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한재식은 1975년에 태어났으며, 그의 생애는 학업과 초기 경력, 그리고 멀티터치 기술 개발에 집중된 활동으로 특징지어진다.
1.1. 출생 및 가족 배경
한재식은 1975년에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중산층 이민자이다.
1.2. 학력
한재식은 1993년 뉴욕의 더 달튼 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코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전기 공학을 전공하며 3년간 학업을 이어갔다. 그는 코넬 대학교에서 학부생으로 재학하던 중 CU-SeeMe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 소프트웨어의 상용화를 위해 스타트업 회사에 합류하고자 코넬 대학교를 중퇴했다. 2002년에는 뉴욕 대학교로 옮겨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했으며, 2006년까지 뉴욕 대학교 쿠란트 수학과학연구소에서 활동했다.
1.3. 초기 경력
코넬 대학교를 중퇴한 후, 한재식은 CU-SeeMe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화상 회의 시스템 개발사에서 초기 경력을 쌓았다.
2. 주요 활동 및 업적
한재식의 주요 활동과 업적은 멀티터치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기술 혁신과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
2.1. 멀티터치 기술 개발
한재식은 다중 접점을 인식하는 멀티터치 센싱 기술의 주요 개발자 중 한 명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달리 여러 접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다. 그는 2005년 이 멀티터치 스크린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2.2. TED 강연 및 대중적 인지도

2006년 2월, 한재식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멀티터치 센싱 기술을 시연했다. 그의 강연 영상은 6개월 후 온라인에 공개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강연은 그에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안겨주었으며, 멀티터치 기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3. 퍼셉티브 픽셀 설립 및 상용화
TED 강연 이후, 한재식은 자신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상용화하기 위해 퍼셉티브 픽셀(Perceptive Pixel퍼셉티브 픽셀영어)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군사 분야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하기도 했으며, 특히 CNN의 선거 방송에서 '매직 월'(Magic Wall매직 월영어)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기술이 활용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매직 월'은 멀티터치 협업 월의 한 형태로, 선거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사용되었다.
2.4.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및 활동
퍼셉티브 픽셀은 2012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다. 인수 후 한재식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퍼셉티브 픽셀(이후 서피스 허브로 명칭 변경)의 파트너 총괄 관리자(Partner General Manager파트너 총괄 관리자영어)로 활동했다. 그는 서피스 허브 출시 직전인 2015년 말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났다.
2.5. 기타 연구 분야
한재식은 멀티터치 기술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그의 연구 분야에는 자율 로봇 내비게이션, 모션 캡처,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스, 그리고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이 포함된다.
3. 평가 및 수상
한재식은 멀티터치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기여로 기술 분야와 대중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3.1. 주요 수상 경력
한재식은 200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가 설립한 퍼셉티브 픽셀은 2009년 쿠퍼 휴이트 국립 디자인 박물관으로부터 인터랙션 디자인 부문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National Design Award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영어)를 수상했다.
3.2. 기술적 기여 및 영향력
한재식의 멀티터치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대형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등 현대 디지털 기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연구와 상용화 노력은 터치 기반 상호작용이 보편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