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블로 에스티페르 아르메로(Pablo Estífer Armero파블로 에스티페르 아르메로스페인어, 1986년 11월 2일 ~ )는 콜롬비아의 전 축구 선수로, 주로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빠른 발과 뛰어난 체력, 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르메로는 2004년 아메리카 데 칼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여 2008년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와 이탈리아의 우디네세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우디네세에서는 2010-11 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나폴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C 밀란, 플라멩구, 바이아, CSA, 구아라니 등 여러 클럽을 거치며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가대표팀 경력으로는 콜롬비아 U-17 대표팀 소속으로 2003년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08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여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4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여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파블로 아르메로의 초기 생애와 축구 경력을 시작하게 된 배경, 그리고 그의 독특한 별명에 대해 다룬다.
2.1. 출생 및 성장 배경
파블로 아르메로는 1986년 11월 2일 콜롬비아 나리뇨 주 투마코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일찍이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2. 별명
아르메로는 콜롬비아에서 "미냐"(Miñía미냐스페인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별명은 그의 고향에서 아기들을 부를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클럽 경력
파블로 아르메로는 콜롬비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래 브라질,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클럽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3.1. 아메리카 데 칼리
아르메로는 2004년 아메리카 데 칼리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는 4년간 리그 108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했으며, 2008년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파이널리사시온(후기 리그)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그의 첫 번째 프로 우승 타이틀이었다.
3.2. 파우메이라스
아메리카 데 칼리에서의 활약과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아르메로는 2009년 초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터보 스포츠가 포수스 지 카우다스를 통해 그의 등록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 파우메이라스에서 그는 왼쪽 풀백 포지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팀이 상파울루 주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으나, 산투스에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또한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A에서 파우메이라스가 선두를 달리는 데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기여했다. 파우메이라스에서의 유일한 골은 2009년 7월 나우치쿠와의 경기에서 4-1 승리 중 기록되었다.
2010년 시즌에 들어서면서 그는 컨디션 난조를 겪기 시작했고, 무리시 하말류 감독의 전술에서 밀려나 가브리에우 시우바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종종 리저브 팀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1월 코린치앙스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경고를 받은 후 전반전에 교체되었고,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0년 6월 파우메이라스는 아르메로의 경제적 권리 20%를 확보하여 향후 이적 시 이적료의 20%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시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파르마로의 이적 협상이 진행되어 7월에는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7월 2일 세리에 A의 비유럽연합(Non-EU) 선수 등록 쿼터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새로운 규정이 발표되면서, 다음 날 이적은 무산되었다. 파르마는 결국 제 에두아르두를 영입했다. 파르마 이적이 결렬된 후 파우메이라스와의 계약 연장 논의가 있었지만,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3. 우디네세
2010년 8월 28일, 아르메로는 세리에 A의 우디네세와 계약했다. 그는 프란체스코 구이돌린 감독의 3-5-2 (또는 5-3-2) 포메이션에서 조반니 파스콸레를 제치고 왼쪽 윙백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우디네세가 리그 4위를 차지하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2010-11 시즌 종료 후, 그는 팀 동료인 안토니오 디 나탈레,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함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UEFA 클럽 계수에 따라 시드 팀인 아스널과 맞붙게 되었다. 팀은 4-4-1-1 전술로 변경했고, 아르메로는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신입 선수인 네우통이 왼쪽 풀백을 맡았다. 2011-12 시즌 개막전에는 팀 전술 변경과 국가대표팀 복귀 직후였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후 출전권을 얻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9월 15일 스타드 렌과의 첫 경기에서 3-5-2 포메이션의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결승골을 기록했다.
