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수 경력
알렉산드레 가마는 선수 시절 '가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1983년 플루미넨시 유소년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플루미넨시에서 1988년 리오데자네이루 주 리그 유소년 챔피언과 1989년 상파울루 주니어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첫 우승 이후 그는 프로 선수단에 합류하여 1990년 리오 컵 우승에 기여했다. 플루미넨시에서 활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브라간치누로 이적하여 1990년 파울리스타 챔피언십 우승팀의 일원이 되었고, 1991년에는 브라질 전국 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 그의 신장은 175 cm이다.
2. 감독 경력
알렉산드레 가마는 2002년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여 유소년팀 지도와 보조 코치직을 거쳐 여러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을 맡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태국 축구 리그에서 역사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대한민국 K리그의 대구 FC를 지도하기도 했다.
2.1. 초기 경력 및 유소년팀 지도
알렉산드레 가마는 2002년 플루미넨시 유소년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플루미넨시 유소년팀을 이끌고 카리오카 어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베르치뉴 감독의 이탈로 플루미넨시 1군 팀의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04년에는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을 대신하여 다시 플루미넨시 임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당시 팀은 브라질 전국 리그에서 강등권인 뒤에서 두 번째 순위에 있었지만, 호마리우, 이 지문두, 하몽 메네지스, 호제르 갈레라 플로리스, 레오나르두 다 시우바 모라 등 명성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의 지휘 아래 팀은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하고 성장하여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2005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잠시 인테르 지 리메이라를 거친 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다시 플루미넨시 유소년팀을 지도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2005년 세계 주니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2.2. 클럽 및 대표팀 보조 코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알와흐다의 감독을 맡으며 아랍에미리트 축구계에서 활동했다. 2008년 브라질로 돌아와 마카에와 볼타 헤돈다 두 클럽을 이끌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의 경남 FC에서 보조 코치로 재직하며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서 2011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보조 코치로 활동하며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 팀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 2012년에는 2014년 FIFA 월드컵 지역 예선 기간 동안 다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보조 코치로 참여했다.
2013년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 마두레이라(카리오카 챔피언십 및 브라질 전국 리그 세리이 D)와 두케 지 카시아스를 지도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2013년 카리오카 챔피언십에서 3번째로 뛰어난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3. 브라질 및 카타르 리그 지도
2014년 초 브라질을 떠나 카타르의 알 샤하니아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알 샤하니아를 이끌고 33년간의 실패 끝에 클럽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2.4. 태국 축구에서의 성공
알 샤하니아에서의 성공 이후, 2014년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리람에서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더 추가하며 절대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2016년까지 부리람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목표는 치앙라이를 우승팀으로 만들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안기는 것이었다. 부임 첫해인 2017년에 창 FA컵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듬해에는 코르 로열컵 우승까지 일궈냈다. 2018년 말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까지 총 4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그는 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약 6개월간 팀을 이끈 뒤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당시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태국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는 명문 구단으로서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알렉산드레 가마는 이 팀을 이끌고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 최종적으로 5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뛰어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다시 한번 부임하며 태국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알렉산드레 가마는 14번의 결승전에서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에는 태국 전 종목 스포츠 감독 중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 상은 태국 스포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이다. 이러한 명성 덕분에 알렉산드레 가마는 현재 태국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5. 대한민국 리그 지도
2021년 12월 22일, 그는 대한민국 K리그1의 대구 FC 감독으로 선임되며 이병근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팀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2022년 8월 14일에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의 사임 후 대구 FC는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렀다.
2.6. 현재 활동
2022년 11월 17일, 알렉산드레 가마는 다시 태국으로 돌아와 타이 리그 1의 람푼 워리어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3. 감독 통계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의 팀별 통계는 다음과 같다. 승률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기되었다.
팀 | 국적 | 시작 | 종료 | 기록 | ||||||
---|---|---|---|---|---|---|---|---|---|---|
경기 수 | 승 | 무 | 패 | 승률 (%) | ||||||
알와흐다 | 아랍에미리트 | 2006년 7월 1일 | 2008년 6월 30일 | 5 | 1 | 3 | 1 | 20.0 | ||
부리람 유나이티드 | 태국 | 2014년 6월 8일 | 2016년 5월 22일 | 85 | 54 | 19 | 12 | 63.5 | ||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태국 | 2016년 10월 20일 | 2018년 10월 27일 | 92 | 51 | 20 | 21 | 55.4 | ||
태국 U-21 | 태국 | 2018년 11월 1일 | 2018년 11월 30일 | 3 | 0 | 1 | 2 | 0.0 | ||
태국 U-23 | 태국 | 2018년 11월 1일 | 2019년 6월 11일 | 10 | 4 | 3 | 3 | 40.0 | ||
무앙통 유나이티드 | 태국 | 2019년 6월 12일 | 2020년 10월 17일 | 27 | 15 | 3 | 9 | 55.6 | ||
부리람 유나이티드 | 태국 | 2020년 10월 22일 | 2021년 11월 28일 | 43 | 31 | 5 | 7 | 72.1 | ||
대구 | 대한민국 | 2021년 12월 22일 | 2022년 8월 14일 | 36 | 10 | 15 | 11 | 27.8 | ||
람푼 워리어스 | 태국 | 2022년 11월 17일 | 현재 | 85 | 34 | 21 | 30 | 40.0 | ||
총 합 | 386 | 200 | 90 | 96 | 51.8 |
4. 수상
알렉산드레 가마는 선수 및 감독으로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1. 보조 코치로서
- 대한민국
- AFC 아시안컵: 3위 (2011)
4.2. 감독으로서
- 알와흐다
-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준우승 (2006)
- UAE 프레지던트 컵: 준우승 (2007)
- AFC 챔피언스리그: 3위 (2007)
- 부리람 유나이티드
- 타이 리그 1: 우승 (2014, 2015)
- 태국 FA컵: 우승 (2015)
- 태국 리그컵: 우승 (2015)
- 코르 로열컵: 우승 (2015, 2016)
- 토요타 프리미어컵: 우승 (2016)
- 메콩 클럽 챔피언십: 우승 (2015)
-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태국 FA컵: 우승 (2017, 2018)
- 태국 리그컵: 우승 (2018)
- 태국 챔피언스컵: 우승 (2018)
4.3. 개인 수상
- 태국 리그 1 이달의 감독상: 2015년 3/4월, 2019년 7월, 2021년 3월, 2021년 10월
- 태국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 2015년
5. 평가 및 유산
알렉산드레 가마는 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4번의 결승전에서 1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태국 축구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서 이뤄낸 리그 및 컵 대회 우승은 각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으며, 태국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성공은 2015년 태국 전 종목 스포츠 감독 중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된 것으로도 증명된다. 이 상은 태국 스포츠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의 지도력과 전술적 역량은 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태국 축구의 가장 큰 이름' 중 하나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