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잔나 블라디미로브나 프리스케는 1974년 7월 8일 잔나 블라디미로브나 코필로바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코필로프(이후 블라디미르 프리스케로 알려짐)는 독일계 혈통이며, 그의 어머니 파울리나 프리스케는 당시 소련의 오데사주에 거주하던 흑해 독일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프리스케는 1991년 모스크바 페로보 지역의 제406 중등 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 스포츠 댄스, 아크로바틱, 리듬 체조 등을 배웠으며, 모스크바 문화 연구소의 합창 학과에 다녔다. 이후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언론학과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중단했다.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무용 가구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영업 관리자로 일하기도 했다.
2. 경력
잔나 프리스케는 음악, 연기, 방송, 모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으며 러시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1. 걸 그룹 활동
프리스케는 1996년 인기 걸 그룹 블레스탸시예에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녀는 이 그룹에서 활동하며 러시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블레스탸시예는 프리스케가 활동하던 기간 동안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팬들을 위한 3가지 솔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03년 그녀는 리얼리티 쇼 '마지막 영웅 4'에 출연하여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 섬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그녀는 블레스탸시예 탈퇴와 솔로 활동 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2. 솔로 음악 활동
그룹 탈퇴 후 프리스케는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2005년 10월 4일, 그녀의 첫 솔로 앨범인 Zhanna가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는 "La-La-La"와 두 가지 리믹스 버전, "You Don't Close Your Heart"와 두 가지 리믹스 버전 등 총 14곡이 수록되었다. 앨범의 여러 곡들은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는데, 대표적으로 "I am Flying Into the Darkness", "La-La-La", "Somewhere in Summer" 등이 있다. 특히 싱글 "I Was"는 러시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녀의 앨범 또한 모든 러시아어 사용 국가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2.3. 연기 활동
프리스케는 영화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04년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이트 워치에서 악마 알리사 돈니코바 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출연 장면 대부분(특히 연애 장면)이 편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인 데이 워치에서는 더욱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하며 영화 포스터에도 실렸다. 그녀는 뛰어난 신체 능력 덕분에 많은 스턴트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2010년에는 인기 연극 '중년 남성들의 대화'를 각색한 영화 What Men Talk About에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 해 클림 시펜코 감독의 탐정 영화 Who Am I?에서 아니아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2011년에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카 2의 러시아어 더빙판에서 홀리 시프트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2.4. 방송 및 기타 활동
연기 및 음악 활동 외에도 프리스케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대중 활동에 참여했다. 2005년에는 리얼리티 쇼 '마지막 영웅 5'에 다시 출연했다. 2008년에는 아이스 스케이팅 쇼 '아이스 에이지 2'에 비탈리 노비코프 및 막심 마리닌과 함께 출연하여 스케이팅 실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펜트하우스, 맥심, 엘르 등 여러 유명 잡지의 화보 모델로도 활동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외모, 연애 생활, 그리고 과감한 패션 스타일은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그녀는 유명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6년에는 일본 시계 회사인 오리엔트 워치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3. 개인사
잔나 프리스케는 러시아의 가수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인 드미트리 셰펠레프와 사실혼 관계였다. 2013년 4월 7일, 두 사람은 프리스케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녀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4. 투병 및 사망
2014년 1월 20일, 프리스케의 남편 드미트리 셰펠레프는 프리스케의 웹사이트를 통해 그녀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른 매체들은 프리스케가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리스케는 아들을 출산하기 두 달 전에 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임신 중 항암 치료를 제안받았으나, 아기를 살리기 위해 치료를 거부했다. 2013년 4월 아들을 낳은 후 암은 악화되었고, 결국 2015년 6월 15일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5. 필모그래피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
2004 | 나이트 워치 | 알리사 돈니코바 | |
2005 | 데이 워치 | 알리사 돈니코바 | |
2008 | 아름다움이 필요해 | 잔나 프리스케 | |
2010 | What Men Talk About | 본인 | |
2010 | 노보고드니에 스바티 | 본인 | |
2010 | Who Am I? | 아니아 | |
2011 | 카 2 | 홀리 시프트웰 | 러시아어 더빙 |
6. 디스코그래피
; 앨범
- Zhanna (2005)
; 싱글
- La-La-La (2004)
- Somewhere in Summer (2005)
- Mama Maria (2006)
- Malinki (feat. 디스코테카 아바리야) (2006)
- I Was (2007)
- Jeanna Friske (2008)
- American (2009)
- Portofino (2009)
- Vestern (with 타냐 테레시나) (2009)
- Pilot (2011)
- Ty Ryadom (feat. 기건) (2011)
- Forever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