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렉산드로스 2세(Ἀλέξανδρος알렉산드로스고대 그리스어 (1453년 이전), 기원전 390년경 ~ 기원전 368년)는 고대 그리스의 마케도니아 왕국을 기원전 370년부터 기원전 368년 사망할 때까지 통치했던 왕이다. 그는 아버지 아민타스 3세를 통해 아르가이아스 왕조의 일원이었다. 알렉산드로스 2세는 즉위 당시 매우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서부의 일리리아인 침략과 동부의 왕위 찬탈자 파우사니아스의 공격이라는 이중 위협에 직면하며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다. 그는 아테네 장수 이피크라테스의 도움으로 외적을 물리쳤으며, 테살리아 내전에 개입하여 라리사를 포함한 여러 도시를 장악했다. 그러나 약속을 어기고 이들 도시에 수비대를 주둔시키면서 당시 그리스의 맹주였던 테베의 반발을 샀다. 결국 테베 장수 펠로피다스의 개입으로 테베와 새로운 동맹을 맺고 동생 필리포스 2세를 포함한 인질을 제공해야 했다. 알렉산드로스 2세는 기원전 368년, 그의 처남인 알로로스의 프톨레마이오스의 사주를 받아 암살당했으며, 그의 죽음 이후 어린 동생 페르디카스 3세가 왕위를 계승하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섭정이 되었다.
2. 가계
알렉산드로스 2세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 아민타스 3세와 왕비 에우리디케 1세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중 장남이었다. 그의 두 남동생은 훗날 마케도니아의 강력한 왕으로 성장하게 될 필리포스 2세와 페르디카스 3세였다. 그는 아르가이아스 왕조의 일원으로서 왕위에 올랐다.
3. 재위 기간
알렉산드로스 2세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통치했던 시기는 내외부의 위협과 복잡한 외교 관계 속에서 불안정하게 이어졌다.
3.1. 즉위와 초기 위기
알렉산드로스 2세는 기원전 369년에 왕위에 올랐을 때 이미 성년이었으나, 매우 젊은 나이였다. 그의 즉위는 곧바로 새로운 왕에게 여러 문제를 야기했으며, 왕조의 적대 세력들은 다시 전쟁을 시작했다. 알렉산드로스는 동시에 두 가지 위협에 직면했다. 북서쪽에서는 일리리아인의 침략이 있었고, 동쪽에서는 왕위 찬탈자 파우사니아스의 공격이 가해졌다. 파우사니아스는 빠르게 여러 도시를 점령하고, 어린 아들들과 함께 펠라의 궁전에 머물던 왕대비(모후)를 위협했다. 알렉산드로스는 암피폴리스를 탈환하기 위해 마케도니아 해안을 따라 항해 중이던 아테네의 장수 이피크라테스의 도움을 받아 이들 적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3.2. 군사 활동 및 외교
외적을 물리친 후, 알렉산드로스 2세는 테살리아의 알레우아다이 가문의 요청을 받아 테살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라리사를 비롯한 여러 도시를 장악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는 처음 약속을 어기고 이들 도시에 수비대를 주둔시켰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당시 고대 그리스의 주요 군사 강국이었던 테베로부터 적대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테베의 장수 펠로피다스는 마케도니아인들을 테살리아에서 몰아냈다.
3.3. 테살리아 개입과 결과
펠로피다스는 알렉산드로스 2세의 처남인 알로로스의 프톨레마이오스의 야망을 지지함으로써 알렉산드로스를 무력화시켰다. 이로 인해 알렉산드로스는 아테네와의 동맹을 포기하고 테베와 새로운 동맹을 맺도록 강요받았다. 이 새로운 동맹의 일환으로, 알렉산드로스는 그의 어린 동생 필리포스 2세를 포함한 인질들을 테베에 넘겨주어야 했다.
3.4. 정치적 변화와 암살
알렉산드로스 2세는 왕의 개인 근위대인 보병 동반자들을 일컫는 '페제타이로이'(Πεζέταιροι페제타이로이고대 그리스어 (1453년 이전))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 명칭은 훗날 필리포스 2세에 의해 그의 장창 보병대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다시 사용되었다.
기원전 368년, 알렉산드로스 2세는 알로로스의 프톨레마이오스의 사주를 받아 '텔레시아스'라는 전쟁 춤 공연 중 암살당했다. 이는 축제 중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4. 사후
알렉산드로스 2세가 암살된 후, 그의 동생 페르디카스 3세가 다음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페르디카스 3세는 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알로로스의 프톨레마이오스가 섭정으로 임명되어 사실상 마케도니아의 통치자가 되었다.
5. 평가
알렉산드로스 2세의 재위 기간은 불과 2년(기원전 370년 ~ 기원전 368년)으로 매우 짧았으며, 그의 통치는 지속적인 내외부적 위협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점철되었다. 그의 짧은 통치와 갑작스러운 암살은 당시 마케도니아 왕국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의 죽음 이후 이어진 섭정 통치는 마케도니아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더욱 심화시켰으나, 이는 훗날 동생 필리포스 2세가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고 마케도니아를 그리스의 패권 국가로 성장시키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알렉산드로스 2세의 통치기는 마케도니아가 강력한 제국으로 발돋움하기 전의 과도기적 혼란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