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소년 및 대학 시절
이토 준야는 1993년 3월 9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가모이 SC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입학 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주니어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불합격한 후, 중학교 시절에는 요코스카 시걸스 주니어 유스팀에서 뛰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집안의 방침에 따라 공립 고등학교인 가나가와현립 즈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당시 같은 학교에는 재학 중 프로 데뷔를 이룬 오노 유지가 있었다. 고등학교 축구부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여러 대학으로부터 추천 입학 제의를 받아 2011년 가나가와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동기 중에는 다카기 도시야가 있다.
대학 3학년이던 2013년, 그는 간토 대학 축구 리그 2부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하여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이듬해에는 같은 리그에서 10골 12도움을 기록하여 도움왕에 올랐고, 2년 연속으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으로 벤포레트 고후와 몬테디오 야마가타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고, 2014년 9월 벤포레트 고후 입단이 확정되었다. 같은 해 말에는 특별 지정 선수로 벤포레트 고후의 훈련에 합류했다. 당시 벤포레트 고후의 스카우트였던 모리 아츠시는 이토가 대학 1학년 때 류츠케이자이 대학 축구부와의 리그 경기에 처음 출전했을 때 우연히 사사키 쇼를 보기 위해 경기를 시찰하러 갔다가 이토의 스피드에 압도되어 이후 그를 계속 주시했다고 밝혔다.
모리 아츠시는 이토에 대해 "처음에는 그리 능숙하지 않았다. 지금처럼 골라인 깊숙이 드리블하여 빠른 크로스를 올리지만, 대학 시절에는 그대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상대의 골킥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미숙함은 고칠 수 있지만, 아무리 훈련해도 발은 빨라지지 않는다. 시찰하면서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후에서 키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고후는 J1이었지만, 경기 출전의 문턱이 그리 높지 않았다. 선수의 가치는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높아지며, 만약 J1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된다면 J2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경험을 쌓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큰 클럽에서 경기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거나를 반복하는 것보다, 비록 수준이 낮더라도 90분 풀타임을 여러 경기 계속 뛰는 것이 훨씬 선수가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2. 클럽 경력
이토 준야는 대학 졸업 후 프로 축구 선수로서 여러 클럽을 거치며 활약했다.
2.1. 벤포레트 고후

이토 준야는 가나가와 대학을 졸업한 후 2015년 J1리그 소속의 벤포레트 고후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5년 3월 14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J1리그 1st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해 5월 2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1st 스테이지 9라운드 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하여 후반 2분 만에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2015 시즌 동안 그는 주로 공격수로 출전하여 리그 30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2.2. 가시와 레이솔
2016년 1월 8일, 이토 준야는 J1리그의 가시와 레이솔로 완전 이적했다. 시즌 전 밀턴 멘데스 감독에 의해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시즌 초반에는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시모타이라 다카히로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윙어나 사이드 미드필더 등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기용되기 시작했다. 1st 스테이지 8라운드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2nd 스테이지에서는 디에고 올리베이라와 크리스티아누 다 시우바와 함께 3톱을 형성하며 활약했고, 최종적으로 리그에서 총 7골을 기록했다.
2017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생애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8월 13일 시미즈 에스펄스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는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약 70 m를 단독 드리블하여 골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 시즌에 총 6골을 기록하며 J리그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8 시즌에도 주전 선수로 리그 3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으나, 팀은 리그 17위로 J2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2.3. KRC 헹크
2019년 2월, 이토 준야는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소속의 KRC 헹크로 1년 임대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월 21일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출전을 기록했다. 이어서 2월 24일 로열 앤트워프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월 17일 SV 줄테 바레헴과의 30라운드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첫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토는 14경기에 출전하여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8시즌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9월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 조별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12월 7일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30일, 헹크로의 완전 이적이 발표되었으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9-2020 시즌에는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하여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11월 28일,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021년 3월 19일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 4월 25일 벨기에 컵 결승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8시즌 만의 우승에 공헌했다. 2020-2021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하여 12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1년 10월 18일, 헹크와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10월 31일 SV 줄테 바레헴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연패를 끊는 데 기여했다. 2021-2022 시즌에는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하여 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에서 16도움을 기록하며 벨기에 프로 리그 도움왕에 올랐고, 올해의 골 상과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2.4. 스타드 드 랭스
2022년 7월 29일, 이토 준야는 프랑스 리그 1 소속의 스타드 드 랭스로 완전 이적했다. 8월 28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 23일 AJ 오세르와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2023년 8월 12일 2023-24 리그 1 개막전에서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2대1로 패배했다.
