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힐라와티 (Ahilawati영어)는 힌두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지역 판본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이다. 그녀는 비마의 아들인 가토트카차 (Ghatotkacha영어)의 아내이자 전설적인 전사인 바르바리카 (Barbarika영어)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다. 아힐라와티는 마우라비 (Mauravi영어), 마우리 (Maurwi영어), 마우르비 (Mourvi영어), 그리고 캄칸티카 (Kamkanthika영어)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녀는 또한 신화 속 뱀 처녀인 나가 칸야 (Nāga Kanyā영어)로 묘사되기도 한다.
2. 이름과 별칭
아힐라와티는 여러 이름과 별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녀의 다양한 배경과 전설을 반영한다.
- 아힐라와티 (Ahilawati영어):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 마우라비 (Mauravi영어): 때로는 마우르비 (Mourvi영어) 또는 마우리 (Maurwi영어)로도 표기된다. 특히 결혼 전에는 마우리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 캄칸티카 (Kamkanthika영어): 또 다른 별칭 중 하나이다.
- 나가 칸야 (Nāga Kanyā영어): '뱀 처녀'를 의미하는 호칭으로, 그녀의 혈통적 배경과 관련된 신화적 요소를 나타낸다.
3. 가족 및 혈통
아힐라와티의 혈통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한 전설이 전해진다.
- 무라의 딸: 일부 전설에서는 아힐라와티 또는 마우라비가 악마 나라카수라 (Narakasura영어)의 장군이었던 무라 (Mura영어)의 딸로 묘사된다.
- 바수키의 딸: 또 다른 민담에서는 그녀가 나가 칸야 (Nāga Kanyā영어)로서, 시바 신의 신성한 뱀인 바수키 (Vasuki영어)의 딸이라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녀가 뱀 처녀로 불리는 기원을 설명한다.
4. 가토트카차와의 결혼
아힐라와티는 비마의 아들인 강력한 전사 가토트카차 (Ghatotkacha영어)와 결혼했다. 결혼 전 그녀는 주로 마우리 (Maurwi영어)로 알려져 있었다. 가토트카차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마우리는 가토트카차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가토트카차는 이 모든 질문에 성공적으로 답하여 그녀의 인정을 받고 결혼할 수 있었다. 한편, 크리슈나 (Krishna영어)가 그녀의 아버지 무라를 죽인 후, 아힐라와티를 위로하며 곧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5. 전설과 민담
아힐라와티와 관련된 여러 신화적 이야기가 전해진다.
- 크리슈나와의 대결과 항복: 아힐라와티의 아버지인 무라가 크리슈나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아힐라와티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그녀는 크리슈나의 아내인 사티야바마 (Satyabhama영어)와 싸우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슈나의 신성함을 깨닫게 된 후, 그녀는 결국 항복하고 그에게 복종했다.
- 파르바티의 저주: 또 다른 민담에 따르면, 아힐라와티는 시바 신에게 시든 꽃을 바쳤다는 이유로 시바의 아내인 파르바티 (Parvati영어) 여신에게 저주를 받았다고 한다.
6. 모성애와 영향
아힐라와티는 그녀의 아들 바르바리카 (Barbarika영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바르바리카는 훗날 카투샴지 (Khatushyamji영어)로도 알려지게 되는 인물이다. 아힐라와티는 아들에게 "패배자를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 가르침은 바르바리카의 삶의 중요한 원칙이 되었고, 그는 이로 인해 '하레 카 사하라' (Hare Ka Sahara영어, '패배자의 피난처')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이는 그녀의 모성애와 함께 아들의 도덕적 가치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