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1.1. 어린 시절과 학업

이용래는 2002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의 1기생으로 선발되어 프랑스의 FC 메스 유소년팀에 입단하였다. 약 8개월간 프랑스 생활을 이어갔으나, 아쉽게도 프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귀국하였다. 이후 그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로 돌아와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창단한 지 불과 2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팀을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었다.

1.2. 유소년 클럽 및 대학 경력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학 축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으나 명지대학교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용래는 이 대회에서 4골을 득점하며 득점상을 수상하여 공격적인 재능도 선보였다.

2.1. 경남 FC

고려대학교에서의 마지막 해를 마친 후, 이용래는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였고 번외 지명으로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경남 FC에 입단했다. 그의 당시 연봉은 약 1200.00 만 KRW로 알려졌다. 2009년 3월 8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K리그 2009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해 4월 5일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시즌 이용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총 26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도 27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경남의 핵심 선수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년 12월 10일, 이용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약 6.00 억 KRW였으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3월 6일, FC 서울과의 K리그 2011 개막전에서 수원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수원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초반에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침내 2011년 7월 2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2011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2012년 8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이용래가 아랍에미리트의 알자지라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입단을 앞두고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심장 쪽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이적이 지연되었고, 며칠 후 신형민 선수가 알자지라에 입단하며 이용래의 이적은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수원에 잔류하게 된 그는 남은 시즌에 임했으나, 9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2.3. 안산 경찰청 (병역)

2014년부터 이용래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당시 K리그 챌린지 소속이었던 안산 경찰청 축구단 (현 안산 그리너스 FC)에서 활동했다. 그는 2015년까지 안산 경찰청 소속으로 뛰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4.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2017년 12월, 이용래는 태국 타이 리그 1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해외 경험을 시작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팀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5. 대구 FC

2021 시즌을 앞두고 이용래는 K리그1의 대구 FC로 이적하며 다시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대구 FC에서 선수로서 뛰는 동시에 플레잉코치 역할도 겸하며 선수단에 경험과 리더십을 더하고 있다.

2.6. 클럽 통계

이용래 선수의 클럽 경력 통계는 다음과 같다 (2024년 2월 24일 기준):

3.1. 연령별 국가대표팀

이용래는 일찍이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03년에는 17세 이하 4개국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으며, 같은 해 열린 2003년 FIFA U-17 세계 축구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도 발탁되었다. 이 대회에서 그는 미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1-6으로 대패했다. 이후 스페인에도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상대인 시에라리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던 후반 78분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U-17 대표팀에서는 총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05년 3월 11일 수원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3월 24일 조별 예선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U-20 대표팀에서는 총 7경기 1골을 기록했다. 같은 해 5월 7일 2005년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30명의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아쉽게도 오른발 복사뼈 골절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3.2. 성인 국가대표팀

이용래는 2010년 12월, 2011년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예비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다. 12월 24일에는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6일 후인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본격적인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8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용래는 국제 대회 입상 경력을 추가했다. 그는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했으며 득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5.1. 클럽 수상

• FA컵 우승: 2016 (수원 삼성 블루윙즈)
• 타이 리그 1 우승: 2019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타이 FA컵 우승: 2018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타이 리그컵 우승: 2018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태국 챔피언스컵 우승: 2018, 2020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5.2. 개인 수상

• 제37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04) 및 MVP
• 전국 춘계 1,2학년 대학 축구대회 득점상 (2005)
• 2011년 AFC 아시안컵 맨 오브 더 매치 : vs. 이란 (8강전)
• K리그2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