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생 및 성장 과정
이관섭은 1961년 7월 12일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과 가족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2. 학력
이관섭은 다음과 같은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 경북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3. 초기 공직 경력
이관섭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상공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6년 4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총괄조정관실, 교육문화수석실에서 행정관(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초기 공직 경력을 쌓았다.
4. 주요 공직 경력
이관섭은 공직 생활 동안 다양한 부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실에서의 경력이 두드러진다.
4.1.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시절
이관섭은 산업자원부 및 그 전신인 지식경제부, 그리고 후신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 2000년 10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산업자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을 맡았다. 이 기간 중 2003년 5월부터 2005년 1월까지는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팀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 2005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는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팀장으로 근무했으며, 2006년 4월부터는 부이사관 직급으로 승진했다.
- 2009년 9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을, 2010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는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역임했다.
-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았으며,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2013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직책이 변경되었다.
- 2013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으로 활동했다.
-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그의 전임자는 김재홍이었고, 후임자는 정만기였다.
4.2. 대통령실 근무
이관섭은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실에서 주요 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 2008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실장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8월, 대통령실이 확대 개편되면서 새롭게 신설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내정되어 2022년 9월까지 재임했다. 그는 초대 정책기획수석이었다.
- 2022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는 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당연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 2023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의 전임자는 이호승이었고, 후임자는 성태윤이었다.
5. 주요 직책
공직 경력 외에 이관섭은 주요 공공기관 및 대통령실의 핵심 직책을 맡으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5.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관섭은 2016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9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그의 전임자는 조석이었고, 후임자는 직무대행 전영택을 거쳐 정재훈이었다. 재임 기간 중인 2017년 1월에는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5.2. 대통령비서실장
이관섭은 2023년 12월 29일, 김대기의 후임으로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되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비서실장 재임 중에도 국민경제자문회의 당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2024년 4월 22일 직에서 사퇴했으며, 그의 후임으로는 정진석이 임명되었다.
6. 주요 활동 및 논란
이관섭은 공직 생활 중 여러 정책적 사안에 관여했으며, 특히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논의했던 공론화 과정에서 그의 입장이 주목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의 일환인 신고리 5·6호기 영구 중단 공론화 과정에서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는 당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상충되는 것이었으며, 공론화 과정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로 부각되었다.
7. 기타 경력 및 활동
이관섭은 정부 공직 외에도 민간 기업 및 경제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 2011년 6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고위공무원 가급)을 역임하며 정치권과도 인연을 맺었다.
-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이마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마트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을 겸임했다.
- 2020년 4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로 활동했다.
-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무역 진흥에 기여했다.
8. 평가 및 영향
이관섭은 1983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약 4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경제 및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관료 출신이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 부처들을 거치며 에너지 및 산업 정책의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했으며,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재임 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 공론화 과정에서 당시 정부와는 다른 입장을 표명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로서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정책실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장이라는 최고위직에 오르며 국정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경력은 기획 조정 능력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정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국가 행정 및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