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렌스 이선 올브라이트(Lawrence Ethan Albright영어, 1971년 5월 1일 출생)는 은퇴한 미국 미식축구 선수로, 16시즌 동안 NFL에서 롱스내퍼로 활약했다. 그는 포지션 특성과 붉은 머리 때문에 "레드 스내퍼"(the Red Snapper영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그는 주로 워싱턴 레드스킨스에서 9시즌, 버펄로 빌스에서 5시즌, 마이애미 돌핀스와 샌디에이고 차저스에서 각각 1시즌을 보냈다. 대학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 타 힐스에서 뛰었다. 올브라이트는 2007 시즌 후 프로 보울에 선정되었으며, 롱스내퍼로서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2. 유년기 및 교육
2.1. 유년기 및 고등학교
이선 올브라이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위치한 그림즐리 고등학교를 1989년에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미식축구뿐만 아니라 농구와 야구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다재다능한 운동선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q=Greensboro, North Carolina|position=right
2.2. 대학 경력
올브라이트는 노스캐롤라이나 타 힐스에서 대학 미식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초기에는 타이트 엔드로 뛰었으나, 이후 오펜시브 태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오펜시브 태클로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1993년에는 ACC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그는 타 힐스에서 롱스내핑 임무도 함께 수행하며 팀에 기여했다.
3. 프로 경력
이선 올브라이트가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버펄로 빌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샌디에이고 차저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쌓아온 업적과 NFL 역사에 남긴 주요 기록들을 살펴본다.
3.1. 마이애미 돌핀스
올브라이트는 드래프트되지 않은 자유계약선수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1994년에 마이애미 돌핀스와 계약을 맺고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이후 방출되어 남은 시즌 동안 그린베이 패커스의 연습 스쿼드에서 보냈다. 1995년 11월에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3.2. 버펄로 빌스
1996년, 올브라이트는 버펄로 빌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시즌 동안 매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001년 6월 3일, 팀의 샐러리캡 공간 확보를 위해 빌스에서 방출되었다.
3.3. 워싱턴 레드스킨스
2001년, 올브라이트는 버펄로 빌스에서 방출된 후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05년 3월 3일, 2008년 2월 19일, 그리고 2009년 2월 13일에 걸쳐 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브라이트는 2007 시즌 후 프로 보울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07 시즌 중 사망한 팀 동료 션 테일러를 기리기 위해, 올브라이트는 크리스 쿨리 및 크리스 새뮤얼스와 함께 션 테일러의 등번호인 21번을 달고 프로 보울 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레드스킨스는 팀의 젊은 선수 보강 정책에 따라 올브라이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3.4. 샌디에이고 차저스
2010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올브라이트는 9월 28일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당시 차저스는 주전 롱스내퍼인 데이비드 빈과 영입했던 라이언 닐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롱스내퍼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차저스에서 단 2주 만인 10월 13일에 방출되며 짧은 프로 경력을 마무리했다.
3.5. 주요 경력 및 기록
이선 올브라이트는 NFL에서 은퇴할 때까지 롱스내퍼 포지션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그는 1996년 9월 1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총 230경기에 연속 출장하며 롱스내퍼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정규 시즌 연속 출장 기록은 224경기로, 이 기록은 이후 존 데니에 의해 공동 최다 기록이 되었다. 또한, 그는 2007 시즌 후 프로 보울에 선정되며 선수로서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4. 은퇴 후 경력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이선 올브라이트는 모교인 그림즐리 고등학교의 운동부장으로 부임하여 봉직했다.
5. 개인 생활
이선 올브라이트는 부인 캐서린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메리 그레이스, 매들린 코스트너)과 두 아들(로슨 제프리, 놀란 데이비스)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그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거주하고 있다.
6. 대중문화에서
2006년, 이선 올브라이트는 EA 스포츠의 인기 비디오 게임인 매든 NFL 07에서 99점 만점에 53점이라는 최하 등급을 받으며 인터넷 밈 현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낮은 등급은 현재는 없어진 웹사이트 Phat Phree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이후 올브라이트가 다음 해에 프로 보울에 선정되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팀 동료였던 크리스 새뮤얼스는 당시 올브라이트의 등급이 다른 롱스내퍼들보다 낮은 것은 불공평하며, 그가 훨씬 뛰어난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