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이상돈은 개인적인 배경과 학업, 병역 등 삶의 주요 단계를 거치며 학자이자 정치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1.1. 출생 및 가족 관계
이상돈은 한국 전쟁 중이던 1951년 12월 4일 부산 피난 시절에 태어났다. 그는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진 고희동 화백의 외손자이다.
q=부산광역시|position=right
1.2. 학력 및 병역
이상돈은 서울수송초등학교,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6년 2월 해군 장교로 임관하여 1979년 7월까지 복무했다. 전역 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1980년 5월 툴레인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5월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툴레인 대학교에서 '해저석유개발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의 법적 문제'라는 주제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 학술 경력
이상돈은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1983년 9월부터 1988년 2월까지 조교수로, 1988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부교수로, 그리고 1993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교수로 활동했다. 2001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는 법과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7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법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또한, 1995년 9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미국 로욜라 대학교 로스쿨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학술 교류에도 참여했다. 이후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로 위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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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치 경력
이상돈은 학자로서의 활동 외에 다양한 정당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3.1. 정당 활동
그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정치쇄신특별위원을 지내며 당의 개혁을 추진했다. 당시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는 입장을 취하며 친이계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하여 김한길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국민의당 최고위원(2016년 3월 ~ 2016년 5월)을 역임했으며, 2017년 8월에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을 맡았다.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다시 민생당으로 당적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소속 정당이 변동되었다. 2018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는 민주평화당의 민주평화연구원장을 지냈다.
3.2. 국회의원 활동
이상돈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 (2016년 5월 ~ 2020년 5월)으로 활동했다. 국회에서는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2016년 6월 ~ 2018년 5월)과 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2018년 7월 ~ 2020년 5월)을 맡아 환경 및 노동 관련 법안 심의에 참여했다. 또한, 제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2016년 12월 ~ 2017년 12월)으로서 헌법 개정 논의에 기여했으며, 헌법재판소장(김이수)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2017년 5월 ~ 2017년 9월)로 활동했다. 2021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4. 사상 및 정치적 견해
이상돈은 자신을 '보수적 자유주의자'로 정의하며,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입장을 취한다. 그의 사상적 배경에는 미국의 보수주의와 신보수주의가 깊이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미국 보수주의의 거두인 윌리엄 F. 버클리 주니어의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보수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 보수 세력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틀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의 9년 실패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월간조선과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지미 카터, 존 F. 케네디 등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들을 '사회주의자'로 묘사하는 미국 공화당 인사들의 번역서를 소개하며 자신의 보수적 관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386세대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5. 대외 활동 및 발언
이상돈은 언론 기고, 칼럼, 방송 토론 참여 등을 통해 학자이자 평론가로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며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 왔다.
5.1. 이명박 정부 및 검찰 비판
이상돈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철옹성을 짓는다고 영장이 안 가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한, 이명박의 정치적 측근들이 그의 광범위한 정치적 부패 이력으로 인해 다음 대선 이후 이명박 정부와 당시 한나라당 (이후 새누리당)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10년에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명박의 리더십이 잠재적으로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유사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당시 불거졌던 민간인 사찰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었다.
그는 검찰 조직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이명박 정부 관계자들의 부패를 검찰 스스로가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차기 정부에서는 검찰을 아예 해체하고 재조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8년 PD수첩 PD 기소에 대해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으며, 노무현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여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장외 집회에 참여했던 자신이 촛불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을 비판할 자격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자성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08년 7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침탈 야욕을 모르는 것에 대해 절망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외교적 무지를 비판했다.
5.2. 방송 토론 중단 사건
2012년 4월 4일, 이상돈은 tvN에서 방영되던 생방송 정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갑작스럽게 하차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6. 저서
이상돈은 다수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학문적 지식과 정치적 견해를 대중에게 전달했다. 주요 저서는 다음과 같다.
- 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 (기파랑, 2006)
- 비판적 환경주의자 (브레인북스, 2006)
- 비판적 보수주의자 이상돈이 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덕출판사, 2007)
- 조용한 혁명 (뷰스, 2011)
7. 평가 및 연관 인물
이상돈은 학자이자 평론가,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그는 '보수적 자유주의자'로서 기존 보수 진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특히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직에서 사임한 후, 새누리당 내에서 정치적으로 고립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와 연관되거나 함께 거론되는 주요 인물로는 이회창, 송복, 김대중 (언론인), 조갑제, 전원책, 서정갑, 류근일, 홍일식, 이도형, 김성욱, 박홍 등이 있다.
8. 역대 선거 결과
연도 | 선거 | 대수 | 구분 | 소속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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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 제20대 총선 | 20대 | 국회의원 (비례대표) | 국민의당 | 6,355,572표 | 26.74% | 비례대표 4번 | 당선 (초선) |
9. 관련 항목
-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 윌리엄 F. 버클리 주니어
- 신보수주의
10. 외부 링크
- [http://www.leesangdon.com 이상돈 전직 교수 웹사이트]
-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txc&where=people_profile&ie=utf8&query=%EC%9D%B4%EC%83%81%EB%8F%88&os=230047 네이버 인물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