | 48 | 21 | 7 | 7 | 4 | 54 | 6 | 1 | 80 | 12 | .297 | .356 | .408 | .764 | ||
| 1986 | 105 | 482 | 437 | 62 | 123 | 24 | 6 | 9 | 186 | 55 | 20 | 5 | 2 | 3 | 40 | 0 | 0 | 81 | 9 | .281 | .340 | .426 | .766 | ||
| 1987 | 118 | 542 | 465 | 114 | 164 | 41 | 5 | 16 | 263 | 75 | 45 | 10 | 5 | 1 | 69 | 2 | 2 | 67 | 4 | .353 | .438 | .566 | 1.004 | ||
| 1988 | 154 | 690 | 609 | 115 | 190 | 34 | 6 | 13 | 275 | 60 | 41 | 10 | 5 | 3 | 71 | 8 | 2 | 54 | 10 | .312 | .384 | .452 | .836 | ||
| 1989 | 155 | 696 | 615 | 84 | 194 | 35 | 4 | 11 | 270 | 56 | 27 | 11 | 4 | 9 | 64 | 4 | 4 | 67 | 11 | .315 | .379 | .439 | .818 | ||
| 1990 | 103 | 458 | 418 | 64 | 119 | 27 | 6 | 12 | 194 | 45 | 18 | 3 | 0 | 2 | 37 | 4 | 1 | 51 | 7 | .285 | .343 | .464 | .807 | ||
| 1991 | 158 | 749 | 665 | 133 | 216 | 32 | 13 | 17 | 325 | 75 | 19 | 8 | 0 | 1 | 77 | 16 | 6 | 62 | 11 | .325 | .399 | .489 | .888 | ||
| 1992 | 158 | 700 | 609 | 89 | 195 | 36 | 7 | 12 | 281 | 89 | 31 | 6 | 4 | 11 | 73 | 12 | 3 | 66 | 13 | .320 | .389 | .461 | .850 | ||
| 1993 | TOR | 160 | 725 | 636 | 121 | 211 | 37 | 5 | 22 | 324 | 111 | 22 | 4 | 1 | 8 | 77 | 3 | 3 | 71 | 13 | .332 | .402 | .509 | .911 | |
| 1994 | 115 | 515 | 454 | 86 | 155 | 30 | 4 | 14 | 235 | 75 | 20 | 0 | 0 | 5 | 55 | 4 | 1 | 48 | 13 | .341 | .410 | .518 | .928 | ||
| 1995 | 130 | 598 | 525 | 63 | 142 | 31 | 2 | 15 | 222 | 60 | 12 | 0 | 3 | 4 | 61 | 1 | 5 | 57 | 10 | .270 | .350 | .423 | .773 | ||
| 1996 | MIN | 161 | 728 | 660 | 99 | 225 | 41 | 8 | 9 | 309 | 113 | 18 | 6 | 0 | 9 | 56 | 10 | 3 | 72 | 21 | .341 | .390 | .468 | .858 | |
| 1997 | 135 | 597 | 538 | 63 | 164 | 32 | 4 | 10 | 234 | 89 | 11 | 4 | 2 | 12 | 45 | 8 | 0 | 73 | 8 | .305 | .351 | .435 | .786 | ||
| 1998 | 126 | 559 | 502 | 75 | 141 | 29 | 5 | 4 | 192 | 69 | 9 | 2 | 1 | 10 | 45 | 5 | 1 | 41 | 19 | .281 | .335 | .382 | .717 | ||
| 통산: 21년 | 2683 | 12160 | 10835 | 1782 | 3319 | 605 | 114 | 234 | 4854 | 1307 | 504 | 131 | 75 | 109 | 1094 | 100 | 47 | 1244 | 209 | .306 | .369 | .448 | .817 | ||
5. 수상 경력 및 영예
폴 몰리터는 선수 및 감독으로서 다양한 수상 경력과 영예를 얻었다.
