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콧 엘리엇 해밀턴(Scott Elliot Hamilton영어, 1980년 3월 4일~)은 뉴질랜드 국적의 럭비 유니온 선수로, 주로 윙 또는 풀백 포지션을 소화했다. 2006년에는 올 블랙스 소속으로 두 차례 국제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슈퍼 럭비 클럽인 크루세이더스와 지방 대회인 NPC의 캔터베리에서 활동했다. 2008년에는 잉글랜드의 레스터 타이거스로 이적하여 7시즌 동안 142경기에 출전하며 2009년, 2010년, 2013년 세 차례의 프리미어십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5-16 시즌에는 코번트리 RFC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는 힝클리 RFC에서 선수 겸 럭비 디렉터(Director of Rugby)로 재직하고 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스콧 해밀턴의 초기 생애와 교육 배경은 그의 독특한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2.1. 어린 시절과 교육
해밀턴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났다. 많은 동료 선수들과는 달리, 그는 청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남자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학교의 럭비 퍼스트 XV 팀에 들지 못하고 서드 XV에서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기술과 크루세이더스 및 캔터베리 백라인에서의 활약 덕분에, 대부분의 럭비 전문가들은 그가 결국 더 높은 수준의 명예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기대는 그의 별명인 FABSH (Future All Black Scott Hamilton영어, 미래의 올 블랙 스콧 해밀턴)에도 반영되었다. 그가 올 블랙스 선수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3. 선수 경력
스콧 해밀턴은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럭비 경력을 쌓았다.
3.1. 초기 경력 및 올 블랙스 선발
해밀턴은 슈퍼 럭비의 크루세이더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뉴질랜드 지방 대회인 NPC의 캔터베리에서도 활동했다. 2005년에는 주니어 뉴질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2006년에는 올 블랙스에 선발되어 2경기를 뛰었다. 그는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블랙스 선수단에 발탁되었다. 올 블랙스 감독인 그레이엄 헨리는 해밀턴의 올 블랙스 선발에 대해 "그는 예측 능력이 뛰어나고, 백 스리 지역에서 경기를 잘 읽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경기 이해도가 높으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므로 선발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스티브니 시비바투의 부상으로 인해, 해밀턴은 2006년 중순 테스트 시리즈에서 아일랜드와의 경기에는 벤치 멤버로 있었으나, 아르헨티나와의 테스트 경기에 선발 15인으로 승격되었다. 이는 해밀턴의 올 블랙스 데뷔전이었으며, 그는 후반전에 결승 트라이를 득점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자축했다.
3.2. 잉글랜드 프로 클럽 경력
스콧 해밀턴은 뉴질랜드를 떠나 잉글랜드로 건너가 다양한 프로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3.2.1. 레스터 타이거스
2008년 잉글랜드의 레스터 타이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레스터 타이거스 소속으로 7시즌 동안 142경기에 출전했으며, 팀이 2009년, 2010년, 2013년 세 차례의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레스터 입단 후 첫 두 시즌 동안 팀의 연속 프리미어십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3.2.2. 코번트리 RFC
2015년 2월, 해밀턴은 코번트리 RFC에 임대 이적했다. 이후 2015-16 시즌에는 코번트리 RFC와 정식 계약을 맺고 선수 겸 코치로 활동했다.
3.2.3. 힝클리 RFC
2016-17 시즌 초, 해밀턴은 내셔널 리그 2 노스 소속의 힝클리 RFC에 선수 겸 코치로 합류했다. 그는 팀이 해당 리그에서 잔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하로게이트와의 경기에서는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가속하여 시즌 두 번째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그는 선수로서 반은퇴 상태이며, 힝클리 RFC의 럭비 디렉터로서 구단의 운영 및 선수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9월 럭토니언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트라이를 득점하는 등 벤치에서 교체 선수로 계속해서 깜짝 출연하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
스콧 해밀턴은 윙과 풀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그의 키는 190 cm였다. 그는 경기 흐름을 잘 읽고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별명인 FABSH (미래의 올 블랙스 스콧 해밀턴)는 그가 잠재적으로 올 블랙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5. 선수 은퇴 후 활동 및 기타 활동
럭비 선수로서 반은퇴한 후, 스콧 해밀턴은 현재 힝클리 RFC의 럭비 디렉터로서 구단의 운영 및 선수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또한 키브워스 크리켓 클럽에서 크리켓을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