2024년 12월 3일, 뉴욕 타임스가 발행하는 스포츠 신문 "디 애슬레틱"은 2024-25 시즌 팀 내 찬스 창출 비율 개인 순위를 발표했는데, 이토 준야는 유럽 5대 리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스타드 드 랭스 팀 찬스의 33.9%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 국가대표 경력
이토 준야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3.1. 연령별 대표팀
2015년 11월, 이토 준야는 처음으로 U-22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에 소집되었다. 2016년 1월에는 2016년 AFC U-23 챔피언십의 예비 등록 멤버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6월 키린 챌린지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에서 U-23 대표팀 첫 경기를 치렀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는 또한 간토 대학 선발팀 소속으로 2013년과 2014년 덴소컵 챌린지 축구에 참가했으며, 전일본 대학 선발팀 소속으로 2014년 덴소컵 축구 한일 대학 정기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3.2. 성인 국가대표팀
2017년 11월 29일, 이토 준야는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일본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12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국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 9월 11일 키린 챌린지컵 코스타리카전에서 일본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10월 12일 키린 챌린지컵 파나마전에서는 일본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2019년 10월 10일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몽골전에서 3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3월 30일 몽골전에서는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총 5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임 초기에는 도안 리츠의 백업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년 11월 11일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 2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최종 예선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최종 예선에서 4골 2도움, 그리고 1번의 페널티킥 획득으로 총 7골에 관여했는데, 이는 일본의 최종 예선 득점 (12골)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그는 일본 대표팀의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22년 11월 1일, 2022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 대회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며, 3차전 스페인전에서는 압박을 통해 도안 리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토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개최된 2023년 AFC 아시안컵 멤버로 소집되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했으나, 후술할 성폭행 의혹 보도로 인해 대회 도중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 논란의 영향으로 2024년 3월과 6월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2024년 9월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부터 다시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2024년 9월 5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쿠보 다케후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날렸고, 상대 선수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7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4. 플레이스타일
