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

2.1. 에서의 맏아들

엘리바스는 야곱의 형이자 이삭의 아들인 에서와 그의 아내 아다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이다. 아다는 헷 족속 엘론의 딸로 기록되어 있다. 엘리바스는 에서의 첫 번째 아들이었으며, 이는 그가 가문의 계승과 에돔 민족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을 의미한다.

2.2. 자녀들

엘리바스는 여섯 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이들은 훗날 에돔 민족의 주요 부족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아들들은 다음과 같다.

• 오마르: 엘리바스의 맏아들이다.
• 데만: 그의 이름을 딴 데만 지역은 에돔의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 스보:
• 가담:
• 그나스:
• 아말렉: 엘리바스의 첩 팀나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말렉인들은 아말렉의 후손으로, 출애굽기, 신명기, 사무엘상 등 여러 성경 구절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오랜 원수로 묘사된다.

4.1. 야곱 추격 관련 미드라시

미드라시 전승에 따르면,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 하란에 있는 외삼촌 라반에게로 도망쳤을 때, 에서는 자신의 맏아들 엘리바스에게 야곱을 추격하여 죽이라고 명령했다. 당시 야곱은 엘리바스의 삼촌이자 영적인 스승인 랍비이기도 했다. 엘리바스가 야곱을 따라잡았을 때, 야곱은 엘리바스에게 자신을 죽이지 말라고 간청했다.

엘리바스는 아버지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야곱은 "가난한 사람은 죽은 것으로 여겨지니, 내 모든 소유를 가져가라"고 제안했다. 야곱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엘리바스에게 주어 자신을 살려달라고 했다. 엘리바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야곱을 가난하게 만들었지만, 그의 목숨은 살려두었다. 이 이야기는 라시의 창세기 주석(창세기 29장 11절)에도 언급되며, 엘리바스가 비록 아버지의 명령을 받았지만, 야곱에 대한 존경심과 지혜로운 판단으로 살인을 피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4.2. 선지자로서의 해석

루이스 긴즈버그가 집필한 『유대인 전설』(The Legends of the Jews)에 따르면, 엘리바스는 선지자였다고 해석된다. 이 해석은 엘리바스의 인물됨과 그의 행동에 대한 유대교 전승의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