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올레그 이고레비치 볼틴(Олег Игоревич Болтин카자흐어)은 1993년 2월 10일 카자흐스탄 리데르에서 태어난 카자흐스탄의 프로레슬러이자 전직 자유형 레슬링 선수이다. 현재 그는 신일본 프로레슬링(New Japan Pro-Wrestling영어) 소속으로, 주로 볼틴 올레그(ボルチン・オレッグBoruchin Oreggu일본어)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형 레슬링 선수 시절에는 2021년 아시아 레슬링 선수권 대회 125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레슬러로 전향한 후에는 2023년 정식 데뷔하여 2024년 NEVER 무차별급 6인 태그 팀 챔피언십을 두 차례 획득하고 G1 클라이맥스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해 도쿄 스포츠 프로레슬링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그의 신체는 키 186 cm, 몸무게 120 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2. 어린 시절 및 배경
올레그 볼틴은 카자흐스탄 동카자흐스탄주의 리데르에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레슬링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2.1. 출생 및 유년기
올레그 볼틴은 1993년 2월 10일 카자흐스탄 리데르에서 출생했다. 그는 11세 때 이미 키가 185 cm에 달할 정도로 체격이 좋았으나, 다소 허약한 편이었던 것을 염려한 부모님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2.2. 교육
볼틴은 2010년대 초부터 일본에서 자유형 레슬링 훈련을 받아왔다. 2013년에는 인연이 닿아 야마나시 학원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재학 중이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자유형 125kg급에서 4년 연속 우승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레코로만 스타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 가지 스타일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였고, 대학 감독이었던 다카다 유지의 소개를 통해 2018년 4월 3일 나가타 유지가 감독을 맡고 있는 레슬링 팀인 '부시로드 클럽'(현 '팀 신일본')에 합류했다. 그는 이때부터 아마추어 레슬링 은퇴 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3.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하기 전 올레그 볼틴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로 국내외 대회에서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3.1. 초기 훈련 및 대학 시절 업적
볼틴은 11세에 레슬링을 시작한 이후 2010년대 초부터 일본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야마나시 학원 대학 재학 시절이었던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자유형 125kg급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5년에는 전일본 대학 그레코로만 스타일 레슬링 선수권 대회 13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에는 전일본 학생 레슬링 선수권 대회 자유형 125kg급과 그레코로만 130kg급에서 모두 우승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전일본 사회인 레슬링 선수권 대회 자유형 125kg급과 그레코로만 130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의 절정을 달렸다.
3.2. 국내 및 국제 대회 활동
볼틴은 2018년 4월 '부시로드 클럽'에 합류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했다. 2019년에는 자국에서 개최된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 카자흐스탄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했다.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 레슬링 선수권 대회 125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아시아 레슬링 선수권 대회 125kg급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해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 125kg급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3.3. 프로 레슬링으로의 전환
볼틴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2022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그는 2022년 10월 일본의 유명 프로레슬링 단체인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레슬러로의 전향을 공식화했다. 이는 그가 부시로드 클럽에 합류할 당시부터 계획했던 진로였다.
4. 프로 레슬링 경력
올레그 볼틴은 2022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하며 프로레슬러로서의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탄탄한 아마추어 레슬링 기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단체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4.1. 데뷔 및 초기 활동 (2022-2023년)
2022년 10월 10일,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선언의 힘' 대회에서 나가타 유지에 의해 미래의 신일본 프로레슬러로 소개되었다. 이때 볼틴은 "가능한 한 강하고 유명해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더 락과 브록 레스너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의 첫 프로레슬링 경기는 2023년 1월 4일 레슬 킹덤 17의 프리쇼에서 오이와 료헤이와의 3분 에그지비션 매치로 치러졌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공식적인 인링 데뷔는 2023년 4월 2일 '로드 투 사쿠라 제네시스' 2일차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이루어졌다. 이 경기에서 그는 태구치 류스케 및 우미노 쇼타와 팀을 이루어 TMDK (잭 세이버 주니어, 로비 이글스, 후지타 고세이) 팀에게 패배했다.
