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사 및 배경
1.1. 출생 및 유년 시절
요한 빌란드는 1981년 1월 24일 보로스에서 태어나 비스카포르스 지역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동시에 십대 초반에는 아이스 하키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스포츠 재능을 보였다. 그의 신장은 188 cm이고 체중은 84 kg이다.
1.2. 초기 축구 경력 형성
그는 어린 나이에 지역 클럽인 뤼드보홀름스 SK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16세에 스웨덴 7부 리그에 속한 뤼드보홀름스 SK 성인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 지역 클럽인 IF 엘프스보리의 골키퍼 코치에게 스카우트되어 1997년 엘프스보리의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축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2. 클럽 경력
요한 빌란드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여러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과 개인적인 영예를 안았다.
2.1. IF 엘프스보리
빌란드는 2000년 5월 4일 할름스타드 BK와의 원정 경기에서 IF 엘프스보리 소속으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그는 91분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클린시트를 아쉽게 놓쳤다. 19세였던 그는 시즌 내내 경험 많은 안데르스 복스요와 번갈아 출전했다.
2001 시즌부터 빌란드는 엘프스보리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5월 25일, 그는 AIK와의 스벤스카 쿠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0-9로 승리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같은 해 8월 9일, 그는 에스토니아 팀인 JK 나르바 트란스와의 UEFA컵 예선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유럽 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빌란드는 몇 경기 출장 정지를 제외하고 알스베스칸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은 이 기간 동안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2003년 11월 1일, 엘프스보리는 아시리스카 FF를 2-0으로 꺾고 다시 한번 스벤스카 쿠펜에서 우승했다. 이 경기에서 빌란드는 라세 닐손의 두 골로 승리하는 동안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04-05 UEFA컵에서는 크로아티아 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1라운드에서 패해 탈락했다. 빌란드는 홈 경기에서 0-0 클린시트를 기록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2005년에는 팔뚝 골절로 인해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며 알스베스칸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2006년은 엘프스보리 역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기록되었는데, 팀이 알스베스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빌란드는 이 시즌 2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여 19골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고, 12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스웨덴 챔피언 자격으로 엘프스보리는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참가했으나, 2007년 8월 29일 발렌시아에 합계 1-5로 패하며 3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 패배는 발렌시아가 보로스 아레나에서 8개월 만에 승리한 첫 원정팀이 되었음을 의미했다. 이후 엘프스보리는 2007-08 UEFA컵에 참가했으나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빌란드는 6경기 모두 출전했다.
2008년, 빌란드는 한 시즌 1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엘프스보리는 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 빌란드는 해외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8년 가을, 그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는데, 이는 주전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같은 해 말, 빌란드는 스웨덴 축구 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풋볼스갈란에서 '스웨덴 올해의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
2.2. FC 코펜하겐

2009년 1월, 빌란드는 덴마크 슈퍼리그의 FC 코펜하겐으로 이적했다. 그는 구단과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약 800.00 만 DKK (약 100.00 만 GBP)로 추정되었다.
초반에는 덴마크 국가대표인 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의 백업으로 2009년 봄 내내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인 2009-10 시즌부터 빌란드는 코펜하겐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빌란드는 '덴마크 올해의 골키퍼'와 '스웨덴 올해의 골키퍼'(두 번째 수상)를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이 시즌 동안 그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도 선정되었다.
이후 시즌인 2011-12 시즌에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에는 '덴마크 올해의 골키퍼' 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FC 코펜하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12-13 시즌에는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저하되었고, 스톨레 솔바켄 감독이 그의 기량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는 시즌 내내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시즌 빌란드의 하이라이트는 2013년 9월 17일 세리에 A 클럽인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었다. 빌란드는 후반전의 연속적인 선방으로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겨주었다.
2014년 여름, 덴마크 국가대표 스테판 안데르센의 영입으로 빌란드는 코펜하겐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그는 그 해 내내 벤치에 머물렀으며, 덴마크 컵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코펜하겐에서 빌란드는 총 141번의 덴마크 슈퍼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유럽 대항전에서 43경기, 국내 컵 대회에서 8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에는 32,000명의 팬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FC 코펜하겐 역대 최고의 11인'에 골키퍼로 선정되며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2.3. 말뫼 FF

2015년 7월, PAOK FC로 이적한 로빈 올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빌란드는 말뫼 FF로 이적했다. 그는 말뫼와 2년 반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가을, 2015년 8월 25일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셀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말뫼는 합계 4-3으로 승리하며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말뫼는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빌란드는 10월 2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이는 말뫼의 조별 리그 유일한 승리였다.
다음 시즌인 2016년, 말뫼는 국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빌란드는 28경기에 출전하여 1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 해 말, 그는 '알스베스칸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2017년 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말뫼는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으나, 7월 18일 마케도니아의 FK 바르다르에 합계 2-4로 패하며 2차 예선에서 예상 밖의 탈락을 겪었다. 거의 동시에 빌란드는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나고자 했다. 그는 스톡홀름에 있는 가족과 더 가까이 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말뫼는 FC 미트윌란으로부터 골키퍼 요한 달린을 영입했고, 빌란드는 팀을 떠날 허락을 받았다. 2017년 빌란드는 말뫼에서 총 16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의 이적 후 10월에 말뫼는 알스베스칸에서 우승했다.
2.4. 함마르뷔 IF

