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삶과 교육
크리스 코글런은 1985년 6월 18일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태어났다. 그는 플로리다주 타폰 스프링스에 있는 이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이후 대학 야구 경력을 쌓았다.
1.1. 고등학교
코글런은 고등학교 시절 뛰어난 야구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200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의해 18번째 라운드(전체 546위)에 지명되었으나, 계약을 맺지 않고 대신 미시시피 대학교에 진학하여 올 미스 레블스 소속으로 대학 야구를 계속하기로 결정하였다.
1.2. 대학교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코글런은 2004년 3루수로 54경기에 출전하여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SEC) 올-프레시맨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에는 올-SEC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고, 케이프 코드 야구 리그의 채덤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대학 하계 야구에서 활약하며 타율 .346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 선두를 차지하고 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되었다. 2006년에는 퍼스트 팀 올-SEC와 서드 팀 올-아메리칸 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코글런은 2006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의해 1라운드(전체 36위)에 지명되며 프로 계약을 맺었다.
2. 프로 경력
크리스 코글런은 마이애미 말린스 조직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마이너 리그 팀을 거쳐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팀을 거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1.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

말린스 조직에 합류한 코글런은 걸프코스트 말린스(루키 레벨), 제임스타운 재머스(로우 A), 그린스보로 그라스호퍼스(A), 주피터 해머헤즈(하이 A), 캐롤라이나 머드캐츠(더블 A), 그리고 뉴올리언스 제퍼러스(트리플 A) 등 여러 마이너 리그 팀에서 뛰었다. 마이너 리그에서 그는 주로 대학 시절 포지션이던 3루수에서 2루수로, 그리고 플로리다 말린스에 콜업되면서는 최종적으로 좌익수로 포지션을 전환하였다.
코글런은 2009년 5월 8일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였다. 2009년 8월 9일, 그는 8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세워 말린스 팀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같은 해 8월에는 4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1998년 8월 토드 헬턴 이후 신인 선수로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고, 이를 통해 '이달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어서 2009년 9월과 10월에는 50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40개 이상의 안타를 연속으로 기록한 최초의 신인 선수이자, 2004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으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그의 타율 .321은 내셔널 리그 전체 선수 중 6위이자 모든 신인 선수 중 1위였다. MLB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코글런은 타율(.372)과 안타(113개)에서 모든 메이저 리그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의 전반적인 활약은 2009년 11월 16일 내셔널 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 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2012년 4월, 코글런은 타율 .121, OPS .299, 2타점을 기록하며 뉴올리언스로 강등되었고, 브라이언 피터슨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여 콜업되었다. 같은 해 5월, 에밀리오 보니파시오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장애자 명단에 오르자 코글런과 도너번 솔라노가 말린스에 의해 콜업되었다. 그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월에는 스콧 커즌스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두 번째로 뉴올리언스 제퍼러스로 다시 보내졌다. 2013 시즌 이후, 코글런은 마이애미로부터 논텐더 방출되어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다.
2.2. 시카고 컵스 (첫 번째 재직)

2014년 1월, 코글런은 시카고 컵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다. 5월 3일, 컵스는 트리플 A 아이오와 컵스로부터 그의 계약을 선택하여 그를 메이저 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는 컵스 소속으로 125경기에 출전하며 좌익수와 중견수를 오갔다. 385타수에서 타율 .283, 9개의 홈런, 41개의 타점을 기록하였다. 그는 주로 선두 타자로 활용되었으며, 출루율(OBP)은 .352에 달했다.
2.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6년 2월 25일, 컵스는 코글런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하고, 그 대가로 오른손 투수 애런 브룩스를 영입하였다. 애슬레틱스에서 코글런은 타율 .146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2.4. 시카고 컵스 (두 번째 재직)
2016년 6월 9일, 애슬레틱스는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대가로 코글런을 다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였다. 코글런은 2016년 남은 시즌 동안 컵스에서 48경기를 뛰며 타율 .252, 1개의 홈런, 16타점을 기록하였다. 2016년 전체 시즌을 통틀어 양 팀에서의 기록을 합산하면 9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188, 6개의 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컵스는 그 해 103승 58패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컵스는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팀의 108년간 이어진 우승 갈증을 해소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2.5.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7년 2월 2일, 코글런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3월 28일에 필리스에 의해 방출되었다.
2.6.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7년 4월 1일, 코글런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트리플 A 버펄로 바이슨스로 배정되었다. 그는 4월 14일 블루제이스에 의해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었다. 2017년 4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코글런은 7회 초 앞서나가는 득점을 올리기 위해 카디널스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태그를 피하며 뛰어넘는 인상적인 동작을 선보여 '올해의 플레이' 후보로 거론되었다. 이 경기에서 토론토는 11회 연장 승부 끝에 6대5로 승리했다. 코글런은 8월 12일 지명 할당되었고, 8월 15일에 방출되었다.
2.7. 시카고 컵스 (세 번째 재직 및 선수 경력 마무리)
2018년 3월 29일, 코글런은 다시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루키 레벨의 애리조나 리그 컵스와 트리플 A 아이오와 컵스에서 총 61경기를 뛰며 타율 .250, 출루율 .353, 장타율 .404를 기록했고, 4개의 홈런과 19타점을 추가했다. 2018 시즌을 마친 후 11월 2일, 코글런은 자유 계약 선수가 되면서 프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였다.
3. 개인 생활
코글런은 2011년에 TV 프로그램 '더 배첼러' 시즌 14의 출연자였던 코리 애덤슨과 결혼하였다. 그의 아버지 팀은 2001년 6월 5일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