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랭 수티(Alain Sutter알랭 수티독일어, 1968년 1월 22일 스위스 베른 출생)는 스위스의 전 축구 선수로, 주로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했다. 그는 그라스호퍼, 뉘른베르크,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 댈러스 번 등 스위스, 독일, 미국 리그의 여러 주요 클럽에서 뛰며 프로 경력 동안 총 351경기에 출전하여 54골을 기록했다. 특히 1994년 FIFA 월드컵에서 스위스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팀에서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68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스위스 방송의 축구 해설가 및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18년 1월 3일부터는 FC 장크트갈렌의 스포츠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또한 1995년 프랑스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 진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알랭 수티는 1968년 1월 22일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태어났다. 그의 키는 178 cm였다. 그는 어린 시절 SC 뷤플리츠 78에서 유소년 축구를 시작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키웠다.
3. 선수 경력
알랭 수티는 1985년 스위스의 명문 클럽인 그라스호퍼와 계약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스위스,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클럽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3.1. 클럽 경력
알랭 수티는 스위스, 독일, 미국 등 여러 국가의 클럽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리그 경험을 쌓았다.
3.1.1. 스위스 클럽
알랭 수티는 1985년 그라스호퍼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1987-88 시즌 동안 영 보이즈로 임대되어 28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임대 복귀 후 그라스호퍼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1989-90 시즌과 1990-91 시즌에 스위스 리그 우승을 두 차례 달성했다. 또한 스위스컵에서도 1988-89 시즌과 1989-90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1989년에는 스위스 슈퍼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라스호퍼에서 총 202경기에 출전하여 36골을 기록했다.
3.1.2. 독일 클럽
1993년, 알랭 수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뉘른베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1993년 8월 6일 함부르거 SV와의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같은 해 10월 22일 Vf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0 승리에 기여했다. 뉘른베르크에서 한 시즌 동안 29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넣었으나, 팀은 1993-94 시즌 리그 16위에 머물며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1994년, 그는 독일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아래에서 1994-95 시즌에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1995-96 시즌에는 팀의 구상에서 제외되었고, 1995년 10월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해리 데헤이페르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공헌했다. 그는 프라이부르크에서 45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으며, 1997년 4월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으며, 1995-96 시즌 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3.1.3. 미국 클럽
1997년, 알랭 수티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댈러스 번(현재 FC 댈러스)으로 이적했다. 그는 댈러스에서 한 시즌 동안 25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초 훈련 중 고등학교 연습장의 구멍에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게 되었고, 이 부상으로 인해 결국 선수 생활을 은퇴하게 되었다.
3.2. 국가대표 경력
알랭 수티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스위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총 68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그는 1986년 10월 9일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1994년 FIFA 월드컵에 스테판 샤퓌자, 치리아코 스포르차 등과 함께 스위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는 조별 리그 2차전인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 대회에서 스위스는 16강에 진출했다.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는 1995년 11월 15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였다. 그는 1996년 UEFA 유로 1996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알랭 수티의 스위스 국가대표팀 득점 기록은 다음과 같다.
4. 은퇴 후 활동
알랭 수티는 선수 생활 은퇴 후에도 축구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4.1. 축구 해설가 및 전문가
선수 은퇴 직후인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약 20년 동안 스위스 방송에서 축구 해설가 및 전문가로 활동하며 축구 팬들에게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을 제공했다.
4.2. 스포츠 디렉터
2018년 1월 3일, 알랭 수티는 FC 장크트갈렌의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이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클럽의 선수단 구성, 이적 정책, 유소년 시스템 등 전반적인 스포츠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5. 주요 수상 및 업적
알랭 수티는 선수 경력 동안 여러 중요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개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 그라스호퍼
- 스위스 챔피언십: 1989-90, 1990-91
- 스위스컵: 1988-89, 1989-90
- 스위스 슈퍼컵: 1989
- 바이에른 뮌헨
- UEFA컵: 1995-96
- 개인
- MLS 올스타: 1997
6. 개인적 특성 및 사회 활동
알랭 수티는 선수 시절 금발의 긴 머리카락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였다.
그는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5년 9월 5일, 프랑스의 당시 대통령 자크 시라크의 지시로 무루로아 환초에서 핵실험이 강행되자, 알랭 수티는 스위스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스톱 잇 시라크(Stop It Chirac)"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쳐 핵실험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스포츠 선수를 넘어 사회적 양심을 가진 인물로서 그의 면모를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 진보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7. 출판물
알랭 수티는 선수 은퇴 후 두 권의 저서를 출판하며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기》 (Stressfrei glücklich sein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기독일어, 2015년, 기거 페어라크 출판)
- 《마음의 문제》 (Herzensangelegenheit마음의 문제독일어, 2016년, 기거 페어라크 출판)
8. 외부 링크
- [http://www.alainsutter.ch/ 공식 웹사이트]
- [https://www.national-football-teams.com/player/17003/Alain_Sutter.html 내셔널 풋볼 팀즈 프로필]
- [https://www.fifa.com/fifaplus/en/member-associations/switzerland/players/58605 FIFA 프로필]
- [http://www.fussballdaten.de/spieler/sutteralain/ Fussballdaten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