이토 준야는 주로 센터 포워드, 오른쪽 포워드, 오른쪽 윙어 포지션을 소화한다. 그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완급 조절 드리블 돌파와 이어진 크로스 또는 슈팅에 능하며, 수비 시에는 적극적인 프레스백으로 역습을 노리는 등 높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소속팀에서는 스트라이커나 투톱의 한 축으로 기용되기도 하지만, 일본 대표팀에서는 주로 오른쪽 포워드와 같은 사이드 어태커로 기용된다. 이토 본인은 "센터 포워드로는 내 장점을 살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5. 통산 기록
5.1. 클럽 통산 기록
클럽 | 시즌 | 리그 | 국내 컵 | 리그 컵 | 대륙 대회 | 기타 | 합계 | |||||||
---|---|---|---|---|---|---|---|---|---|---|---|---|---|---|
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벤포레트 고후 | 2015 | J1리그 | 30 | 4 | 2 | 0 | 6 | 0 | - | - | 38 | 4 | ||
가시와 레이솔 | 2016 | J1리그 | 33 | 7 | 2 | 0 | 6 | 0 | - | - | 41 | 7 | ||
2017 | J1리그 | 34 | 6 | 4 | 0 | 4 | 0 | - | - | 42 | 6 | |||
2018 | J1리그 | 34 | 6 | 1 | 1 | 0 | 0 | 6 | 2 | - | 41 | 9 | ||
합계 | 101 | 19 | 7 | 1 | 10 | 0 | 6 | 2 | - | 124 | 22 | |||
헹크 (임대) | 2018-19 | 벨기에 프로 리그 | 13 | 3 | 0 | 0 | - | 1 | 0 | - | 14 | 3 | ||
2019-20 | 벨기에 프로 리그 | 29 | 5 | 2 | 1 | - | 6 | 0 | 1 | 0 | 38 | 6 | ||
합계 | 42 | 8 | 2 | 1 | - | 6 | 0 | 1 | 0 | 52 | 9 | |||
헹크 | 2020-21 | 벨기에 프로 리그 | 38 | 11 | 4 | 1 | - | - | - | 42 | 12 | |||
2021-22 | 벨기에 프로 리그 | 39 | 8 | 1 | 0 | - | 8 | 0 | 1 | 0 | 49 | 8 | ||
2022-23 | 벨기에 프로 리그 | 1 | 0 | - | - | - | - | 1 | 0 | |||||
합계 | 78 | 19 | 5 | 1 | - | 8 | 0 | 1 | 0 | 92 | 20 | |||
랭스 | 2022-23 | 리그 1 | 35 | 6 | 1 | 0 | - | - | - | 36 | 6 | |||
2023-24 | 리그 1 | 31 | 3 | 0 | 0 | - | - | - | 31 | 3 | ||||
2024-25 | 리그 1 | 17 | 4 | 0 | 0 | - | - | - | 17 | 4 | ||||
합계 | 83 | 13 | 1 | 0 | - | - | - | 84 | 13 | |||||
커리어 합계 | 334 | 62 | 17 | 3 | 16 | 0 | 21 | 2 | 2 | 0 | 390 | 68 |
5.2. 국가대표팀 통산 기록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일본 | 2017 | 3 | 0 |
2018 | 4 | 2 | |
2019 | 10 | 0 | |
2020 | 3 | 0 | |
2021 | 9 | 5 | |
2022 | 13 | 2 | |
2023 | 8 | 4 | |
2024 | 10 | 1 | |
합계 | 60 | 14 |
국가대표팀 득점
일본의 득점이 먼저 표시되며, 득점 열은 이토의 각 골 이후의 점수를 나타낸다.
No. | 날짜 | 경기장 | 상대팀 | 득점 | 결과 | 대회 |
---|---|---|---|---|---|---|
1 | 2018년 9월 11일 |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 스이타, 일본 | 코스타리카 | 3-0 | 3-0 | 2018 키린 챌린지컵 |
2 | 2018년 10월 12일 |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 니가타, 일본 | 파나마 | 2-0 | 3-0 | 2018 키린 챌린지컵 |
3 | 2021년 3월 30일 | 후쿠다 덴시 아레나, 지바, 일본 | 몽골 | 8-0 | 14-0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
4 | 10-0 | |||||
5 | 2021년 6월 11일 |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 고베, 일본 | 세르비아 | 1-0 | 1-0 | 친선 경기 |
6 | 2021년 11월 11일 | 미딘 국립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 베트남 | 1-0 | 1-0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7 | 2021년 11월 16일 |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 오만 | 1-0 | 1-0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8 | 2022년 1월 27일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 일본 | 중국 | 2-0 | 2-0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9 | 2022년 2월 1일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 일본 | 사우디아라비아 | 2-0 | 2-0 |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10 | 2023년 6월 20일 |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 스이타, 일본 | 페루 | 3-0 | 4-1 | 2023 키린 챌린지컵 |