2017년 7월 28일, 빌란드는 함마르뷔 IF와 2년 반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는 다음 날 옌셰핑스 쇠드라 IF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8월 21일 외레브로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함마르뷔에서의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9월 10일 AIK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의 선방으로 1-1 무승부를 지켜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2017 시즌 후, 빌란드는 말뫼와 함마르뷔에서의 활약으로 '스웨덴 올해의 골키퍼' 후보에 올랐으며, '알스베스칸 올해의 골키퍼' 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18년 8월 13일, IFK 노르셰핑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알스베스칸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는 이 해 25경기에 출전했으며, 함마르뷔는 알스베스칸에서 4위를 차지했다. 빌란드의 시즌은 10월에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조기에 종료되었다.
2019 시즌 전반기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빌란드는 8월 4일 칼마르 FF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는 이 시즌 알스베스칸에서 7경기에 출전했으며, 전 백업 골키퍼였던 다보르 블라제비치와 경쟁했다. 함마르뷔는 리그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2월 17일, 빌란드는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자 39세의 나이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에서 즉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3. 국가대표 경력

빌란드는 2007년 1월 남미 투어 중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스웨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열린 UEFA 유로 2008에 참가하여 안드레아스 이삭손의 백업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라르스 라게르베크 감독은 이삭손과 라미 샤반에 이어 빌란드를 세 번째 골키퍼로 여겼다.
또한 빌란드는 에리크 함렌 감독에 의해 UEFA 유로 2012 스웨덴 대표팀에도 소집되었으며, 다시 한번 이삭손의 백업으로 활동했다.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13년 10월 15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한 경기였다. 결국 스웨덴은 2014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빌란드는 이후 스웨덴 코칭 스태프에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또한 스웨덴의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1997년에는 U-16 대표팀에서 1경기, 1998년부터 1999년까지 U-18 대표팀에서 4경기를 뛰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U-21 대표팀에서 11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2004에 참가하여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4. 선수 경력 및 통계
요한 빌란드는 프로 경력 동안 총 452번의 클럽 경기에 출전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는 9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스웨덴 | 2007 | 2 | 0 |
2008 | 1 | 0 | |
2009 | 0 | 0 | |
2010 | 2 | 0 | |
2011 | 2 | 0 | |
2012 | 1 | 0 | |
2013 | 1 | 0 | |
합계 | 9 | 0 |
5. 수상 경력 및 업적
5.1. 클럽별 우승 기록
- IF 엘프스보리
- 알스베스칸: 2006
- 스벤스카 쿠펜: 2001, 2003
- 스벤스카 수페르쿠펜: 2007
- FC 코펜하겐
- 덴마크 슈퍼리그: 2008-09, 2009-10, 2010-11, 2012-13
- 덴마크 컵: 2008-09, 2011-12, 2014-15
- 말뫼 FF
- 알스베스칸: 2016, 2017
5.2. 개인 수상 기록
- 스웨덴 올해의 골키퍼: 2008, 2010
- 덴마크 올해의 골키퍼: 2010, 2011
- FC 코펜하겐 올해의 선수: 2012
- 알스베스칸 올해의 골키퍼: 2016, 2017
6. 은퇴 후 활동
2020년 2월 17일, 요한 빌란드는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여 프로 축구 선수 생활에서 즉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은퇴 발표 1년 후인 2021년 1월 5일, 그는 AFC 에실스투나의 골키퍼 코치로 임명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7. 평가 및 영향력
요한 빌란드는 스웨덴과 덴마크 리그에서 꾸준히 높은 기량을 선보인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IF 엘프스보리 시절인 2006년 알스베스칸 우승 당시 리그 최소 실점(19골)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한 시즌 19번의 클린시트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FC 코펜하겐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고, 2011-12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3년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에 승점을 안겨주었으며, 2014년에는 팬 투표를 통해 'FC 코펜하겐 역대 최고의 11인'에 선정되며 팬들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말뫼 FF와 함마르뷔 IF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2016년 말뫼의 알스베스칸 우승에 기여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알스베스칸 올해의 골키퍼'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함마르뷔에서는 AIK와의 더비 경기에서 뛰어난 선방으로 팀을 구하고, 알스베스칸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는 등 노련미를 과시했다. 그의 프로 의식과 꾸준한 활약은 소속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으며, 스웨덴과 덴마크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