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카지마 이시레리(中島 イシレリ, Nakajima Isileli영어)는 1989년 7월 9일 통가에서 태어난 일본의 럭비 유니언 선수이다. 주로 프롭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현재 재팬 럭비 리그 원의 코벨코 고베 스틸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는 2015년 일본으로 귀화하여 일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 11월 3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19 럭비 월드컵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통가의 가부장적인 문화에 대한 저항과 일본인 아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현으로 아내의 성인 '나카지마'를 택한 그의 개인적인 결정은 그의 삶과 경력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1989년 7월 9일 통가의 바이올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15세부터 럭비를 시작하며 운동선수로서의 길을 걸었다.
2.1. 유년기 및 교육
이시레리는 통가에서 리아호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십대 시절, 일본 대학 코치의 스카우트를 받아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는 류쓰케이자이 대학에 입학하여 럭비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2년에 이 대학을 졸업했다.
2.2. 럭비 입문
이시레리는 15세에 럭비를 시작했으며, 통가에서 일본 대학 코치의 눈에 띄어 일본 럭비계에 발을 들였다. 류쓰케이자이 대학에서 럭비 선수로 성장하며 프로 경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3. 경력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일본에서 클럽 경력과 국가대표 경력을 모두 쌓으며 일본 럭비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1. 클럽 경력
대학 졸업 후,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2012년 NEC 그린 로켓츠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 8월 23일 재팬 럭비 탑 리그 1라운드 쿠보타 스피어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2015년에는 코벨코 고베 스틸러스로 이적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2년에 코벨코 고베 스틸러스의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팀 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3.2. 국가대표 경력
이시레리는 2015년 8월 일본으로 귀화하여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귀화 후 그의 등록명은 한때 성을 병기한 '나카지마 바카우타 이시레리(中島 ヴァカウタ イシレリ)'였으나, 2017-2018 시즌부터 '나카지마 이시레리'로 변경했다. 그는 일본 A 대표팀과 통가 사무라이 XV 스쿼드에 선발된 경험이 있다.
2018년 11월 3일 리포비탄 D 챌린지 컵 2018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일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11월 14일 기준으로 그는 총 9번의 캡을 기록했다. 2019년 8월에는 아시아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19 럭비 월드컵의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3.3. 포지션 및 플레이 스타일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주로 프롭(PR) 포지션에서 뛰지만, 록(LO)과 넘버 에이트(NO8)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그의 플레이는 강력한 힘과 돌파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과 수비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개인적인 삶
나카지마 이시레리의 본명은 이시레리 바카우타(Isileli Vakauta영어)였다. 그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여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시레리는 통가의 가부장적인 사회 규범에 대한 저항의 의미와 동시에 일본인 아내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아내의 성인 '나카지마'를 자신의 성으로 택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결정은 그가 일본 사회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5. 평가 및 수상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일본 럭비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여러 차례 인정을 받았다.
5.1. 수상 경력
그는 2018-19 시즌 재팬 럭비 탑 리그 베스트 15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6. 영향력
나카지마 이시레리는 통가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귀화하고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그의 경력은 일본 럭비의 다양성과 국제화를 상징한다. 특히 그가 아내의 성을 따른 개인적인 결정은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통가의 가부장적 관습에 대한 도전이자 일본과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평가된다. 이는 일본 사회에서 이민자와 귀화 선수의 정체성 및 문화적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럭비 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