11 | 2023년 9월 9일 | 폭스바겐 아레나, 볼프스부르크, 독일 | 독일 | 1-0 | 4-1 | 친선 경기 |
12 | 2023년 9월 12일 | 세게카 아레나, 헹크, 벨기에 | 튀르키예 | 4-2 | 4-2 | 2023 키린 챌린지컵 |
13 | 2023년 10월 17일 |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 고베, 일본 | 튀니지 | 2-0 | 2-0 | 2023 키린 챌린지컵 |
14 | 2024년 9월 5일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 일본 | 중국 | 5-0 | 7-0 |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6. 수상 경력
이토 준야는 선수 경력 동안 소속팀과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1. 팀 수상
- 벨기에 프로 리그: 2018-19 (KRC 헹크)
- 벨기에 컵: 2020-21 (KRC 헹크)
- 벨기에 슈퍼컵: 2019 (KRC 헹크)
6.2. 개인 수상
- 간토 대학 축구 리그 2부 리그 베스트 일레븐: 2회 (2013, 2014)
- 간토 대학 축구 리그 2부 리그 득점왕: 1회 (2013)
- 간토 대학 축구 리그 2부 리그 도움왕: 1회 (2014)
- J리그 우수 선수상: 1회 (2017)
- 벨기에 프로 리그 베스트 일레븐: 1회 (2020-21)
- 벨기에 프로 리그 도움왕: 1회 (2021-22)
- 벨기에 프로 리그 올해의 골 상: 1회 (2021-22)
- 일본 프로 축구 선수회 (JPFA) 어워드 베스트 일레븐: 3회 (2022, 2023, 2024)
7. 사생활
이토 준야는 2021년 11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음을 발표했다.
8. 논란 및 법적 문제
이토 준야는 2024년 초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선수 경력과 사회적 이미지에 큰 영향을 받았다.
8.1. 성폭행 의혹 제기
2024년 1월 31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 신초』는 이토 준야와 그의 전속 트레이너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6월 21일 이토 준야는 일본과 페루의 경기 후 오사카시 내 호텔에서 두 명의 여성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는 간통 및 준강간죄 (현행 비동의 강간죄) 혐의에 해당한다.
이토 준야 측은 2023년 11월부터 변호사를 통해 여성 측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토 측 변호사는 "변호 방침이 맞지 않았다"며 2024년 1월까지 대리인을 사임했다. 이토는 1월 27일 가토 히로타로 변호사로 대리인을 변경했다. 『주간 신초』의 기사에 따르면 이토 측은 처음에는 "성적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2024년 1월 이후에는 "성행위 자체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금전적 합의"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여성 측은 2024년 1월 18일 오사카부 경찰 덴마 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이를 접수했다.
8.2. 국가대표팀 이탈
『주간 신초』의 보도 직후, 이토 준야는 1월 31일 열린 2023년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1라운드 바레인전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이튿날인 2월 1일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JFA는 2월 1일 이토의 대표팀 이탈을 발표했으나, 이후 발표를 정정하며 이탈하지 않는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추가 협의 끝에 같은 날 오후 이토의 "심신 컨디션을 고려한 결과"라며 다시 이탈을 발표했다.
8.3. 스폰서 기업의 대응
이토 준야의 성폭행 의혹 보도 이후 스폰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
- JFA의 주요 파트너인 크레디세존은 이토가 출연하는 모든 광고, TV CM, 보도 자료를 삭제했다.
- JFA 스폰서 기업인 앙파는 공식 X (구 트위터)에서 이토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 이토와 전속 계약을 맺었던 푸마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토의 이름과 이미지를 삭제했다.