5.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명예의 전당 헌액
2004년 1월 6일, 폴 몰리터는 첫 번째 자격 연도에 85.2%의 득표율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브루어스 모자를 쓴 모습으로 명판에 새겨진 두 번째 선수 (다른 한 명은 로빈 욘트)가 되었다. 헌액 당시 몰리터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격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지명 타자로서 상당한 경력을 보낸 선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5.2. 주요 수상 내역
- 실버 슬러거 상 (지명 타자 부문): 4회 (1987년, 1988년, 1993년, 1996년)
- 월드 시리즈 MVP: 1회 (1993년)
- 베이브 루스 상: 1회 (1993년)
- 최우수 지명타자상: 2회 (1993년, 1996년)
- 월간 MVP: 2회 (1989년 9월, 1993년 5월)
- 루 게릭 상: 1회 (1997년)
- 허치 상: 1회 (1987년)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 센추리 팀: 후보 (1999년)
- 브랜치 리키 상: 1회 (1998년)
-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 1회 (1998년)
- 주간 MVP: 5회 (1982년 9월 19일, 1987년 8월 16일, 1987년 8월 23일, 1992년 8월 30일, 1994년 7월 24일)
- 최우수 감독상: 1회 (2017년)
5.3. 등번호 영구결번 및 헌액
1999년 7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는 몰리터가 브루어스에서 뛰던 시절의 등번호인 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이 행사는 밀워키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다. 몰리터는 또한 1999년 위스콘신주 위스콘신 체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6. 코치 및 감독 경력
폴 몰리터는 선수 은퇴 후에도 야구계에 남아 코치와 감독으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6.1. 초기 코치 경력
선수 은퇴 후 몰리터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3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의 벤치 코치로 활동했다. 2001년 톰 켈리 감독이 은퇴했을 때 팀의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었으나, 당시 트윈스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감독직을 고사했다. 2004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격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트윈스 산하 마이너 리그에서 주루 및 수비 강사로 일했다. 2014년에는 트윈스 코칭 스태프에 합류하여 주루, 번트, 내야 수비 지도 및 포지셔닝을 담당했다.
6.2.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2014년 11월 4일, 트윈스는 몰리터를 2015년 시즌의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시즌 종료 후, 트윈스는 몰리터와 2020년까지 유효한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몰리터는 전 시즌에 103패를 기록했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100패 이상을 기록한 다음 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감독이 된 것이었다. 그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한 역대 두 번째 인물이 되었다.
2018년 10월 2일, 트윈스는 몰리터를 감독직에서 해임했지만, 그가 팀 내에서 다른 역할을 계속 맡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트윈스 감독으로서 648경기에서 305승 343패를 기록했다. 이후 몰리터는 트윈스에 특별 보좌관으로 재합류하여 팀의 마이너 리그 계열사에서 순회 강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6.3. 감독 기록
| 연도 | 구단 | 지구 | 나이 | 경기 | 승리 | 패전 | 승률 | 순위/팀 수 | 비고 | 포스트시즌 승패 |
|---|---|---|---|---|---|---|---|---|---|---|
| 2015 | MIN | AL 중부 | 59 | 162 | 83 | 79 | .512 | 2 / 5 | ||
| 2016 | 60 | 162 | 59 | 103 | .364 | 5 / 5 | ||||
| 2017 | 61 | 162 | 85 | 77 | .525 | 2 / 5 | ALWC 패배 | 0승 1패 | ||
| 2018 | 62 | 162 | 78 | 84 | .481 | 2 / 5 | ||||
| 통산: 4년 | 648 | 305 | 343 | .471 | 0승 1패 | |||||
7. 개인사
몰리터는 경력 초기에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84년 마약상 재판에서 몰리터는 자신이 마약을 사용했음을 인정했다. 수년 후 그는 "자랑스럽지 않은 것들이 있다. 실패, 실수, 마약에 손을 댄 것, 파티를 즐기는 어린 야구 선수 시절. 일부는 또래 압력 때문이었다. 나는 젊고 독신이었으며, 나쁜 사람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그것으로부터 배운다.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 좋은 것들에 감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1981년에 마약 사용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이후 학교를 방문하여 마약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몰리터는 1981년 린다 카플란과 결혼하여 딸 블레어를 두었다. 2003년 이혼 전, 그가 조안나 안드레우와의 혼외 관계에서 아들 조슈아를 두었으며 양육비를 지불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린다와의 법적 별거 중에는 두 번째 부인이 된 데스티니와의 사이에서 딸 줄리아를 두었다. 몰리터와 데스티니는 2014년에 결혼하여 아들 벤자민을 낳았다. 몰리터는 명예의 전당 헌액 연설에서 자신의 어려운 가족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린다와의 이혼으로 인해 전처와 딸이 그의 헌액식에 거의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
몰리터의 조카인 케일 레이비스카는 프로 디스크 골프 선수이다.
8. 평가 및 영향력
폴 몰리터는 "MLB 역사상 가장 세련된 공격형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뛰어난 타격 능력, 주루 센스,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그를 시대를 초월한 선수로 만들었다. 그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하며 3,000안타, 500도루, 20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그의 뛰어난 재능뿐만 아니라, 역경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감독으로서도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리더십을 입증했다. 그의 경력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성공을 거둔 드문 사례로, 야구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지명 타자로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첫 사례 중 하나라는 점은 현대 야구에서 지명 타자 포지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몰리터는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선수이자 야구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9. 관련 항목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선수 목록 M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감독 목록
- 미네소타 트윈스의 역대 감독 목록
- 3000안타 클럽
- 사이클링 히트
- 실버 슬러거 상
- 월드 시리즈 최우수 선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