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크 츠베이바

2.1. 출생 및 유소년 경력

아흐리크 츠베이바는 1966년 9월 10일, 조지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구다우타에서 태어났다. 그는 압하스족 출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하여 지역 클럽인 M. 차치바에서 유소년 축구 경력을 쌓았다.

2.2. 소비에트 리그 시절

츠베이바는 디나모 수후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4년에 SKA 하바롭스크로 이적하여 소비에트 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79경기에 출전했다.

1990년, 그는 디나모 키예프로 이적하여 소비에트 탑 리그 2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디나모 키예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소비에트 연방 스포츠 명인 칭호를 받았으며, 1991년에는 우크라이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1년 소비에트 탑 리그에서 24경기 1골, 1992년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1992-93 시즌에 12경기에 출전하는 등 디나모 키예프에서 총 65경기 1골을 기록했다.

3.1. 아시아 및 후기 러시아 클럽 이적

디나모 키예프를 떠난 후, 츠베이바는 1993년 KAMAZ 나베레즈니예 첼니에서 잠시 뛰었다. 그 후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의 J리그 클럽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했다. 감바 오사카에서는 주로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75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마친 뒤, 1997년 러시아의 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로 돌아와 24경기에 출전했다. 1998년에는 중국의 상하이 푸둥 (현 베이징 런허)으로 이적하여 아시아에서의 두 번째 해외 경험을 쌓았다.

이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우랄란 엘리스타에서 44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으며, 2001년에는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11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키프로스의 AEK 라르나카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으나, 출전 기록은 없다.

4.1. 소비에트 연방 및 독립국가연합 대표팀

1990년 소비에트 연방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어 같은 해 1990년 FIFA 월드컵의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990년과 1991년에 걸쳐 소비에트 연방 대표팀에서 총 18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후, 그는 독립국가연합(CIS) 대표팀의 일원으로 UEFA 유로 1992에 참가했다. 1992년에 독립국가연합 대표팀에서 7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4.2.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대표팀

독립국가연합 대표팀 활동 이후, 츠베이바는 1992년 8월 헝가리와의 친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1997년, 츠베이바는 국적을 변경하여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1998년 FIFA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는 등 러시아 대표팀에서 총 8경기에 출전했다. 국제 A매치 통산 기록은 34경기 2골이다.

5.1. 은퇴 후 전문 직업

선수 생활을 마친 츠베이바는 축구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002년 은퇴 이후 축구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의 경력을 돕는 일을 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이 지휘하던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며 선수 영입에 기여했다.

6.1. 가족 및 개인 배경

아흐리크 츠베이바는 압하스족 혈통을 가지고 있다. 그의 아들 산드로 츠베이바 또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츠베이바는 키 182 cm에 몸무게 77 kg이다.

7.1. 클럽 통계

7.2. 국제 통계

8.1. 영예 및 수상

아흐리크 츠베이바는 선수 시절 다음과 같은 영예와 수상을 기록했다.

• 팀 성과**:
  • 소비에트 탑 리그 우승 (1990년, 디나모 키예프)
  • 레전드 컵 우승 (2009년, 러시아) - *은퇴 후 참가한 친선 대회*
• 개인 수상**:
  • 소비에트 연방 스포츠 명인 (1990년)
  • 우크라이나 올해의 선수 (1991년)

8.2. 평가 및 영향

츠베이바는 오랜 선수 경력 동안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리베로와 중앙 수비수,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된다. 소비에트 연방 해체라는 격변기에 여러 국가의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것은 그의 독특한 경력 중 하나이다. 특히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며 팀의 수비력을 강화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하는 등 국제적인 경험을 쌓았다. 은퇴 후에도 스카우트와 축구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축구계에 꾸준히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