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엠마 리틀-펭겔리(영어: Emma Little-Pengelly, née네영어 Little리틀영어; 1979년 12월 31일 ~ )는 북아일랜드의 변호사이자 민주연합당(DUP) 소속 정치인으로, 2024년 2월부터 북아일랜드 부수석 장관을 맡고 있다. 그녀는 2022년 5월부터 라간 밸리 지역구의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MLA)으로 재직 중이며, 이는 당시 DUP 대표였던 제프리 도널드슨 경이 2022년 선거 후 의석을 포기함에 따라 임명된 것이다. 이전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의 영국 의회 의원(MP)으로 활동했으며, 북아일랜드 의회에서도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의 MLA를 역임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엠마 리틀-펭겔리는 1979년 12월 31일 태어났으며, 그녀의 초기 생애는 가족 배경과 교육, 그리고 법조계 경력으로 특징지어진다.
2.1. 출생 및 가족 배경
리틀-펭겔리는 모린 엘리자베스 리틀과 노엘 리틀(존 리틀로도 알려짐)의 딸이다. 그녀의 아버지 노엘 리틀은 충성주의자 준군사 단체인 울스터 저항군(Ulster Resistance)의 지도자이자 전 울스터 방위 연대(UDR) 군인이었다. 그는 1989년 4월 파리에서 체포된 후 2년 동안 리틀-펭겔리의 유년기에서 부재했다. 노엘 리틀은 다른 두 명의 준군사 조직원과 함께 도난당한 영국 미사일 계획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에 무기와 교환하려 한 테러 관련 음모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벌금형과 기결수 기간 복무(time served)를 선고받았다. 노엘 리틀은 또한 1987년 충성주의자들에게 무기를 밀수입하는 데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2.2. 교육 및 법조계 경력
리틀-펭겔리는 마켓힐 고등학교와 포터다운 칼리지, 그리고 퀸스 대학교 벨파스트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2003년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3. 정치 경력
리틀-펭겔리는 특별 고문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하여 북아일랜드 의회와 영국 의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3.1. 특별 고문
리틀-펭겔리는 2007년 이언 페이즐리 목사가 수석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그의 특별 고문(Spad)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DUP 대화팀의 일원으로 The Troubles더 트러블스영어의 피해자들과 함께 일했다. 그녀는 2008년 피터 로빈슨이 수석장관직을 맡은 후에도 2015년까지 8년 이상 특별 고문직을 유지했다.
3.2.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 (MLA)
리틀-펭겔리는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으로서 벨파스트 사우스와 라간 밸리 두 지역구에서 활동했다.
3.2.1. 벨파스트 사우스 (2015-2017)
2015년, 리틀-펭겔리는 지미 스프랫이 건강 문제로 은퇴함에 따라 DUP에 의해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의 MLA로 선출되었다. 2015년 10월 28일, 그녀는 북아일랜드 행정부 사무실의 주니어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리틀-펭겔리는 2016년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에서 치러진 북아일랜드 의회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러나 2017년 2017년 북아일랜드 의회 선거에서 벨파스트 사우스의 총 의석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어들면서 그녀는 의석을 잃었다. 당시 그녀는 같은 당의 크리스토퍼 스탤포드에게 15표 뒤처진 상태에서 탈락했으며, DUP 유인물 혼란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언급했다.
3.2.2. 라간 밸리 (2022-현재)
2022년 5월 12일, 2022년 북아일랜드 의회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 후, DUP 대표 제프리 도널드슨 경은 북아일랜드 의정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스토몬트 의석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틀-펭겔리는 DUP에 의해 그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현재 이 일을 지원하고 라간 밸리 지역구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점에 도널드슨의 라간 밸리 의석을 채우기로 동의했습니다. 통합주의와 북아일랜드에게 중요한 이 시기에 이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프리 경이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동안, 저는 열정과 헌신으로 라간 밸리 주민들을 섬기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3.3. 영국 의회 의원 (MP)
리틀-펭겔리는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의 영국 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3.3.1. 벨파스트 사우스 (2017-2019)
2017년 2017년 영국 총선에서 리틀-펭겔리는 벨파스트 사우스 지역구의 MP로 당선되어 SDLP의 앨러스데어 맥도널로부터 의석을 확보했다. 그녀의 캠페인 뒤에는 전 북아일랜드 수석장관인 피터 로빈슨이 주요 전략가로 활약했다. 그녀는 이후 2019년 2019년 영국 총선에서 SDLP의 클레어 해나에게 의석을 잃었다.
3.4. 주니어 장관
2015년 10월 28일, 엠마 리틀-펭겔리는 북아일랜드 행정부 사무실의 주니어 장관으로 임명되어 해당 직책을 수행했다.
4. 북아일랜드 부수석 장관

2024년 2월 3일, 북아일랜드 행정부의 재건립에 따라 리틀-펭겔리는 북아일랜드 부수석 장관이 되었다. 그녀의 임명은 통합주의자가 부수석 장관직을 맡은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5. 사생활
리틀-펭겔리는 바스 훈장(CB)을 받은 리처드 펭겔리(Richard Pengelly)와 결혼했다. 그의 남편은 현재 북아일랜드 법무부의 상임 비서로 재직 중이다.
6. 평가 및 유산
엠마 리틀-펭겔리는 북아일랜드 정치계에서 민주연합당(DUP) 소속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의정 활동과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그녀의 정치 경력은 이언 페이즐리와 피터 로빈슨과 같은 DUP의 주요 지도자들의 특별 고문으로 시작하여,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MLA), 영국 의회 의원(MP), 그리고 주니어 장관을 거쳐 현재 북아일랜드 부수석 장관에 이르렀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가 울스터 저항군의 지도자이자 테러 관련 음모로 유죄 판결을 받은 과거는 그녀의 배경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녀는 이러한 가족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주류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북아일랜드 의정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제프리 도널드슨의 의석을 물려받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2024년 부수석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그녀의 정치적 입지와 DUP 내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녀의 리더십은 북아일랜드의 복잡한 정치 지형 속에서 통합주의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안정적인 행정부 운영에 기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