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블로 인판테 무뇨스(Pablo Infante Muñoz스페인어, 1980년 3월 20일 ~ )는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로,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그는 '늦깎이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 경력을 CD 미란데스에서 보냈다. 특히 2011-12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팀의 세군다 디비시온 승격을 이끄는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 또한, 그는 축구 선수 경력과 병행하여 은행 지점장으로 일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 생애 및 배경
파블로 인판테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며,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의 초기 경력은 지역 유소년 팀에서 시작하여 아마추어 리그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2.1. 유년 시절 및 교육
인판테는 1980년 3월 20일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방의 부르고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레알 부르고스 CF, 바디요스 CF, 라싱 레르메뇨 등 지역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학업에도 충실하여 부르고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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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초기 경력
성인 선수로서의 첫 6년은 아마추어 축구 리그에서 보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프로 선수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며 경험을 쌓았다.
3. 클럽 경력
파블로 인판테는 CD 미란데스에서 프로 경력의 대부분을 보내며 팀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후 SD 폰페라디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3.1. CD 미란데스
인판테는 2005-06 시즌 CD 미란데스 소속으로 테르세라 디비시온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입단 4년 차인 2008-09 시즌, 그는 팀이 세군다 디비시온 B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11-12 시즌에는 그의 이름이 스페인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미란데스는 라리가 소속의 비야레알 CF와 라싱 산탄데르를 연달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인판테는 이 네 경기에서 팀의 총 6골 중 4골을 득점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에서는 정규 시즌에만 13골을 기록하며 팀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승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6월 28일, 32세의 인판테는 미란데스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그는 8월 17일 SD 우에스카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세군다 디비시온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은 0대1로 패배했다. 같은 해 9월 1일, 헤레스 CD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4대0 승리를 이끌었고, 이는 그의 첫 프로 무대 득점이었다. 그는 미란데스에서 약 3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했으며,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55경기 출전 11골을 포함하여 총 104경기 출전 15골을 기록했다.
3.2. SD 폰페라디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안두바에서 9년간 활약한 후, 인판테는 2014년 7월 13일 같은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의 SD 폰페라디나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4-15 시즌 데뷔 시즌에 그는 32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고, 7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팀이 리그 7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4. 개인적인 삶
파블로 인판테는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과 함께 독특한 직업 생활을 병행했다. 그는 미란데스 구단 시설에서 약 5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행 지점장으로 일했으며, 이로 인해 더 높은 디비전의 클럽들로부터 온 영입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르고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학사 학위 소지자였으며,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부르고스 주 내의 팀들에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