2023년 5월 28일,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12일차 경기에서 마카베 도기와 팀을 이루어 나카지마 유토와 오스카 루베를 꺾고 프로레슬링 경력 첫 승리를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12일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CS TV 아사히 채널 제공 영 라이언 3연속 배틀'에 참가하여 나카지마 유토, 오스카 루베, 오이와 료헤이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그는 NJPW 월드 TV 챔피언십 챔피언인 잭 세이버 주니어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당초 9월 24일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타이틀 매치가 예정되었으나, 경기 당일 왼 손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게 되었고 오이와 료헤이가 대타로 출전했다. 이후 10월 24일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매치에 나섰지만, 13분 38초 만에 탭아웃 패배를 기록하며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4.2. 챔피언십 획득 및 G1 클라이맥스 (2024년)

2024년 4월 14일, 타이완에서 개최된 NEVER 무차별급 6인 태그 팀 챔피언십 신규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에서 다나하시 히로시 및 야노 도루와 팀을 이루어 하우스 오브 토처 (이빌, 쇼, 가네마루 요시노부)를 꺾고 제27대 챔피언에 오르며 프로레슬러로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6월 9일 오사카성 홀에서 열린 도미니언 6.9 대회에서 쓰지 요타, 부시, 다카하시 히로무 팀에게 패하며 한 차례 타이틀을 잃었으나, 일주일 후 6월 15일 뉴 재팬 소울 대회에서 재도전하여 제29대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G1 클라이맥스 34에는 사전에 열린 출전자 결정 토너먼트를 통해 B블록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토너먼트에서 그는 1회전에서 야노 도루, 2회전에서 다나하시 히로시, 그리고 결승전에서 타이치를 차례로 격파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본 대회에서는 새로운 코스튬과 입장 음악으로 등장했으며, KONOSUKE TAKESHITA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종적으로 4승 5패를 기록하며 블록 리그전에서 탈락했다.
2024년 말에는 챔피언십 경기 및 G1 클라이맥스에서의 활약이 높게 평가되어, 같은 해 도쿄 스포츠 프로레슬링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는 나카무라 신스케 이후 21년 만에 신일본 프로레슬링 소속 선수가 도쿄 스포츠 프로레슬링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사례이다.
5. 레슬링 스타일 및 주요 기술
올레그 볼틴은 강력한 아마추어 레슬링 기반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기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경기 중 상대방을 들어 올리거나 던지는 기술에 능하며, 무게 중심을 활용한 공격이 돋보인다.
5.1. 주요 피니시 무브
- 카미카제(カミカゼ일본어): 상대를 파이어맨즈 캐리 자세로 들어 올린 후, 그대로 앞으로 몸을 회전하며 상대방을 바닥에 내던지는 강력한 피니시 기술이다.
- 버딕트(バーディクト일본어): F5와 유사한 기술로, 볼틴의 경우 '카미카제'로 이어지는 연결 기술로 주로 사용된다.
5.2. 시그니처 무브
- 사이드 수플렉스(サイド・スープレックス일본어): 볼틴의 사이드 수플렉스는 상대방을 클린치한 상태에서 좌우로 흔드는 볼틴 셰이크(ボルチンシェイク일본어)와 그 상태에서 뒤로 내던지는 볼틴즈 리프트(ボルチンズリフト일본어)로 구성되어 더욱 파괴적인 인상을 준다.
6. 수상 및 업적
올레그 볼틴은 아마추어 레슬링과 프로레슬링 두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6.1. 아마추어 레슬링 부문 업적
대회명 | 체급 | 연도 | 성과 |
---|---|---|---|
아시아 레슬링 선수권 대회 | 125kg | 2021 | 금메달 |
카자흐스탄 레슬링 선수권 대회 | 125kg | 2020 | 금메달 |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3 | 금메달 |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4 | 금메달 |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5 | 금메달 |
전일본 대학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6 | 금메달 |
전일본 대학 그레코로만 스타일 레슬링 선수권 대회 | 그레코로만 130kg | 2015 | 금메달 |
전일본 학생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6 | 금메달 |
전일본 학생 레슬링 선수권 대회 | 그레코로만 130kg | 2016 | 금메달 |
전일본 사회인 레슬링 선수권 대회 | 자유형 125kg | 2017 | 금메달 |
전일본 사회인 레슬링 선수권 대회 | 그레코로만 130kg | 2017 | 금메달 |
6.2. 프로 레슬링 부문 업적
- 신일본 프로레슬링
- NEVER 무차별급 6인 태그 팀 챔피언십 (2회) - 다나하시 히로시 & 야노 도루와 함께 (제27대, 제29대)
- 프로레슬링 일러스트레이티드
- 2024년 PWI 500에서 싱글 레슬러 순위 357위
- 도쿄 스포츠
- 신인상 (2024년)
7. 개인 생활
올레그 볼틴은 1993년 2월 10일 카자흐스탄 리데르에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며 훈련한 덕분에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8. 이름 표기법 설명
올레그 볼틴의 본명은 '올레그 볼틴'(Oleg Boltin)이지만,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는 그의 링네임을 '볼틴 올레그'(Boltin Oleg)로 표기한다. 이는 일본어 이름 표기 관습을 따른 것으로, 일본에서는 슬라브계 언어권의 이름 표기 시 성을 먼저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9. 입장 음악
- BARS
- G1 클라이맥스 34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입장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