3.4. 나폴리
2013년 1월 9일, 아르메로는 시즌 종료까지 임대 형식으로 나폴리에 합류했으며, 여름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폴리에서는 우디네세 시절과는 달리 동료인 후안 수니가의 백업으로 주로 교체 출전하며 2012-13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는 약 400.00 만 EUR에 아르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3.5.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2014년 1월 31일, 아르메로는 시즌 종료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그는 3월 15일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뒤지고 있던 후반 83분 앤디 캐롤과 교체 투입되며 웨스트햄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임대 기간 동안 5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는 2014년 4월 1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경기였는데, 아르메로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당시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로부터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3.6. 우디네세 복귀
2014년 6월 20일, 우디네세는 아르메로가 나폴리로 떠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15-16 시즌 동안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2016-17 시즌 중반에 그는 3년 동안 단 8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3.7. AC 밀란 (임대)
2014년 8월 11일, 우디네세는 아르메로가 2014-15 시즌 동안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출전 기회를 찾아 밀란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3.8. 플라멩구 (임대)
2015년 4월 9일, 아르메로는 다시 임대 이적하여 이번에는 플라멩구에 연말까지 합류했다. 그는 2015 브라질레이랑 3라운드 아바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3.9. 바이아
2016년 12월 24일, 아르메로는 당시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B에 속해 있던 바이아에 합류했다. 그는 바이아에서 2017년 코파 두 노르데스치 우승을 경험했다.
3.10. CSA
아르메로는 2019년 3월 17일 브라질 클럽 CSA에 입단했으나, 리그 경기 전날 밤 나이트클럽에서 목격된 후 두 달 만에 방출되었다. 그는 CSA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비난에 대해 두 번째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팀을 떠났다.
3.11. 아메리카 데 칼리 복귀
2018년 1월 13일, 아르메로는 프로 데뷔 클럽이었던 아메리카 데 칼리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그는 2018년에 25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3.12. 구아라니
아르메로는 경력 후반기인 2019년에 브라질 클럽 구아라니에서 잠시 활동하며 3경기에 출전했다.
4. 국가대표 경력
파블로 아르메로는 콜롬비아 U-17 대표팀에서 활약한 후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여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4.1. 콜롬비아 U-17
아르메로는 콜롬비아 U-17 대표팀 소속으로 2003년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하여 팀의 4위 달성에 기여했다.
4.2.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2008년, 아메리카 데 칼리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메로는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5-2 승리 중 첫 번째 캡을 기록하며 데뷔했고, 이후 국가대표팀의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2013년 3월, 그는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5-0 승리 중 콜롬비아 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2014년 6월, 그는 2014년 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메로는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 A매치 68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5. 플레이 스타일
아르메로는 언론에서 "박스 투 박스 플레이어"(tuttocampista투토캄피스타이탈리아어)로 묘사되었으며, 그의 다재다능함, 팀 플레이, 그리고 높은 활동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왼쪽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이탈리아 축구 용어로 메찰라라고 불리는 공격 지향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되었으며, 심지어 왼쪽 풀백으로도 뛰었다. 특히 그의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은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큰 강점이었다.
6. 통산 기록
연도 | 클럽 | 출전 | 득점 |
---|---|---|---|
2004-2008 | 아메리카 데 칼리 | 108 | 6 |
2009-2010 | 파우메이라스 | 36 | 1 |
2010-2013 | 우디네세 | 69 | 3 |
2013-2014 | 나폴리 | 29 | 0 |
2014 |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 5 | 0 |
2014-2016 | 우디네세 | 7 | 1 |
2014-2015 | → 밀란 (임대) | 8 | 0 |
2015 | → 플라멩구 (임대) | 4 | 0 |
2017-2018 | 바이아 | 5 | 0 |
2018 | 아메리카 데 칼리 | 25 | 1 |
2019 | CSA | 4 | 0 |
2019 | 구아라니 | 3 | 0 |
합계 | 303 | 12 |
국가대표팀 출전 및 득점 기록
7. 수상
7.1. 클럽 수상
- 아메리카 데 칼리
-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파이널리사시온: 2008
- 바이아
- 코파 두 노르데스치: 2017
7.2. 개인 수상
- 세리에 A 올해의 팀: 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