8.4. 스타드 드 랭스의 대응
이토 준야의 소속팀인 스타드 드 랭스는 2024년 2월 1일 이토에 대해 "일본인 스트라이커의 인간적인 자질과 행동에 대해 스타드 드 랭스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피에르 카이요 스타드 드 랭스 회장 또한 "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고수한다. 그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토는 국가대표팀 이탈 9일 만인 2월 11일부터 스타드 드 랭스 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선발 출전하여 리그 1 도움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2024년 7월 스타드 드 랭스가 진행한 일본 투어에도 이토는 동행하여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8.5. 이토 준야 측의 대응
2024년 2월 1일, 이토 준야의 변호인단은 여성들을 상대로 허위 고소 혐의로 오사카부 경찰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튿날인 2월 2일, 가토 히로타로 변호사는 『주간 신초』의 기사에 언급된 이토와 그의 전속 트레이너의 성행위 자체가 전혀 없었으며, 성적 동의 여부를 따지기 전의 "날조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가토 변호사는 이토와 트레이너가 여성 두 명과 호텔 방에서 밤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주간 신초』가 보도한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여성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호텔 방에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숙면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여성이 매니저에게 보낸 "준야 씨에게 좋은 기분 느끼게 해주는 모임인가"라는 내용의 LINE 메시지를 제시했다.
2월 19일, 이토 준야의 변호인단은 허위 고소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여성 두 명에게 약 2.00 억 JPY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오사카 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트레이너는 약 243.31 만 JPY를 청구). 이토 측 변호인인 가토는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 "일본 축구계에 매우 중요한 경기 도중 여성들이 고소를 진행하고 주간지에 보도하게 했다. 본래 금지된 경찰관과의 대화를 녹음하고, 그날 바로 고소장 접수 사실을 이야기하여 보도되었다. 객관적, 외형적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고소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장에는 "당일 경기 중 허리 부상으로 근육 파열에 의한 고관절 통증이 있어 보행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성행위에 이르는 것은 객관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기재되었다고 한다. 이토 측은 민사소송 제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원고 측 고소장에 기재된 여성의 주소지에 여성이 거주하지 않아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7월 29일, 이토 준야는 여성 두 명과 『주간 신초』 편집부의 편집자 등 총 5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도쿄 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성폭행 사실은 존재하지 않으며, 기사는 진실이 아니다. 취재 또한 명백히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8.6. 형사 고소 (쌍방 불기소 처분, 검찰심사회 회부)
오사카부 경찰은 2024년 1월 18일까지 여성 두 명의 고소장을, 2024년 2월 1일까지 이토 준야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2024년 7월 2일, 경찰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이토 준야를, 허위 고소 혐의로 여성 두 명을 오사카 지방검찰청에 서류 송치했다. 경찰은 양측 모두 불기소 의견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8월 9일, 오사카 지방검찰청은 이토 준야 및 여성 두 명 모두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오사카 지검은 "필요하고 충분한 수사를 했으나 기소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수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토 준야는 변호사를 통해 "일관되게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해왔기에, 불기소 판단에 안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더 이상 걸림돌이 없어졌다"며 9월에 시작될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본 대표팀 소집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토 준야와 여성 두 명 모두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오사카 검찰심사회에 심사를 신청했다.
8.7. 국가대표팀 복귀
2024년 8월 29일, 9월에 열리는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이 발표되었고, 이토 준야의 일본 국가대표팀 복귀가 공식화되었다. 일본 축구 협회 국가대표팀 디렉터 야마모토 마사쿠니는 "멤버 결정은 감독의 전권 사항이며, 감독이 선택하는 것이고, 기소, 불기소 여부가 이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토 선수가 스타드 드 랭스 소속으로 일본 투어를 와서 일본에서 플레이했을 때, 그 자리에 계신 미디어 여러분을 포함해 서포터들, 국민 여러분이 따뜻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그 역시 플레이할 수 있고 팀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결정했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9. 외부 링크
- [http://www.reysol.co.jp/team/players/2016/14.php 가시와 레이솔 프로필]
- [https://data.j-league.or.jp/SFIX04/?player_id=13980 J리그 프로필]
- [https://twitter.com/itoujky 이토 준야 트위터]
- [https://www.instagram.com/1409junya/ 이토 준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