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요코오 가나메(横尾要요코오 가나메일본어, 1972년 7월 24일 출생)는 일본 도쿄 출신의 프로 골퍼이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1993년 일본 학생 골프 선수권 우승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골프 개인전 및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5년 프로로 전향한 후, 주로 일본 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며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0년 일본 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95위까지 올랐으며, 이듬해에는 미국 PGA 투어에 진출하여 2002년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일본 투어로 복귀하여 꾸준히 활동하며 2002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와 2006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 컵에서 우승했다. 그의 경력은 타이거 우즈와의 플레이오프 등 여러 명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3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의 슬로우 플레이 관련 발언 등 크고 작은 사건으로도 회자된다. 사생활 면에서는 2001년 배우 가토 레이코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요코오 가나메는 일본 골프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 초기 생애 및 아마추어 경력
요코오 가나메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대한 재능을 보이며 일본 학생 골프계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2.1. 출생, 가족 및 교육
요코오 가나메는 1972년 7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그는 도쿄학관우라야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니혼대학을 다녔다. 그의 신장은 1.76 m이고 체중은 75 kg이며, 혈액형은 A형이다.
2.2. 아마추어 주요 성과
요코오 가나메는 10세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1993년 일본 학생 골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골프 부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3. 프로 경력
요코오 가나메는 1995년 프로 전향 이후 일본 골프 투어와 미국 PGA 투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3.1. 일본 골프 투어 데뷔 및 초기 성공
요코오 가나메는 1995년 프로 골퍼 테스트에 합격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니혼대학 골프부 동기였던 카타야마 신조와 미야모토 카츠마사와 함께 프로 자격을 얻었다. 프로 데뷔 직후 브리지스톤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1998년 아콤 인터내셔널에서 첫 일본 골프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도카이 클래식에서는 비제이 싱을 1타 차로 제치고 두 번째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US 오픈에 출전하여 첫날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종 순위는 공동 57위), 이를 계기로 세계 무대 도전에 대한 의지를 키웠다.
2000년 일본 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프라미스 컵에서 타니구치 토루를 결승전에서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그는 일본 골프 투어 5년 시드권을 획득했다. 또한, 이 해에 그의 세계 랭킹은 95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말 미국 PGA 투어의 퀄리파잉 스쿨(Q-School)에 합격하여 미국 투어의 풀 시드권을 확보했다. 요코오 가나메의 매니지먼트는 ぐあんばーる구안바루일본어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EH 주식회사와도 소속 계약을 맺고 있다.
3.1.1. 일본 골프 투어 우승 기록
요코오 가나메가 일본 골프 투어에서 기록한 우승 내역은 다음과 같다.
번호 | 날짜 | 대회명 | 우승 스코어 | 우승 마진 | 준우승자 |
---|---|---|---|---|---|
1 | 1998년 11월 8일 | 아콤 인터내셔널 | 46점 (10-14-5-17=46) | 3점 | 미야모토 카츠마사 |
2 | 1999년 10월 10일 | 도카이 클래식 | -14 (66-67-72-69=274) | 1타 | 비제이 싱 |
3 | 2000년 9월 3일 | 일본 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프라미스 컵 | 2홀 남기고 1홀 승리 (2 and 1) | 타니구치 토루 | |
4 | 2002년 11월 24일 |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 -15 (66-65-69-69=269) | 1타 | 세르히오 가르시아 |
5 | 2006년 5월 28일 | 미쓰비시 다이아몬드 컵 골프 | -9 (71-70-68-66=275) | 2타 | 노조미 카와하라, 토루 스즈키 |
3.1.2. 일본 골프 투어 플레이오프 기록
요코오 가나메의 일본 골프 투어 플레이오프 전적은 0승 1패이다.
번호 | 연도 | 대회명 | 상대 | 결과 |
---|---|---|---|---|
1 | 2005 |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 타이거 우즈 | 4번째 연장 홀에서 버디로 패배 |
3.2. PGA 투어 도전
요코오 가나메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PGA 투어에서 풀 타임으로 활동했다. 2002년 1월 27일 개최된 피닉스 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우승자 크리스 디마르코에 1타 차이로 뒤쳐졌다 (디마르코: 17언더파 267타, 요코오: 16언더파 268타). PGA 투어에서 4번의 추가적인 톱 10 진입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2년 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 130위로 마감하며 시드 유지 기준인 125위 안에 들지 못했다. 2003년 미국 퀄리파잉 스쿨 2차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2004년부터는 일본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3.3. 일본 복귀 및 이후 활동
미국 PGA 투어에서 일본으로 복귀한 요코오 가나메는 일본 골프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02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일본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처음 출전하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5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는 직전년도 우승자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오프를 펼쳤으나, 4번째 연장 홀에서 패하며 3년 만의 이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2006년 5월 28일 미쓰비시 다이아몬드 컵 골프에서 4년 만에 일본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그는 2009년 히라오 마사아키 채리티 골프에서 우승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2017년에는 더 레전드 채리티 프로암 토너먼트에서 이마히라 슈고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4. 주요 대회 출전 기록
요코오 가나메의 주요 골프 대회 출전 기록은 다음과 같다.
3.4.1. US 오픈 (U.S. Open)
대회 | 1999 | 2000 | 2001 | 2002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
US 오픈 | T57 | CUT | CUT | CUT | CUT |
- 주석: 요코오는 US 오픈에만 출전했다.
- CUT = 중간 컷 통과 실패
- "T" = 공동 순위
3.4.2.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The Players Championship)
대회 | 2002 |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 CUT |
- CUT = 중간 컷 통과 실패
3.4.3. 월드 골프 챔피언십 (World Golf Championships)
대회 | 2003 |
---|---|
WGC-초청 대회 | T58 |
- "T" = 공동 순위
4. 사생활
요코오 가나메는 2001년 12월 15일 일본의 탤런트인 가토 레이코(かとうれいこ가토 레이코일본어)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편의점 체인 'am/pm'이 주최한 파티에서 처음 만났으며, 당시 가토 레이코는 소속사 대표인 노다 요시하루와 동행하여 요코오에게 소개되었다.
요코오의 직업 특성상 바쁜 일정으로 인해 결혼식 피로연은 2002년 11월 9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 당시 가토 레이코는 임신 6개월 상태였으며, 이듬해인 2003년 2월 20일 장녀인 사치(紗千)를 출산했다.
5. 논란 및 사건
요코오 가나메의 경력 중 주목할 만한 논란으로는 2013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의 '슬로우 플레이' 관련 발언이 있다. 이 대회 최종일, 요코오는 공동 2위로 마츠야마 히데키 및 S.J. 박과 함께 최종 조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9번 홀 티로 향하는 시점에서 경기 시간 제한을 11분 초과하여 경기 위원으로부터 플레이 지연에 대한 주의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후, 요코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주의를 받은 뒤 "짜증이 나 거의 폭발할 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대회 경기 위원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두 선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당시 스포츠 언론에서 크게 보도되며 화제가 되었다.
6. 평가 및 영향
요코오 가나메는 일본 골프 투어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미국 PGA 투어에 진출하여 활약하는 등 일본 골프계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초창기에 보여준 뛰어난 기량은 일본 골프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세계 랭킹 95위 달성 및 PGA 투어에서의 선전은 그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는 타이거 우즈와의 명승부를 펼치는 등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어냈으며, 프로 골프 선수로서의 모범적인 모습과 때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일본 골프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