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렉세이 블라디미로비치 미신(Алексей Владимирович Мишин러시아어, 1979년 2월 8일 출생)은 러시아의 전 레슬링 선수이다. 그는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미들급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특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신은 올림픽 금메달 외에도 2007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고,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7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주요 국제 대회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의 경력은 스포츠 정신의 중요성과 끊임없는 노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알렉세이 미신은 1979년 2월 8일 소련의 모르도바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속했던 루자예프카에서 태어났다. 그의 국적은 러시아이며, 민족적으로는 모르도바인이다. 그는 러시아의 사란스크를 고향으로 두고 있다. 미신의 신체 조건은 키 1.77 m에 체중 85 kg으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로서 적합한 체격을 갖추고 있었다.
3. 레슬링 경력
알렉세이 미신은 레슬링 선수로서 주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알렉세이 미신 레슬링 아카데미' 소속으로 훈련했으며, 유리 쿠진과 알렉산더 타라카노프와 같은 저명한 코치들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그의 경력은 수많은 국제 대회 메달 획득으로 특징지어진다.
3.1. 주요 대회 성적
알렉세이 미신은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유럽 선수권 대회 등 주요 국제 레슬링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3.1.1. 올림픽
미신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하여 그레코로만형 8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을 상대로 1대1의 동점을 기록했으나, 소극적 플레이에 대한 패시브 포인트가 상대보다 적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금메달은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3.1.2. 세계 선수권 대회
알렉세이 미신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총 1개의 금메달, 2개의 은메달,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07년 바쿠 세계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01년 파트라 세계 선수권 대회: 76kg급 은메달
- 2005년 부다페스트 세계 선수권 대회: 84kg급 은메달
- 2006년 광저우 세계 선수권 대회: 84kg급 동메달
- 2010년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 대회: 84kg급 동메달
3.1.3. 유럽 선수권 대회
미신은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총 7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2001년 이스탄불 유럽 선수권 대회: 76kg급 금메달
- 2003년 베오그라드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05년 바르나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07년 소피아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09년 빌뉴스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13년 트빌리시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금메달
- 2010년 바쿠 유럽 선수권 대회: 84kg급 은메달
4. 2004년 올림픽 결승전 논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84kg급 결승전에서 알렉세이 미신이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는 이후 심판 매수 및 협박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신은 아브라하미안과의 경기에서 1대1 동점을 기록했으나, 소극적 플레이에 대한 패시브 포인트가 상대보다 적어 승리했다.
그러나 이 경기와 관련하여 러시아 레슬링 연맹의 회장인 미하일 마미아슈빌리가 루마니아 출신 심판에게 어떤 신호를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국제 레슬링 연맹의 징계위원장이었던 스웨덴의 페레 스벤손은 마미아슈빌리에게 이러한 위반 행위에 대해 따져 물었고, 이에 마미아슈빌리는 스벤손에게 "더 이상 말하면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후 해당 루마니아 심판이 10.00 만 USD 이상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 사건은 국제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논란은 올림픽 경기의 공정성과 심판 판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5. 개인 생활
알렉세이 미신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펜싱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소피아 벨리카야와 교제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아들 올레그는 2013년 11월 30일에 태어났으며, 딸 조야도 있다.
6. 코칭 경력
알렉세이 미신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레슬링 분야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알렉세이 미신 레슬링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진 양성과 레슬링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의 선수 경력 동안 유리 쿠진과 알렉산더 타라카노프와 같은 훌륭한 코치들이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